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마음으로 들어가니 세분이 앉아 계시더군요.
문을 소리나지 않게 닫는다고 엄청 조심하였습니다. 그리곤 세분을 둘러보고
"안녕하십니까! 수험번호 #####번 ***입니다"라고 인사를 드리고
면접특강에서 들은대로 수험표와 신분증을 가져다 드리려고 하니 앞에 있는 탁자에 두고
의자에 앉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곤 바로 면접시작
왼쪽의 교도복을 입고 계신분부터 질문을 하시더군요
1.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2. 공무원이 국민의 공복이라고 하는데 무슨뜻인가?
3. 수용자권리 침해시 구제 방안은?
4. 교도소에서 화재가 났을시 어떻게 하겠는가?
다음 중간에 앉아계신 양복을 입으신분
5. 언제부터 교정직 준비를 하였는가?
6. 1심 단독에서 맡을 수 있는 형사사건은 무엇인가?
7. 제척 기피 회피에 대해서 아는가?
오른쪽의 양복 입으신 분
8. 유비쿼터스가 무언인가? (대학교때 통신과 였습니다)
9. 면접준비를 많이 한거 같다 어떻게 준비를 하였는가? 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면접이 끝났구나 싶었는데 교도복을 입으신 분께서 "...씨는 면접을 많이 봤습니까?"라고 물으시길래 2004년에는 다섯번 정도 봤고 2005년은 해외연수를 다녀왔고 해외연수 이후에는 교정직을 준비하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드디어 면접끝
뒷걸음 세발작 가서 인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나올때 역시 문소리가 크게 나지 않게 살짝 닫는다고 조심하였습니다. 마지막 나올때 까지 입가에 웃음을 잃지 않았구요.
저는 이렇게 면접을 마쳤습니다. 솔직히 2번 질문은 공복을
公僕(공무원(公務員)을 국가(國家)ㆍ사회(社會)의 심부름꾼이란 뜻으로 일컫는 말 )
公服(공무원(公務員)의 복장(服裝)이 아닌 共腹으로 이해를 해서 헤메었었구요
6번 질문은 저렇게 짧지 않고 길게 말하셔서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가뜩이나 긴장하고 있는데 이번 형소법 시험처럼 정말 길게 이야기하시더군요 ㅜㅜ
그래도 당당한 목소리로 대답을 하였고 질문을 받을때는 질문자를 바라보고 대답할때는 모두를 둘러보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저에게는 압박질문을 하지 않으셨지만 제가 긴장을해서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면접시간은 5~8분정도 였습니다. 참 그날 조간신문 역시 읽어 보았습니다.
첫댓글 지금 올리신걸보니 합격하신 분이겠죠? 저도 경주인데요...어려운 면접을 잘 통과하셨네요...전 한분마다 질문을 거의 하나씩만 해서 5분도 안되서 끝났어요...연수원에서 뵈요^^
어려운 질문들이 많았는데 면접준비 철저히 해가셔서 성공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