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총신 운영이사회가 총회측과 총신측으로 양분되는 사태가 발생하더니 결국 폭행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사태는 최근 부천 모 목사의 충격적인 친딸 폭행 사망 사건으로 인해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거칠어지고 있는 시점에 일어난 총회(합동) 산하 목사의 폭행 사태여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총회 산하 목사들이 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은 前 총회총무 황규철 목사의 칼부림 사건 후 지난 달 호남협의회 신년하례회 때 일어난 목사의 폭행 사태에 이어 세 번째다.
인터넷 신문 [합동헤럴드]사에 따르면, 지난 달 호남협의회 폭행 사태는 신년하례 때 윤 모 목사가 정 모 목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기사가 삭제되었다.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한 비난이 크게 일어나고 있는 것은 70세에 이른 노령인에게 10여살 연하의 목사가 낭심을 가격하는 사건이어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거기에다 총신 운영이사회를 놓고 총회측과 총신측의 극한 대립 가운데서 빚어진 폭행 사태라는 점에서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자성과 자제를 요구하는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문제의 폭행 사건은 총회 회관에서 총신 운영이사회가 열리던 날(1일)에 발생했다. 자신의 낭심을 가격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고통 중에 병원에 입원한 노령인은 강일구 목사다.
강 목사는 4일 병원에 입원한 후 “특별기도를 부탁드린다”는 핸드폰 문자에서 폭행사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총회 산하 일부 목회자들과 장로들에게 알렸다(우측 사진).
강 목사는 문자를 통해서 “지난 2뭘 1일 총회회관에서 총회측이 소집한 운영이사회에 방청으로 참석했다가 심한 폭행을 당한 후 잠을 못자는 등 고통을 겪다가 견딜 수 없어 4일 서울의 모처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일 제가 운영이사장이 엄연히 있는데 소집권한이 없는 총회장이 무슨 이유로 운영이사회를 소집했느냐고 항의하면서 불법이라고 소리쳤다”면서, “그때 윤익세 목사가 저를 회의장 밖 계단입구로 데리고 나가더니 아무도 없는 곳에서 두손으로 어깨를 잡고 무릎으로 낭심을 심하게 가격하는 바람에 비명을 지르면서 형언키 어려운 모욕과 수치심 그리고 육체적 고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목사는 “그날 저녁부터 낭심이 붓고 너무나 아파 큰 고통을 당하면서 잠을 못이루었다”면서, “더 큰 정신적 충격은 10살정도 이하의 동생, 조카벌인 목사에게 생명의 위협을 당할만큼의 낭심 가격을 당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문자에서 강 목사는 “총회소속 목사로서 불법을 자행하는 직전 총회장과 현 총회장에게 항의의 표로써 의사를 드러냈는데 총회측 운영이사회의 대변자나 된 듯 윤 목사가 나서서 저를 그토록 처참하고 모욕적으로 낭심을 가격해서 그 비참함 때문에 너무 억울하고 고통스러웠다”고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강 목사는 “저는 총회를 위해 온 몸을 불사르며 총회 결의도 지키고 절차도 준수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도덕과 윤리, 신앙도 내팽게친 채 10여년 연상인 노령인의 낭심을 사정없이 가격당하여 비통하고 처참하다”고 하소연했다.
나아가 그는 “직전 총회장괴 현 총회장은 그런 식으로 폭력배를 동원하듯 회의 중에 목숨의 위협을 가할정도의 치명적인 낭심 가격을 가하라고 지시했는지 온 총회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총회 회관 운영이사회가 정당하다면 무엇 때문에 백주에 그런 무서운 폭행 사태가 일어난 것이냐”고 덧붙였다.
이번 폭행 사태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본보는 4일(오후 6시 59분) 윤익세 목사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아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 본보는 통화가 되는대로 윤 목사의 입장을 보도할 예정이다
첫댓글 이번 총회에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결의가 있어야 한다
점점 조폭화 되고있는 목사들 모두 처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