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3 (목) 얼굴 공개한… 성전환 부사관 전역 통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전역 판정을 받은 국군 최초 '트렌스젠더' 부사관인 변희수 하사가 "성별 정체성을 떠나 제가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라며 언론 앞에 나서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변희수 하사는 1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제가 계속 군 복무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남군 경험이 있는 유일한 여군으로서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육군은 이날 오전 변희수 하사에 대한 전역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위에서 군인사법 등 관계 법령상의 기준에 따라 '계속 복무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라며 전역을 결정했다. 육군과 군인권센터 등에 따르면 경기 북부 한 부대에 복무 중인 변희수 하사는 지난해 12월 휴가를 내고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변희수 하사는 성전환 수술을 받기 전 장기간에 걸쳐 심리상담 및 호르몬 치료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희수 하사는 부대에 복귀한 뒤 수술 후 진료를 위해 군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군 병원은 변희수 하사에 대한 의무조사를 실시한 뒤 군 인사법 시행규칙의 심신장애 등급표를 근거로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렸다. 군인사법상 남성 군인의 성기 및 고환이 상실되는 경우는 심신장애 3급 처분을 받는다. 변희수 하사는 눈물을 흘리며 "최전방에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계속 남고 싶다"면서 "(복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군인의 꿈을 갖고 부사관 특성화고에 진학해 적법한 심사과정을 통해 부사관으로 임관했다"라며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으로 성전환 수술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남몰래 성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한계에 다다랐고, 군 복무를 계속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군이 트랜스젠더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걸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도병원 정신과 진료를 받고 마음에 짐을 쌓아두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란 조언을 들었다"면서 "소속부대에서도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해 줬다"며 그동안 있었던 과정을 회상했다. 아울러 "모든 성 소수자 군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저는 대한민국 군인이다. 통일"이라며 거수경례를 하고 회견장을 떠났다.
한편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향후 인사소청을 제기한 뒤 소청 결과를 보고 행정소송을 진행해 법원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며 "변호인과 상의해 전역심사위 처분의 절차적 위법성과 성차별 요소를 중점적으로 변론할 것"이라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와 함께 "지금도 숨죽여 복무하고 있을 수많은 트랜스젠더 군인, 우리 군에도 트랜스젠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용감하게 밝혀 준 변 하사와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한 폐렴' 사망자 17명 급증… 확진자 500명 육박
중국 정부가 발표한 ‘우한 폐렴’ 확진자가 1월 22일 500명에 육박했다. 중국 정부가 밤 사이 100여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를 갑자기 발표해 2003년 ‘사스 사태’처럼 환자 정보를 은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보다 실제 상황이 훨씬 심각하며 ‘대유행’ 조짐까지 보인다는 관측도 내놓았다. 인민일보는 우한 폐렴 확진자가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기준 47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9명이다. 지난 21일 하루 동안에만 149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확진 환자는 발병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가 375명으로 압도적이고 광둥 26명, 베이징 10명, 저장 10명, 상하이 9명, 충칭 6명, 쓰촨 5명, 허난 5명 등이다. 환자가 5명 이상인 성과 직할시가 8곳이다. 푸젠, 안후이, 랴오닝, 구이저우, 하이난, 산시, 광시, 닝샤와 특별행정구인 마카오 등 9개 지역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환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있는 지역은 20곳을 넘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날 ‘우한 폐렴’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대응책은 흑사병이나 콜레라와 같은 ‘갑류’ 전염병 수준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환구망은 ‘갑류’ 전염병 수준으로 대응하면 정부가 모든 단계에서 격리 치료와 보고를 요구할 수 있고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면 공안이 강제할 수 있고 공공장소에서 검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저우즈쥔 베이징대 공중보건학 교수는 “갑류 수준의 대응은 중국 본토에서는 가장 강력한 조치”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지만 인체에 대한 위험성은 흑사병이나 콜레라보다는 훨씬 덜 심각하다”고 밝혔다.
● 사스 때도 5개월 숨겨… 정보 은폐 의혹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보다 실제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스 대응에 참여했던 싱가포르의 전염병 전문가 피오트르 클레비키는 “공식 발표된 수치를 믿기 힘들다”며 “중국은 실제보다 상황을 축소해 보고한 전력이 있으며, 실제 상황은 (공식 발표와) 완전히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과거 ‘사스 사태’ 때도 정보를 숨기다 물의를 일으켰다. 사스는 2002년 11월 16일 광둥성 포산 지역에서 처음 발병했지만, 감염 사실이 처음 보도된 것은 발병 45일 후인 2003년 1월 말에 이르러서였다. 그것도 ‘이상한 괴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광둥성 언론의 1단짜리 기사가 전부였다.
이후 언론 통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홍콩 언론이 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 ‘괴질’에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지만, 이때는 이미 중국과 홍콩에서 수백 명의 사스 환자가 발생한 뒤였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러서도 중국은 역학조사를 나온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에게 환자를 숨기는 등 사실 은폐에 급급했다. 발병 5개월 만인 4월 10일에야 사스 발생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지만, 당시에도 27명의 환자가 있다고 밝혔을 뿐이었다. 사스는 모두 774명의 사망자를 냈다.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는 우한 폐렴이 지난 17일까지 이미 중국 내 20여개 도시로 확산했으며, 우한 내 감염자 1343명과 다른 도시 감염자 116명을 포함해 중국 내 감염자가 이미 1459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내놓았다. 홍콩 전염병 권위자인 홍콩대 위안궈융 교수는 우한 폐렴이 사스 때와 같은 전면적 확산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위안 교수는 “우한 폐렴은 이미 환자 가족이나 의료진에 전염되는 전염병 확산 3단계에 진입했으며, 사스 때처럼 지역사회에 대규모 발병이 일어나는 4단계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전문가 “지역사회 대규모 발병 단계 근접”
전염병 확산 1단계는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 2단계는 인간 사이의 전염을 가리키는데 우한 폐렴은 이를 넘어 3단계, 4단계로 진행하고 있다는 경고다. 위안 교수는 특히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가진 채 대규모 인파와 접촉하는 ‘슈퍼 전파자’가 이미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사스 대유행 당시 슈퍼 전파자는 ‘독왕’으로 불렸는데, 1명이 100명이 넘는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스 대유행 당시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 지역 대변인을 지낸 피터 코딩리는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해 초기부터 거짓말을 했다”며 “사스 때 보였던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 지금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가 운영하는 위챗 계정 ‘창안젠’은 “사스의 뼈아픈 교훈을 잊지 말고 현 상황을 정확하게 보고해야 한다”며 “이를 어기고 이기적인 목적에서 보고를 은폐하거나 지연하는 당원은 수치스러운 고통을 영원히 맛보게 될 것”이라고 엄중하게 경고했다. 한편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가오푸 센터장은 이날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우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와 매우 높은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 상하이파스퇴르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연구자들은 전날 학술지 ‘중국과학: 생명과학’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자연숙주는 박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과거 사스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로 옮겨진 뒤 이 사향고양이를 통해 다시 사람에게 전파됐다.가오푸 주임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초기 환자가 집중발생한 우한 화난 수산시장에서 팔린 야생동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야생동물을 먹거나 접촉하지 말라는 주의보를 내렸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로 알려진 이 시장은 겉으로는 수산물을 팔지만, 시장 내 깊숙한 곳에서는 뱀, 토끼, 꿩 등 각종 야생동물을 도살해 판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대원, '호주전 결승골'…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슈팅 감 좋았다, 다음엔 오른발로도 도전하겠다" 호주와의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이끈 김학범호의 날개 공격수 김대원이 기쁨을 드러내며 "이번 대회에서 골이 안 터져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호주전을 통해 해소했다. 이제는 우승이라는 또 다른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1월 22일 오후 10시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호주와의 4강에서 김대원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결승에 진출,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아울러 대회 사상 첫 우승에도 도전하게 됐다. 상대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누른 사우디아라비아다. 경기 후 만난 결승골의 주인공 김대원의 표정은 한껏 상기돼 있었다. 김대원은 이날 매치공을 들고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김대원은 "오늘 슈팅 감이 좋았다. 많이 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경기에서 골대를 계속 때리길래 운이 안 좋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운 좋게 넣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드리고 두드리다 보니 골을 넣게 됐다. 다음에는 오른발로도 넣을 수 있게끔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들과 함께 큰 성과를 거둔 김학범 감독을 향해 김대원은 "이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짚어주시고 그것을 위해 선수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잘 알려주신다. 덕분에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무섭다는 소문은 들었다. 그 소문에 비하면 안 무서운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사우디와의 결승전에 대해선 "일단 올림픽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이제는 우승이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자리에 왔다. 다 같이 준비해서 이길 수 있게 하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주전 경쟁에 대해 김대원은 "정해진 베스트11이 없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있다. 누가 나가든지 경기력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8월 22일~9월 8일)에 걸린 16장의 본선 진출권 가운데 11장이 주인을 찾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월 22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업을 완성했다. 올해 AFC U-23 챔피언십은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 배정된 AFC의 몫은 모두 4장이다.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1장을 먼저 챙긴 가운데 나머지 3장의 주인공이 이번 대회를 통해 결정된다. 한국은 결승 진출로 최소 2위를 확보, 함께 결승에 진출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아시아에 걸린 마지막 1장의 출전권은 1월 25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호주의 3-4위전 승자의 몫이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쿄행'을 확정하면서 1월 22일까지 도쿄올림픽에 걸린 16장의 티켓 가운데 11장이 결정됐다. 도쿄올림픽 티켓은 일본을 비롯해 유럽 4장, 오세아니아 1장, 아시아 3장, 아프리카 3장, 남미 2장, 북중미 2장으로 구성된다. 유럽은 지난해 6월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을 통해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스페인이 출전권을 따냈다.
오세아니아 대표는 지난해 9월 개최된 '2019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올림픽 예선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뉴질랜드로 결정됐다. 아프리카에선 지난해 11월 '2019 아프리카 U-23 컵 오브 네이션스'에서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도쿄행에 합류했다. 남미에선 지난 1월 18일부터 콜롬비아에서 시작한 '2020 남미축구연맹(CONMEBOL) 프레올림픽 토너먼트를 통해 2개국이 결정되고, 북중미도 3월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2020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올림픽 예선 챔피언십'에서 2장이 주인이 가려진다.
한편,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추첨은 4월 20일 일본 도쿄의 NHK홀에서 진행된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23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들만 출전 자격이 있지만, 출전국별로 최대 세 명까지 나이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와일드카드'를 뽑을 수 있다.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는 도쿄 이외에 요코하마, 가시마, 미야기, 사이타마, 삿포로 등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제주에서 날아온 손주들과....!!!!!!!!
11:55 제주에서 오는 손주들 마중하러 원주공항으로.....
13:50 자유시장 먹자골목에서 늦은 점심.....
설대목을 맞아 붐비는 중앙시장.....
중앙로를 지나.....
14:27 원주신협 평원주차장에서 차량 회수......
15:24 제주에서 날아온 손주들.... 로열 & 유수
17:10 여주아울렛에......
19:15 개미왕갈비에서 저녁......
이로열(ROYAL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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