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오프라인 침구업체의 변신
코로나로 언택트가 대세
비대면 온라인 주문 50%↑
상반기 매출 700억. 1위수성
"대표적인 오프라인 비즈니스 중 하나였던 침구 산업에서 선제적으로 온라인몰을 확대하는 등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국내 대표 침구 브랜드인 이브라지의 지철규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올들어 확대 개편한 온라인몰 '이브자리몰'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올 상반기에 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1위를 수성했다"고 밝혔다. 이브자리는 창립 43주년인 지난해 '이브자리몰'을 연 데 이어 올 초에는 이를 확대 개편하면서 이브자리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종류와 수를 대폭 늘렸다. 또 e카탈로그 도입을 통해 모든 상품 설명서를 디지털로 전환했다. 새로 도입된 전자 카탈로그는 이브자리 본사를 포함해 전국 450여 개 대리점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디지털 상품 설명서 도입을 통해 이브자리는 대리점 및 고객과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자식 카탈로그는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해 제품에 대한 정보, 추가 상품 라인업, 고객 의견 등을 대리점주들과 유연하게 공유할 수 있다. 또 대리점은 고객과 대면하지 않고도 메시지나 메신저 등을 통해 쉽계 상품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지대표는 "이브자리몰과 e카탈로그를 연동해 대리점주는 물론 고객까지 제품 상세 정보와 신제품 라인업을 손쉽게 확인할 ㅅ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브자리몰 상반기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디 50%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브자리는 비대면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키오스크와 셀프 경추측정기도 개발해 수원 아주대병원 플래그십스토오에 최초로 설치됐다. 고객은 경추측정기로 자신의 경추 길이를 측정하고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경추 높이, 수면 자세, 선호 경도에 따라 베개를 추천받는다. 소재와 높이별로 다양화된 30여 종 베개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현재 삼성슬립라운지점, 회기점에도 키오스크와 셀프 경추측정기를 도입했으며 전국 100개의 체험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브자리몰은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면 가까운 대리점에서 직접 대발하는 '매장 배송 서비스'도 도입했다.
지 대표는 "전국 4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의 충돌을 방지하고, 상생을 위한 시스템으로 구축되었다."면서 "대리점에서는 O2O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과 마진을 창출할 수 잇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경제 2020년 8월 27일 안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