누군가가 내 곁을 떠나 간 후,
중학교 음악시간에 배웠던 노래는 "노래는 즐겁다.".
즐거울 수 없던 마음으로 "노래는 즐겁다아~♪" 소리쳐도 왠지 슬프다고 느꼈던 노래.
독일과 프랑스의 국경지대 알자스 로렌 출신인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에 따르면,
불어는 논리적이고 독어는 시적이고 음악적이랍니다.
평야의 나라인 프랑스에서 사는 사람들은 다가오는 위험을 눈으로 확인했고,
따라서 프랑스에서는 눈과 미술이 발달하고,
불어는 모든 것을 볼 수있는 평야처럼 명확한 말이 되어서,
외교문서에는 오독이 없는 불어판을 정본으로 해왔답니다.
이에 비해 숲의 나라에서 사는 독일인들이,
앞이 보이지 않는 숲 속에서 위험을 확인하려면 소리에 의지해야 했고,
따라서 독일에서는 귀와 음악이 발달했고,
독어는 숲 속의 미로처럼 불명확하지만,
음악적인 울림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Muss I denn] sung by Schoneberger 소년합창단.
muss i denn, muss i denn
zum stadtele hinaus
stadtele hinaus
und du, mein schat, bleibst hier?
나는 가야만 하나,
도시로 가야만 하나,
도시로.
그리고 당신, 내 사랑이 여기에 남아 있는데?
kann i glei net allweil bei dir sei
han i doch mei freud an dir
wenn i komm, wenn i komm
wenn i wiederum, wiederum komm
kehr i ei mei schatz bei dir
곧 네 곁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곧 네 곁으로 돌아올텐데.
나, 오게 되면, 오게 되면
나, 돌아오면, 돌아오면
내사랑, 너에게로 돌아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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