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다리는 동안’ - 詩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 거린다 바스락 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 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누군가 기다림에 설레어 본다. 너였다가 아니었음을 반복하면 기다렸다! 지금 생각하면 폭 넓게 받아주었을걸 왜그리 늦었나고 지랄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 여인과는 인연이 되지 못했나보다! 늘 너였으면 하고 산다! 그래야 꿈에라도 나와 연애를 하지! 빌어먹을 홀애이비 인생! 냄새나 풍기지 말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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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여운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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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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