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7차 노인봉(老人峰)-1338m
◈산행일 : 2006년10월15일 ◈날씨 : 오전-맑음/오후-맑음
◈위치: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 진고개
◈참가인원 : 44명 ◈산행소요시간 : 6시간30분(10:35~17:05)
◈교통(태양고속관광제웅식기사) : 마산(05:38)-칠원요금소(05:52)-서대구(06:39)-안동휴게소(07:25-52)-만종분기점(09:03)-소사휴게소(09:20-38)-진부요금소(10:07)-진고개휴게소(10:31)
◈산행구간 : 진고개→노인봉→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금강사→소금강주차장
◈산행안내 : 전체(김기수) 선두(전임수), 중간(신종섭), 후미(박윤식)
◈특기사항 : 산행 후 원주시 무실동 소재 영신24시찜질불가마사우나(☏033-744-1165, hp011-240-1096)에서 목욕
◈산행메모 : 제29차(96.8.17-18)산행 이후 다시 찾은 코스다. 단풍철에 강원도까지 찾는 산행이라 출발시각을 앞당겼다.
소사휴게소에 들어서니 주차장에 버스들이 넘친다. 여자화장실은 바깥까지 긴 줄이라 남자화장실까지 영향이 온다.
진부요금소를 통과하며 좌회전하여 오대로를 따라간다. 주문진으로 이어지는 6번도로를 따라간다.
생태이동통로를 통과하여 주문진28㎞지점인 해발960m 진고개정상 쉼터휴게소에 도착하니 버스와 사람들이 북적인다.
널찍한 임도를 사람으로 가득 메우고 밭의 왼쪽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갔다가 오르는 긴 행렬이 앞에서 펼쳐진다.
이제껏 산행을 했지만 이런 인파는 처음이다. 임도에서 산길로 연결되는 지점에서 병목현상으로 정체가 된다.
마냥 뒤에서 기다릴 수만 없는 입장이라 옆의 덤불을 헤치며 올라가니 여기서는 조금씩 움직인다.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니 체력차이를 보이면서 저절로 지체현상이 풀린다.
15분간 치고 오르니 경사가 작아진다. 약간 내려가기도 하는 밋밋한 길이 이어지다가 경사가 커지며 능선에 올라선다(11:25).
노인봉1.8㎞다. 왼쪽으로 눈높이보다 약간 높게 볼록볼록 솟은 봉우리가 기다린다. 오른쪽으로 밋밋하게 진행한다. 왼쪽으로 휘어져 가다가 산을 왼쪽에 끼고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하는 팀들을 계속해서 만난다. 등산로는 사람으로 긴 줄을 만들고 하산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만난다. 노인봉0.2㎞ 이정표를 만난다(11:45).
나무난간을 만나고 갈림길이다. 오른쪽 헬기장에는 선거유세장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휴식중이다. 왼쪽으로 올라간다.
벌써 정상에 갔다가 내려오는 우리일행도 만난다. 내려오는 사람, 휴식하는 사람, 올라가는 사람들로 산 전체가 사람이다. 노인봉 정상 이정표 오른쪽으로 바위를 타고 오르니 정상석이다(12:00-05).
작년에 백두대간종주를 하면서 찾은 지 1년2개월만이다. 그때와 방향감각이 다른 것은 무슨 이유일까? 또 그때는 강풍이었는데 오늘은 조용하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어렵게 기념촬영을 하고 되돌아 내려간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니 산장매점이다.
누룩막걸리 한 사발에 4천원이란다. 주문을 했더니 반 사발이다. 맛은 괜찮다.
낙영폭포를 향하여 진행한다. 왼쪽에 능선을 끼고 약간 오르기도 하는 밋밋한 길이다. 출입금지 표지가 있는 목책으로 들어가서 점심식당을 차린다(12:25-45).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목계단과 철계단, 돌계단으로 가파르게 쏟아진다. 오른쪽에는 철난간도 있다. 긴 줄을 만들며 내려가는데 올라오는 사람들도 만난다.
오른쪽에 먼저 내려간 우리 일행들이 식사중이다. 서광숙회원이 넉넉하게 준비해왔다며 권하는 시래기 국으로 또 식사(13:05-15).
단풍이 울긋불긋 절정이다.
급경사가 누그러지면서 낙영폭포 이정표를 만난다. 암반사면에 물은 흐르는데 폭포란 이름은 글쎄?
바로 아래에 2m남짓 높이의 직벽에서도 떨어지는 물은 없고 바위에 붙어서 흘러내린다. 오랜 가뭄의 영향도 있다.
10분쯤 내려가니 약하지만 물소리를 듣는다. 철계단도 만나며 광폭포 이정표다(14:10).
주위를 살피지만 저거구나! 하고 시선을 멈출만한 폭포는 없다.
비가 오려는지 어두컴컴해지며 바람한점 없다. 돌이 없는 비단길도 사이사이 나타난다. 해발500m 백운대이정표를 만난다(14:30).
이쪽 저쪽 계곡의 너럭바위에서 휴식 또는 사진촬영을 하는 사람, 탐방로에도 오가는 사람으로 붐빈다.
계곡을 이쪽저쪽을 건너는 다리를 자주 만난다. 양쪽으로 바위절벽인 협곡이 열리며 걸음이 느려지고 주위 경관에 입이 벌어진다. 소금강에서도 절경인 만물상이다. 협곡 따라 휘어지는 기다란 육교를 따라 진행하니 만물상절경이 끝나는 지점에 만물상이정표를 만난다(14:50).
학유대이정표를 지나니 입산통제 문이다. 이어서 구룡폭포 이정표다. 갈림길에서 폭포로 올라가니 수량은 작지만 오늘의 여러 폭포 중에서 유일하게 폭포라는 이름을 붙일만하다.
기념촬영을 하고 되돌아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삼선암을 지나고 식당암 이정표다(15:40).
계곡으로 널찍한 반석이라 개인이나 단체의 식당자리로 안성맞춤이다. 염불소리가 가까워지더니 금강사에 들어선다. 금강사 앞에 있는 약수는 수량이 많아 그 많은 사람이라도 불편이 없이 목을 축일 수 있다. 물맛도 괜찮다. 빈병에 물을 채워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십자모양으로 패어진 바위에 물이 괴어있는 십자소도 만난다. 블록을 깐 도로가 시작되고 상가를 지나니 소금강매표소다(15:55-16:00).
양쪽으로 상가가 펼쳐지고 주차장이다. 버스가 예닐곱 대 있는데 우리버스는 없다. 알고 보니 소형차량 주차장이다. 포장도로를 따라 10분간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버스들이 빼곡한 주차장이다. 시작에서 여기까지 사람에 떠밀리며 시달린 산행을 마감한다(16:15).
☆승차이동(17:18)-7번도로진입(17:40)-북강릉요금소(17:45)-분기점(17:49)-횡성휴게소(18:55-19:07)-지체-남원주요금소(19:45)-목욕(19:52-21:32)-남원주요금소(21:40)-군위휴게소(23:10-18)-서대구(23:45)-칠원요금소(00:32)-마산도착(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