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정성껏 준비했어요”
무자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식탁’이 차려졌다.
강릉시 포남2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는 11일 오전 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독거노인 등을 초청해 매직쇼, 재롱잔치, 시낭송 등의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함께 푸짐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아름다운 식탁’은 20여명의 포남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각자 정성껏 준비해 온 음식을 차린 ‘포트럭 파티(potluck party)’ 형식으로 마련된 그야말로 ‘아름다운 식탁’이었다.
올 한해 ‘찾아가는 주민 서비스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효나들이, 9988건강교실, 무료급식 등의 각종 사업들의 성공적인 평가를 자축하고 이웃들에 대해 보다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차려진 이날 행사는 상차림에 필요한 가재도구에서 부터 음식, 각종 공연까지 모두 주민들 십시일반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동인병원 한방과에서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방무료 진료를 해주기도 했다.
포남2동 심동섭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 스스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을 발굴, 연계해 이웃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서로서로 채워가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해였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