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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 사진 망우산의 사계(여름2)
이상윤 추천 0 조회 77 12.08.17 00:38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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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17 08:13

    첫댓글 청포도....은장반에 담긴 청포도를 먹고....이마을 전설과 꿈꾸는 하늘이 알알이 들어와 박힌 청포도를 먹고 하이얀 모시수건에 손을 닦으면 모시수건엔 어떤 물이 들까요? 사진들이 넘넘 예쁩니다. 파랑새 사진도 반갑네요.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리~~" 문둥병시인 한하운은 그렇게 노래했지요. 어떤 시인은 산너머 언덕너머 행복이 있는 줄 알고 파랑새를 쫒아 갔다가 행복은 찾지도 못하고 눈물만 머금고 돌아왔다고도 하구요. 옛시인들에게 파랑새는 꿈의 상징이었나봅니다.

  • 작성자 12.08.19 14:17

    글쎄요!!~연초록?, 연노랑??. 새콤, 달콤한 상상의 물이 들겠지요?!.
    파랑새는 생각과는 많이 다릅니다. 희망과 행복을 상징한다지만 산에서 가끔 만나면 매우 예민해서 금방 아주 멀리 날아가곤 합니다. 나무에 앉을때도 죽은 나뭇가지나 제일 높은곳에만 앉지요.
    한번 날면 산 능선은 수 초 만에 넘어가고요, 우는소리도 꽤객 꽤객 꽤괴객 하며 아주 시끄러워요.

  • 작성자 12.08.17 23:23

    떡갈나무잎은 오늘 뉴스를 보니까 충(蟲)이 잎눈으로 침투하여 생긴 돌연변이 형태인데 많이 발생하면 나무가 죽을 수 도 있다네요. 어제 카페에 올렸더니 오늘 뉴스에~~, 혹시 先見之明~~ㅎㅎ.

  • 12.08.23 19:01

    잘보고 갑니다. 타래난초, 예덕나무꽃, 까치수염, 무룻꽃 인듯합니다.

  • 작성자 12.08.24 22:05

    저는 위의 꽃이름이 아주 낯설어요. 공부좀 해야겠네요. 야생 화초에대해서 많이 아시나봐요?!.

  • 12.08.26 00:29

    어머나 삘기!! 이름도 가물가물한 삘기! 뽑아서 먹었던기억이 생생합니다
    넘 반갑네요 오랫만에 보니까...
    새콤달콤한 청포도 아름다운 싯귀가 있었네요
    청포도에 대해기억나는건 청포도 사랑이란 노래뿐.
    달밝은 밤이오면 홀로핀 달맞이꽃...노오란색이 참으로 곱지요
    달맞이꽃을 볼때면 한참을 들여다 봅니다
    파랑새는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는것같아요
    저기있다 하면 날아가버려서 어떤색이였는지도...
    아름다운 사진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추억을 새록새록 꺼내주시는, 이상윤님을 닮은듯한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꽃과 새들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작성자 12.08.29 23:55

    삘기의 추억을 아신다니 생각의 틀이 공유 될것같은 기분~~
    파랑새 노래 하는~ 청포도 넝쿨 아래로~ 어여쁜 아가씨여~ 손잡고 가잔다~~좋은 노래죠!!.
    파랑새는 산까치 정도의 몸집 크기에 꼬리가 조금 짧고 진남색 이랄까? 푸른 녹색 계통이고요 두툼하고, 맑고, 붉은색 부리가 아주 예쁩니다. 날개를 폈을때는 끝쪽 깃털 6개정도가 나란히 흰색 줄이 있지요.
    즐감 하셨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ps: 인터넷에서 파랑새 활공하는 날개모습 찍어 올립니다.(파랑새 다음에 삽입 하였슴)

  • 12.08.26 13:16

    동물 감 식물도감을 손에 잡고 넉넉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한 편의 동화책을 읽한 시간을 갖게 되네요...
    많은 영역을 섭렵하고 우리 사계의 모습을 따스한 마음으로 늘 관찰하고 계심이 언제나 감동입니다...
    이름을 알지 못하여 늘 건성으로 지나치던 사물에 하나 하나의 이름을 불러가면 대화를 하실 수 있으시니
    얼마나 행복하실까 싶습니다.
    더불어 아름다운 것들이 우리와 함께 공생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데 하시네요.
    다음에 어떤 모습을 소개 해 주실지...자못 기대가 됩니다.
    늘 건강하시고...행복하심으로 또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12.08.27 07:48

    아름다운 자연과 공생하는것은 삶의 필수 요건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없다면 숨쉬기가 괴로울 테니까요~
    보는 눈은 예리하지만 머리속은 텅 비었습니다. 사은님의 과한 칭찬에 몸둘바를~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집니다 ㅎㅎ.

  • 12.08.28 13:51

    꽃이란 시가 생각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ㅇ우리 주변에서 잊혀져가는 자연을 자세히 보시고 오래오래 살피시면서
    사랑하는 그 마음을 읽기에 충분합니다.
    또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작성자 12.08.28 15:46

    이 시는 처음 읽어봐요. 싯귀 그대로 스쳐 지나가면 꽃의 아름다움을 모르고,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오히려 제가 한 수 배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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