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열대야 현상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푹푹 찌는 날씨 50여일 동안 딸내미 집에서 손주 돌봐 준다고 고생한 와이프를 위한 나들이를 나선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으로 푸른 에메랄드 빛 바다와 고운 은빛 모래 더없이 아름다운 하얀 자유 여인상 그리고 다양한 모래 조각 작품들... 8월9~10일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준비가 한창이다.
동빈 큰 다리를 건너 영일대해수욕장으로 긴 백사장 내리쬐는 햇살과 푸른 바다 두둥실 뭉게구름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더 알차게 모래 조각 작품과 다양한 파라솔이 어울러져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을 더 즐겁게 한다.
환호공원을 지나 양덕동으로 접어드니 엄청난 폭우가 물 폭탄을 떨어뜨린다. 10분간 느리게 진행 언제 그랬나 또 다시 내리쬐는 햇살
죽천리에 들어서니 죽천횟집 주차장에 가득한 차량들... 이곳에서 시원한 물회 한 그릇 후딱 비우고 포만감을 느끼며 또 해안로 따라 즐거운 드라이브를 한다.
죽천리~우목리~신항만(울릉크루즈선착장)~용한리~ 칠포리(칠포해수욕장)~오도리(오도해수욕장)~청진리~이가리 그리고 포스코 월포수련원에서 쉬었다 갼다. 매점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고 바닷가를 거닐며 회사 동료들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것은 모두 젊은 가족 뿐이다. 60대 직원 가족은 눈을 비비고 찾아도 보이질 않는 것이 한세월이 이렇게 가는구나~ ㅎㅎ
용두리~월포리(월포해수욕장) 잠시 쉬었다 갼다. 방어리~조사리~화진리~지경리에서 해안로를 벗어나 내륙 방향 대전리 보경사 갓부처로 향한다. 갓부처 대전2리에서 임도 따라 2Km 보경사 입구 내연산 막걸리 세 통 구매 집으로 향한다.
귀가 길에는 청과물도매시장을 들러서 황도, 천도복숭아 구입 저녁엔 2층 부부와 막걸리로 건배를 외치며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했다. (와이프를 위한 드라이브가 내가 더 신나는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