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질문만 하는 학생인데
이 게시판에는 처음글을 써보네요.
지하철을 타면 휴대폰으로 뉴스 보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사이트를 많이 보나 싶어서
곁눈질로 힐끔힐끔 보면
대체로 뉴스를 보는 사이트가 비슷합니다
'네이버' '다음'같은 포털 사이트이지요
댓글이 가장 많이 달려서, 인터넷 민심? 을 확인하기 좋기도 하구요
어느 관공서나, 서비스센터에 비치된 컴퓨터를 켜도
대부분 포털 사이트가 홈페이지로 저장이 되어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뉴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가 들어와 있는 '까페'처럼 커뮤니티 활동을 하기도 하고,
어제 밤에 방송 되었던 tv프로중에 하이라이트만 편집 된 부분을 볼 수 있기도 하고
(흔히 말하는 짤방)
심지어 쇼핑도 가능합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뉴스를 일일이 찾아서 읽는 사람은
잘 없을 겁니다. '댓글많은 뉴스' '조회 많은 뉴스' 같은 포털에서
정해준(?) 뉴스만 골라서 읽는 것이 대부분 일 겁니다.
편리하기는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전부 다 똑같은 뉴스만 보고 사는 것 아닐까..?'
엄청 나게 섬뜻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객관성,공정성이 언론의 생명이라고 언론인들은 얘기하지만
어디 그게 됩니까? 기사도 전부 사람이 작성하는 것인데,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강한 정치적 메세지가 담겨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기사들이 쏟아 질텐데
대한민국 사람들은 네이버 뉴스라는 한 채널만 보고 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ㅣ
사실 저도 다르지 않습니다.
미국은 어떤지 궁금해졌습니다.
미국에도 '네이버' '다음' 같이
뉴스도 보고, 커뮤니티도 하는 포털 사이트가 있나요?
'구글'은 접속하면 검색창만 휑하게 뜨니까 아닌 것 같고..
그나마 '야후'가 그런 역할을 하지 않나 싶은데..
흔히 다양성이 나라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만큼 우리나라처럼 2,3개의 포털 사이트가 대다수 사람의
홈페이지를 장식해버리는 이런일은 없을 거라 짐작은 합니다만
미국에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미국 사람들은 주로 어느 사이트에 들어가서 뉴스를 보고,
의견을 표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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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언론에 큰 관심이 없다가,
지난 미국 대선 결과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선 전에 쏟아져 나온 기사들을 보면 트럼프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최순실 태블릿 특종을 보도한 모 방송사도
트럼프가 구사하는 언어 수준이 낫다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구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모두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당선되었고,
진실이라는 빛이 언론이라는 프리즘을 지나가면서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 것 아닌가, 그 왜곡된 빛을
보고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럼프 취임이후에도 반이민 정책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있습니다
저도 역시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어디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미국인 우선주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
저렇게 나오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런 기사들은 어디서 볼 수있는걸까요?
그래서 미국 사람들의 진짜 생각을 알 수 있는
커뮤니티? 혹은 뉴스 사이트등잉 어떤것이 있을지..
가끔 들어가봐서 제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네요..
적다보니 횡성수설 뻘글이 되었네요..;ㅎㅎㅎ
첫댓글 예전에 yahoo이런 데서 보는 것 같던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한마디로 "미국사람들은 이렇게 산다" 라고 감히 말할수 없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연방정부의 일보다는 주정부나 지방정부의 일들의 결과가 각 개인에게 당장 영향을 미칠수가 있어서 미국전체의 누군가의 의견은 별로 관심두는 사람이 적은것같습니다. 아주 괴짜 대통령이 당선되어도 사실 미국을 좌우할수는 없으니까요. 사실 야후도 user의 location을 알고 그 지역에 맞게 스토리가 뜨는것으로 압니다. 물론 미국 전체뉴스야 같겠지만. 야후가 뉴스이외에 여러가지를 해볼려고는 하지만 searching에는 구글에 밀리고, SNS는 Facebook에 밀리고... 저는 우선 야후를 신문첫페이지를 보듯이하고 더 찾고싶은것은 구글로 찾아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에도 언론사마다 색깔이 다르듯이 미국도 어는 방송사냐 따라서 기사 색깔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wikipedia에서 찾아보시면 어느 집단에서 사들인 방송사인지 신문사인지 알수있읍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각각 개인이 찾아보고 읽는 매개체가 한국보다는 훨씬 많다고 보시면됩니다. 뭐, 그런것이 싫은사람은 누군가의 입김이 쎈 한두개의 사이트만 보면 편하기야 하겠죠. 간단한 예로 트럼프의 지지도를 여러 방송매체에서 비교해보시면 대략 짐작할수있을겁니다, 궁금하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