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온라인 채널 진출이 확대되면서 그에 따른 인력 채용도 늘어나고 있어 콜센터 전문 인력의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일부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온라인 보험 상품을 출시하면서 전화로 보험 상품을 설명해주거나 판매하는 상담원들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인 ‘LIG매직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다이렉트 영업을 위해 신규로 채용한 인력은 약 100여명이다.
앞서 농협손보은 80석 규모의 1호 TM센터를 서울에 개설하고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하반기 중 1개의 TM센터를 추가 개설하고 매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카디프생명도 지난해 온라인 암보험을 선보이며, CBO(Call Back Operation) 채널을 구축했다. 현재는 적은 규모이지만 점차 개선해 나가면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 온라인 자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생명도 온라인 전용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거기다 TM 진출을 검토 중인 삼성화재까지 TM채널의 인력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다이렉트채널을 통한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생보사 역시 온라인 상품을 출시하면서 이를 설명 또는 가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전화상담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TM 전문 대리점 등으로 대체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대형사가 급여나 복지수준이 좋기 때문에 신규모집도 어렵지만 빠져나가는 인력도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형사일수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가능성이 높아 TM 관련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이렉트 채널은 상대적으로 설계사 등 대면조직이 약한 중소형사의 중점 채널로 발전해 왔는데 대형사들의 진출로 중소형사들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매일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