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겨울철 축사화재 예방대책 강화 필요
추운 날씨 속에 사육하고 있는 가축보호를 위해 밤새 켜놓은 백열등 같은 난방시설이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잇따르며 축사 화재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남도는 매년 겨울철 축사 내부의 난방을 위한 전열기구 사용으로 인해 축사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화재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하여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은 축사 내 설치되어 있는 전기시설에 의한 것과 관리자의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화재를 충분히 미연에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소홀에 의해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가 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보온 등 과열과 전기 누전 등으로 사소한 부주의와 안전불감증에 인한 것으로 화재에 대한 감시가 소홀한 새벽과 아침 시간대에 화재가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에도 지난달 8일 오후 22시경 부여군 외산면 수신리에 위치한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닭 2만 9천여 수가 죽는 등 새벽과 아침 시간대에 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축사 화재예방을 위한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소화기 비치 및 약제 충약 상태 확인 △분전반 내부, 전기기계·기구 등 관리 상태 점검 △가연물질 적재 방치 등 화재발생 위험요인 제거 △전기선 압착이나 노후에 의한 피복손상 여부 등 집중 점검 △용접 등의 작업 시 주변가연물을 제거하고 소화기 비치 후 작업을 해야 한다.
한편, 김종욱 방호구조과장은 “축사는 대부분 소방서와 거리가 멀고 진입로가 협소하여 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축사전체로 연소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에, 사육농가에서는 화기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는 물론 화재발생 시 초기진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