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법소 2017년 곡우치성 도훈 : “증산신앙의 목표와 전략”

태을도 인천법소 2017년 곡우치성 도훈 “증산신앙의 목표와 전략” 2017년 4월 20일 (음력 3월 24일)     오늘이 곡우절인데 곡우는 봄비가 많이 내려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논농사를 짓기 위해 볍씨를 곡우절에 담그기도 하고 초목들은 한껏 물을 품어서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오늘 인천법소 도훈은 ‘증산신앙의 목표와 전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통상 기업은 사명, 비전을 가지고 있거든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명 또는 비전을 보면 ‘안전하고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해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 또한 ‘주주나 투자자에게는 적절한 이윤을 배분해서 그들의 투자에 대해서 보답하는 것.’ 또 ‘종업원들에게는 최상의 급여와 복지 혜택을 제공해서 종업원들이 경제적으로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의 사명 또는 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명 또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 하면, 판매 대수나 마켓 셰어를 목표로 정하기도 하고, 이익목표 즉 영업 이익률이나 당기 이익률을 목표로 설정해서 그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서 기업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시킵니다. 또한 기업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서 구사하게 되는데 그것을 전략이라고 합니다. 목표로 설정된 마켓셰어나 판매대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위해서는 좋은 품질의 차를 만들고 적기에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품질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신제품을 개발해서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 되는 거죠. 또한 이익률을 목표로 삼았을 때는 이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수익을 증가시키거나 비용을 감소시켜야 되는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원가나 비용을 절감하는 전략을 수립하게 됩니다.   목표와 전략이 수립되면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하여 실행하기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각 조직의 기능별로 목표나 전략을 세분화하여 세부실행 계획을 작성하는 거죠. 예를 들면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 각각의 제품별로 품질관리 지수를 설정하고, 우수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어떤 세그먼트에서 어떤 제품을 언제 개발해서 출시할 건지, 어떤 신기술을 적용할건지 등 세부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또한 이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가나 비용절감 전략을 수립하는데 재료비의 절감목표를 어떻게 정하고, 인건비나 경비는 어떻게 줄여나갈지 세부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사무직의 경우는 업무기준을 재설정한다 던가 업무절차를 개선해서 비용을 줄이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물리친 과정을 보면, 이순신 장군이 가진 사명은 백성의 생명을 살리고 나라를 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목표는 전쟁에서 이기는 거, 즉 일본군을 제압하는 것이죠. 그때 이십만 명의 일본군이 조선을 침략했다고 하는데 그 이십만 명을 전부 제압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 결과로서 백성의 목숨을 살리고 평화롭게 생활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이 사명이라 하겠죠. 그러면 일본군을 제압하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이순신 장군이 택한 전략은, 왜군은 개인전에 능하고 조총으로 무장해서 육지에서는 쉽게 제압할 수 없기 때문에, 바다에서 격퇴시키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최상의 방법이라고 판단해서 바다에서 해전으로 외적을 격퇴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그 당시는 조정으로부터 충분한 물자보급이 안됐기 때문에 독자적인 전쟁수행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또 다른 전략으로 삼았죠.   그래서 그런 전략을 세워놓고 이순신장군이 실천한 실행계획은 해전에 능한 강한 수군을 만들기 위해 강력한 실전 훈련을 했고, 군기를 엄격히 지키고 확립시켜서 정신적으로 무장된 수군을 만들었고, 해전에 필요한 군함을 수리하고 건조했죠. 또 독자적인 전쟁 수행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행계획으로는 직접 사람을 뽑는 모병 계획을 세워서 실행했고, 둔전을 경작해서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세부계획을 실행했습니다. 그러면 여기에 언급된 사명 목표 전략이 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명 또는 비전이라는 것은 어떤 조직이나 사람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미래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최종적으로 얻어지는 상태나 모습이 사명이나 비젼입니다. 목표는 사명이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달성해야 하는 어떤 수치, 도달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략은 다 아시는 것처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책략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목표나 전략을 수립할 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부 환경과 자기가 처해 있는 외부환경을 잘 분석하고 판단하고 목표와 전략을 세우면 됩니다. 세부 실행계획은 목표나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항목이라고 볼 수 있죠. 현실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보면 세부적인 실행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증산신앙에 대해서도 목표와 전략을 살펴보면, 증산신앙의 비전은 상생세상, 대동세계, 조화선경, 또는 지심대도술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죠. 또 달리 표현해 보면 우주일가 세계일가 만드는 것, 대시국을 건설하는 것이 증산신앙의 비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산신앙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증산신앙의 목표가 뭐냐 하면, 각 개인과 인류를 태을도인으로 육성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태을을 깨닫게 만드는 것이 증산신앙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선천 유불선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목표라고도 볼 수 있죠. 모든 사람을 태을도인으로 만들기 위해서 태을도에서 택한 전략이 무엇이냐 하면,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는 것입니다. 생명차원에서 보면 마음이 관건이고 시천이 중심이고 태을이 핵심이기 때문에, 태을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마음닦고 태을주 읽는 것이 하나의 큰 방법론 즉 전략이 되는 거죠.   선천의 종교를 살펴보면, 유불선이 전부 다 깨닫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불교에서는 염불을 하고 참선을 하고, 기독교에서는 기도를 하고 묵상을 하고, 유교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도덕의 실천을 강조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렇지만 증산신앙에서 태을도인이 되기 위한 방법은 마음닦고 태을주 읽는 것이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목표를 달성하고 이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그것은 모든 개인이 가진 생각과 처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각 개인의 환경에 맞추어 세부실행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떻게 마음을 닦을 것이냐. 어떤 자세로 태을주를 읽어야 하나. 이러한 것들은 각 개인이 스스로 정리하고 계획을 세워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태을을 깨달아 태을도인이 된다는 목표를 달성한 분이기 때문에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언행을 참조하면 우리가 실행해야 할 구체적인 실천항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을도에서 발간한 여러 태을도의 책이나 태을도 까페 ‘태을도 대시국’의 글을 읽어보면 어떻게 마음닦고 어떻게 태을주를 읽어서 어떻게 깨달음을 이룰지에 대한 방법들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 방법들을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추어 실천하면 됩니다.   오늘은 증산신앙의 목표와 전략의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신앙목표를 어떻게 세우고 어떤 전략을 가지고 그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느냐에 따라서 증산신앙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결국은 증산상제님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증산상제님과 같은 목표를 세웠을 때 증산신앙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곡우절을 맞이해서 본격적으로 초목이 새 생명을 시작하는 시기가 됐습니다. 5월 달에 대선이 있고 대선후보들은 지역이나 진영으로 나뉘어서 치열하게 권력을 잡기 위한 선거유세와 홍보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서 북한은 계속적으로 모든 사람이 바라지 않는 행동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세계의 안정을 흔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종교를 신앙하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것도 모든 사람이 편안한 태평천하한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인류의 목숨을 경시하고 세상의 안정을 흔들려는 그런 시도와 행위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국과 정세 속에 오늘을 살고 있는 태을도인들은 이 난국을 정리하고 도성덕립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증산상제님께서 제시하신 증산신앙의 목표와 전략을 올바로 이해하고 이를 일심 성경신으로 실천해서 태평천하한 세상이 이루어 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인천법소 도훈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