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냐?
마태복음 12:46-50(막 3:31-35; 눅 8:19-21)
마태복음 12장 46-50절/ 46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48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49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예수께서 집 안에서 무리들에게 둘러 싸여 있으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실 때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 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에게 뭔가 드릴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무리 중에 일부에게 자신들이 이곳에 온 것은 예수님에게 드릴 말씀이 있기 때문이니 미안하지만 예수님을 좀 불러주지 않겠느냐는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무리 중 한 사람이 집 안으로 들어가서 예수님에게 “선생님, 잠간 밖에 나와 보셔야 되겠습니다. 지금 밖에는 어머니와 동생<형제>들이 와 계십니다.” 하고 알려드렸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누가 내 어머니요 내 동생<형제>이냐?'” 그리고는 자신이 함께 하고 있는 제자들을 가리키시면서, “보라, 이들이 내 어머니요 내 동생<형제>들이다.” 라고 하신 후,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밖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누가 내 어머니요 내 동생<형제>이냐?” 라고 말씀하신 것은 왜인지요? 예수께서는 성령으로 잉태된 자신의 몸을 낳은 어머니를 마치 자신의 어머니가 아니듯이, 그래서 자신이 알지 못하는 듯이 일부러 자신의 어머니를 애써 부정하는 것일까요? 그렇듯이 예수께서는 마리아가 낳은 자신의 동생이 되는 형제들을 부정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예수께서 “누가 내 어머니요 내 동생<형제>이냐?” 라고 묻듯이 말씀하신 것은 밖에 와 있으면서 예수님을 찾는 분들이 자신의 어머니도 자신의 동생<형제>도 아니라고 하는 의도에서 하신 말씀하신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은 지금 밖에 와 있는 성령으로 잉태된 자신의 몸을 낳은 마리아를 비롯해서 요셉이 마리아에게서 낳은 동생<형제>들을 비롯하여서 자신의 어머니가 되고 또한 자신의 형제들이 되는 자들이 누구인지를 알게 해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로 자신을 따름에 있는 제자들을 가리키셨습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이들이 내 어머니요 내 동생<형제>들이다.” 라고 말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제자들을 가리켜 이들이 자신의 어머니요 또한 자신의 형제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왜일까요? 우리들이 가정을 이루고 삽니다만, 가족을 구성하는 개체가 되는 각 사람은 가족 외에도 대개는 자신의 벗인 친구를 가족 못지 않은 관계로 가져나갑니다. 가족이 채울 수 없는 것을 친구에게서 보기 때문입니다. 이웃을 사촌처럼 생각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의 경우에는 친구가, 또는 이웃 사촌이 가족보다 더 큰 의미를 갖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공생애에서 대부분의 삶을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그들이 자신의 어머니와 같이 여겨지고 또한 형제와 같이 대해지기 때문에 “보라, 이들이 내 어머니요 내 동생<형제>들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겠는지요.
예수님은 결코 그러한 생각에서 그와 같이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그와 같이 말씀하신 것은 다음의 사실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보라, 이들이 내 어머니요 내 동생<형제>들이다.” 라고 말씀하신 후 이어서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시게 된 것은 앞서 예수님을 반대하면서 비난할 빌미를 찾기 위하여 표적을 구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악하고 음란한[믿음이 없는] 세대에 있는 결국을 이야기 해주실 때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무리들이 듣고 있는 것과 이어지는 관련에서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무리들에게 이 악하고 음란한[믿음이 없는] 세대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상에 보내서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계획을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실 것을 가지셨으며, 그에 따라서 독생자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보내주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하시는 말씀과 행하시는 일을 보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악하고 음란한[믿음이 없는] 세대에서 믿음이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신의 뜻을 이해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되게 하시는 것을 통해서, 그래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은 그들이 누구이든지간에 모두를 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가 되게 하십니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보라, 이들이 내 어머니요 내 동생<형제>들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은, 달리 말하자면 제자들을 가리키면서 “자, 내 어머니와 동생<형제>들을 보라! 이들이 내 어머니요 내 동생<형제>들이다!” 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인 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라고 하는 것은 요한복음 6:39-40에서 말씀해 주시고 있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라고 하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마지막 날에 아들인 예수께서 하나님께서 예수께 보내신 자들 모두를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살리는 일이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아들이시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그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시는데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시는 자는 그분에게로 다 나아오게 하며 예수님은 그렇게 하나님의 보내심에 의해서 자신에게로 나아온 자는 악한 마귀에게 한 사람도 결코 빼앗기지 않고 마지막 날이 이르기까지 자신 안에 두고서 생명을 보전하시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자를 예수님은 단 한 사람도 잃어버림에 있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자신에게로 나아온 자는 자신 안에 두고서 누구든지 자신의 영, 곧 아버지의 영을 받은 자가 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행하여 주신데 따른 것입니다(요 1:11-12).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자들을 모두다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는 권세를 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권세는 후에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통해서 이들에게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아들인 양자의 영을 보내주셔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심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하십니다(롬 8:15). 그런 까닭에 예수님에게서 참된 어머니요 형제들은 여기의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님의 몸을 낳은 마리아와 요셉이 그 마리아에게서 낳은 예수님의 동생들이란 사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 안에 자녀로 부름을 받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름에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성령께서는 이들의 마음 깊음에서 하나님의 자녀된 증거인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름에 있게 하시며, 하나님은 이들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이들에게 아들이신 예수께 주신 것처럼 하나님의 기업을 나누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들의 영광을 함께 누릴 수 있게 하십니다(롬 8:16-17). 예수님은 이 일을 이루시기 위해서 자신을 위해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자 예루살렘에 올라가 십자가에 달린 자가 되고자 하십니다.
이에 따라서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님의 몸을 낳은 마리아와 요셉이 그 마리아에게서 낳은 예수님의 동생<형제>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가족 안에 어머니로, 그리고 형제들로 부름을 받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러함에서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구속 사역을 완성하실 때 그 현장 곁에 있는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입니다.” 라고 하셨으며, 또한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9:26-27). 그리고 예수님의 동생<형제>들인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마 13:55) - 요셉이 낳은 예수님의 동생<형제> 중에는 누이들도 있었다. 막 6:3. - 중에서 야고보는 야고보서를 기록한 예수의 동생 야고보(약 1:1; 참조. 갈 1:19)라고 알려져 있으며, 유다 또한 유다서를 기록한 예수의 동생 유다(유 1:1)라고 알려져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마리아와 함께 예수님의 형제로 불려지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뜻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우리 대신 죽게 하시어 우리를 하나님의 가족으로 삼아 주시는 일이었으며, 하나님은 자신의 선하고 기쁘신 뜻에 따라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아들의 사람이 되게 하셨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늘에 있든지 땅에 있든지 사방에서 모아 영원히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며, 이것 때문에 우리를 하나님의 것으로 택하셨다고 말하였습니다(엡 1:4-12). 또한 사도 바울은 이방 사람에게나 유대 사람들에게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화목케 하는 복음으로서 유대 사람이든 이방 사람이든 모두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혜에 따라 성령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모두다 하나님의 가족이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다 함께 하나님께서 사시는 하나님의 집안을 이루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하나님의 집의 머릿돌이 되신다고 하였습니다(엡 2:17-22).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모두다 하나님의 집안을 이루고 있는 하나님의 한 자녀요 하나님 나라의 한 백성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분인 지체로 있는 것에서 우리는 우리와 함께 믿음 안에서 한 형제요 한 자매가 된 우리 자신의 몸 전체인 가족을 봄에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집안을 이루는 가족이 된 것은 우리가 사도들과 선지자들이라는 기초 위에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집의 머릿돌은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우리는 말이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 연합하는 것에서 그리스도와 하나된 몸을 이룹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께서 사시는 하나님의 집을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모두가 집의 한 부분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하나님의 집을 이루는 것에서 우리의 온전함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온전함이란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집으로 세워지는 것에 있습니다. 이 온전함에 날마다 있는 우리이며, 또한 매주 이 그리스도의 교회를 이룸에서 이 은혜에 있는 신앙을 공동체적으로 예배를 통해서 가져나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