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낯....

[톰소여]

풋낯....서로 낯이나 익힐 정도로 앎.

예문) 석기와 가끔 들르는 당구장 이어서 손님 중에

        풋낯이나 아는 사람이 몇 있었다.《황순원,나무들 비탈에 서다》

[반달]

풋낯,풋사랑..풋풋한 느낌이 참 좋군요. 풋낯은 새롬에서 반갑고 숙낯은 익숙함에 좋아라.(정식엉아꺼 빼로디)

[eastno(고수)]

정식엉아가 뉘신지..

[반달]

김소월님 본명이온데 정면으로 까불기가 그래서요.

[톰소여]

김소월은 막연히 느끼고 있고 떠다니고 있는 정서를 언어로 만들어내고 채집하는데는 타의 추을 불허하는 것같아요

[eastno(고수)]

내용을 보기전엔 뭘까 했는데 보고 나니 이해가 가는군요..

[톰소여]

풋낯이라고 하면 여러가지로 상상 할 수 있겠지만 겨우 안면을 틔운 정도라고 하네요

[violet]

'풋낯'이란 단어는 생소하지만..금세 익숙해 질 듯 풋내나는 풋내기풋풋한 풋 풋보리..풋잠'풋'자 들어가는 단어들 상기하며..풋풋거려 봅네다 앞으로 자주 사용하겠나이다

[톰소여]

풋낯의 경우에는 다른 것으로 대체할 말이 로 없기때문에 앞으로 살려 써야할 말 같아요....어감도 좋고

[훈장]

풋볼이나 풋살할 때 그 풋은 이 곳의 풋과는 다른 거 맞지라

[톰소여]

그것을 아시는 걸 보면 국어와 영어에 두루 능통하신 훈장님

[sophee]

풋살경기 해보셨나요 월드컵공원에서 풋살구장 봤는데, 그거이 원래는 실내축구라면서요 잔디밭이 아닌 맨바닥 () 에서 하는 축구는 좀 이상할 거 같아요.

[두공]

예전 가끔 듣고 썼던 단어였는데 요즘은 통 듣지도 보지도 쓰지도 않다보니 영...어색하기가 이만저만이... 톰샘 말꼬리 하나 잡을라카는디... 하는 것 같다라는 표현 많이 쓰시네요 언젠가부터 티비에서 나온 후 큰 반향을 얻은 어휘라 생각되는데 어떤 분은 가급적 쓰지 말라던 말이 생각되어서요... 좋은, 괜찮은 표현방식인가요

[톰소여]

"같아요"라는 말은 객관적이지 않거나 주관적이라도 실치 않은 경우, 그리고 다소 완곡한 표현을 할 때 쓰는 말입니다. 맨 위에 반님 댓글에 쓴 경우는 소월에 대한 저의 느낌은 이러한데 다른 분들은 어떠할지 모르기때문에 "같아요"라고 썼습니다. 타의 추을 불허하는 것은 독보적인 존재라는 건데 그걸 정적으로 객관화해서 말하기는 좀 힘들지요....다른 훌륭한 시인들도 많고 다른 분들은 그렇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기도 하거니와 더구나 詩라는 것은 더욱 더 주관적이기때문에 그렇습니다

[톰소여]

또 V님 글에 대한 댓글에서 "같아요"를 쓴 이유는 제가 "풋낯을 대체할 말이 로 없다"라고 한 말이 실치가 않아서 그렇게 썼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그러한데 실제로 그러한지는 검증된 자료가 없기때문에 단정적으로 쓸 수가 없었어요.... "같아요"를 가급적으로 쓰지 말라는 얘기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두가지 말을 경우에 맞게 쓰면 되는 것이죠...그런데 단정적으로 써야 할 곳에도 "같아요"를 쓰는 이른바 "같아요"의 남용이 문제인 것입니다. 한 사람을 열렬히 사랑해 놓고 그사람에게 "당신을 사랑 하는거 같아요" 이러면 얼마나 맥 빠질까요

[하얀미소]

풋과일과 비슷한 뜻이네요..........ㅎ 풋낯,,,,,,,,,낯이 얼굴이군요..^^

[톰소여]

낯이 얼굴이지요...."낯뜨겁다"같은 말은 지금도 흔히 쓰이고 있어요

[후리지아]

톰샘을 언제 한번 풋낯 할 기회가 있어야 되는깅데....

[톰소여]

때 오실거죠 근데 제가 꿔다놓은 ㅂㄹㅈㄹ 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