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굿모닝, 관절통
* 저 자 : 장은해
* 분 량 : 112쪽
* 가 격 : 15,000원
* 책 크기 : 130 x 190mm
* 초판인쇄 : 2023년 12월 20일
* ISBN : 979-11-93543-20-7(03810)
* 도서출판 명성서림
저/자/소/개
장은해
아호 : 松延
● 201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시조) 당선
● 2021년《현대계간문예》신인문학상(수필) 당선
● 사)한국문학협회 부이사장
● 시조집 『0시의 녹턴』 『굿모닝, 관절통』
● 한국문학협회 대상(2023)
장은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굿모닝, 관절통』에서 느껴지는 곰삭은 시향詩香은 시인이 살아내온 지금까지의 시간성에서 빚어진 듯하다. 첫사랑의 떨림과도 같은 첫 시집의 가슴 설레는 기쁨을 뒤로 한 채, 4년 만에 새로 내놓는 『굿모닝, 관절통』은 쌓이고 쌓인 애증의 분신들을 ‘희망’이라는 언어로 변주하고 있다. 그러한 이면에는 ‘관조’라는 삶의 여유가 자리한다. ‘지금_여기’에 서 있는 시인은 인생의 고빗길에서 맞닥뜨린 갖가지 난관을 극복하면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곱씹는다. 성찰과 달관이라는 관조적 시선은 인생의 총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이미지로 형상화된다. 관조적이라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객관적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일이다. 웬만큼 살아가다 보면 인생도 사랑과 행복의 총합이라고 에둘러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체험과 인식을 통해 공감과 치유라는 지성의 사유로 독자들에게 다가선다. 소소하면서도 잔잔한 고백들 속에 그리 화려하진 않아도 인생의 묘미와 삶의 찬가가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 임채성(시인)
목차
1 ● 숟가락 부딪는 소리
12 애, 벌레
13 빛의 시간
14 어머니
15 황혼의 초상
16 감자꽃
17 홑이불
18 무당거미
19 그리운, 봄
20 생인손을 앓다
21 아침 이슬
22 허기, 지다
23 낙하의 계절
24 낮달의 시간
25 뒤안길
2 ● 아침을 딸깍, 켜다
28 아침을 켜다
29 봄의 감탄사
30 삼바처럼
31 여름을 기다리며
32 아침을 낚다
33 알레르기
34 비바체로 오는 봄
35 게발선인장
36 다시, 아침에
37 붉은 장미
38 블루진 블루스
39 아침을 데생하다
40 굿모닝
41 살다 보면
3 ● 뉴스는 오보를 싣고
44 커밍아웃
45 트라우마
46 시위대
47 두더지의 여름
48 택배
49 밤의 여로
50 위드 코로나
51 비밀번호
52 비폭력 민들레
53 재개발구역
54 노코멘트
55 미니멀리스트
56 촛불 앞에서
57 에티켓 실종사건
4 ● 겨울을 맞는 나무들
60 해넘이
61 저물녘의 시
62 계단과 관절통
63 1호선 전철
64 가을의 숲
65 땅끝마을에서
66 가람 생가에서
67 수틀 앞에서
68 거울
69 냄비 속의 저녁
70 구두
71 홀로 아침
72 만추晩秋
73 유명 시인 봉별기逢別記
5 ● 신 앞에 무릎을 꿇고
76 산문에 들면
77 지렁이
78 거미의 하루
79 화르르, 활활
80 조약돌처럼
81 밤의 애수
82 통곡의 바다
83 외줄 타는 바지랑대
84 석화
85 밤의 소나타
86 어둠의 배경
87 옐로카드
88 다람쥐 답변서
89 겸손하라 하시네
92 해설 / 임채성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