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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외곽 수도권55산종주 13구간 】
(녹양역-갈립산-축석고개)
(2013.12.08.일)
■ 당초에는 13-14구간을 연계해서 뛰어볼 요량이었다. 하지만 어제 <몽가북계>
종주산행도 있었고 해서 오늘은 가급적 무리하지 않은 범위내에서 13구간의 가벼운
코스로 마무리를 짓기로 한다. 13구간은 그리 어려운 구간도 아니고 산의 높이도
낮기 때문에 빠르면 3시간 정도에 탐방을 완료할 수 있는 산인것 같다. 하지만
특별하게 빨리 산행을 할 필요도 없고 천천히 그저 타박타박 걸어서 여유있는
산행을 하기로 한다. 거리도 8-9km의 능선산행이라 아무런 부담이 없는 코스다.
오늘은 그저 의정부 녹양역에서 출발하여 소림사를 오르는 길과 그리고 갈림길
에서 축석고개로 하산하는 길을 잘 잡으면 알바할 염려는 없는 코스이기도 하다.
■ 예전처럼 지하철 첫 차를 탈 필요도 없어서 오늘은 약간 느즈막한 시간에 출발
하였다. 대략 의정부 녹양역인 들머리에서 9시 이전에 산행을 시작하여 날머리인
축석고개에 늦어도 오후1시경이면 하산완료하여 따뜻한 음식에 편안하게 쐬주도
한잔 하는 걸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 제13구간 요약정리 ◆
구간 |
거리(km) <트랭글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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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한 산(山)의 갯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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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
날머리 |
코스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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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트랭글기준> |
일자 (요일) |
13구간 |
9.3km |
1(누적39산) (갈립산) |
의정부시 녹양동 하동교 |
포천시 축석고개 |
하동교-불암사-천보산약수터-소림사-천보산(갈립산)-탑고개-천보산6보루-성바위-백석이고개- 축석고개- 축석고개검문소삼거리 |
04:06분 (휴식시간 및 촬영시간 20분 포함) |
2013.12.08. (일) |
● <도봉산역>에서 동두천행 전철에 몸을 싣고 <녹양역>에 도착하니 08:35분경이다.
들머리는 <하동교>에서 부터 시작이니 <녹양역2번출구>로 나와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여 건널목을 건너면 <하동교>가 보이고, 그 곳을 따라서 가면 된다.
▼ <녹양역2번출구>를 나와서 우측으로 본 방향이다.
우측 사거리 지점에 건널목이 있고, 그 곳으로 가면된다.
▼ 건널목을 직각으로 건너면 되는데 직진해서 건넜더니 다시 건너서 온다. ㅎ
▼ <하동교>의 모습이 보이고....
▼ <하동교>를 지나서 건널목을 한번 더 건너면
<하동촌>이라는 간판이 보이고...그 옆으로 들머리가 시작된다.
▼ 이미 다른 선답자들이 많이 다니던 길이라 들머리를
찾는데는 그리 어려움을 겪지 않고...다른 산악회 시그널도 보인다.
오히려 길을 오르다가 보면 여러가지 샛길이 많이 있다. 우측 능선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정코스인 모양인데...난 맨 좌측길로 향했다.
▼ 오르다가 바위능선 부근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흐릿한 날씨로 인하여 오늘도 조망이 별로 좋지 않을것 같다.
건너편으로 아까 내렸던 전철 <녹양역>이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 이 곳은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아니면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그러는지 아직도 참나무의 잎이 고스란히 붙어있는 모습이었다.
▼ 윗쪽을 올려다보니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있었다.
▼ 조금 오르다 보니 임도와 만나는 길이고 임도 건너편으로
<불암사>의 영험한 불상들이 보이길 시작하는 모습이다.
▼ 들머리 초반 우측 능선길을 따라서 계속 갔더라면
우측길로 가서 곧바로 <천보산약수터>로 향했을 것인데...
좌측으로 왔더니 <불암사>에 왔다. 오히려 잘됐다.
▼ 기왕 온 김에 <불암사>의 이 곳 저 곳을 둘러본다.
▼ 항상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시내 가까이 있는 사찰들은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치장을 많이 해둔다는 느낌이다.
▼ <불암사>를 뒤로하고 임도를 따라서 계속 가다가 보니
<천보산약수터>의 방향과 곧장 올라가면 군부대로 가는 길이 보인다.
▼ 일단은<천보산약수터>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된다.
▼ <소림사>로 가는 길이 천보산(갈립산)을 가는 길이다.
<천보산약수터>로 가는 전봇대에 <소림사>의 이정표도 붙어있다.
선답자들이 가끔은 <소림사>의 이정표를 찾지 못해서 알바를 했다는
얘기가 씌여져 있던데, 이제는 아주 잘 되어있는 것 같았다.
▼ <천보산약수터> 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울타리 같은것이 보이고 뾰족한 게 서 있어서 보았더니
<낙뢰방지시설>이라고 붙어있다. 암벽도 아닌데... 이런곳에???
▼ <천보산약수터>에 도착하였다.
이 곳에는 운동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있었고....
따뜻한 커피 한 잔에 간단한 요기를 하고 천천히 진행한다.
▼ 이 곳 약수터는 가끔 부적합 판정도 받곤 하는 모양이다.
선답자들이 왔을때는 부적합이라고 돼있던데 오늘은 적합이다...ㅎㅎㅎ
▼ 약수터쪽에서 올라가는 길에 <소림사가는길>이라는
리본이 매달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림사> 가는 방향을 잘 모르는것 같다.
▼ 계속해서 <소림사>가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된다.
▼ 능선상에 올라와 이정표를 보니 <천보산>이 0.9km 남았다.
▼ <소림사입구>에 도착했다.
중국의 무협지에 자주 등장하는 <소림사>를
우리나라에서는 아마도 처음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ㅎㅎㅎ
▼ <소림사>를 들어가볼까 하다가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 오르면서 옆으로 <소림사>의 모습을 한번 더 잡아보고....
▼ 한뿌리에서 나왔다가 서로 갈라서서 세상을
살다보니 안되겠던 모양이다. 살아가면서 이치를
깨달은 듯 다시 잘 붙어서 올라가는 모양이다...ㅎㅎㅎ
▼ <천보산1보루>...
고구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총 6개가 있는 모양이다.
▼ <탑고개>까지는 아직도 1.3km정도가 남은 모양이고~~
▼ <천보산> 정상이라고 하는 <천보산2보루>로 가기 위해서
잠시 고도를 낮춘다. 중계탑이 보이고 저 곳이 정상이다.
▼ 천보산정상(갈립산)으로 오르면서 지나온
<천보산1보루>의 모습을 담아보고 지나간다.
▼ 오르는 우측으로는 의정부 시가지가 보이고...
아파트 공사신축을 위한것인지 커다란 공터도 보이고 있다.
아마도 <민락2택지개발예정지구>쯤 되는 모양이다.
▼ <천보산2보루>에 해당되는 정상에 다다랐다.
중계탑이 엄청나게 크게 서있는 모습이고....
▼ <천보산2보루>에 대한 설명도 붙어있다.
▼ 중계탑을 배경으로 일단 한컷을 해보고...
▼ 나무테크로 되어 있는 곳을 오르면서도 한 컷...ㅋㅋㅋ
▼ <천보산2보루>가 고구려 유적임을 알려주고 있다.
▼ 정상에 있는 안내도에는 양주시청을 비롯한 인근
안내도가 있지만 빛이 바래고 뜯겨져있다. 누군가가
양주시청 직원들에게 새롭게 제작좀 해달라고 써있고...ㅋㅋㅋ
▼ 시야가 흐린 관계로 지난번 지나왔던 12구간인
<불곡산>의 모습이 우뚝 서 있지만 흐릿하기만 하다.
날씨가 좋았다면 이 곳 천보산(갈립산)도 산높이에 비해서
조망이 뛰어난 곳 같은데...못내 아쉽기만 하다. ㅠㅠㅠ
▼ <천보산정상(336.8m)>에서 인증샷도 해보고...ㅋㅋㅋ
▼ 날씨는 제법 푸근할 것 같았는데 산에 올라오니
바람도 불고...햇볕이 없어서 체감온도가 낮은편이다.
▼ <도봉산>,<사패산>을 비롯하여 <수락산>,<불암산> 등
조망이 뛰어났을 것 같은데 흐릿하기만 한 날씨에 답답하기만 하고....
▼ <천보산정상>을 지나서 다시 고도를 낮추기 시작한다.
가야할 능선이 펼쳐지면서 <천보산맥>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었다.
▼ 정상을 지나면 <어하고개> 방향으로 산길을 이어가야 된다.
▼ 고도가 낮아진 <탑고개>에 도착하니 커다란 나무아래
비석이 하나 있다. 나이도 젊은데...올해 산악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나서 사망한 모양이다. 항상 자기 체력에 맞게 타야되는데...
<천보산맥>의 능선길도 오르내림이 있다고는 하지만 능선길이
좋아서 많은 산악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들과 조우하면서 지나갔다.
▼ <탑고개>의 모습을 담아두고 지나간다.
이 곳에서도 계속해서 <어하고개> 방향으로 가야된다.
▼ 다시 고도를 조금 높이니 헬기장이 보이고 있고...
▼ <천보산6보루>를 지나간다.
<천보산6보루> 밑으로 아마도 <연화산터널>이 지나가는 모양이다.
▼ <연화산터널>을 지나고 있는 고속도로의 모습과
우측으로 <레이크우드CC>가 아래로 보이고 있었다.
▼ 조망이 좋은 장소에 올라가 다시금
쫘~~악 뻗어있는 고속도로의 모습을 담아본다.
▼ 걷기좋은 능선길을 차분하게 타박타박 걸어가고 있다...ㅎㅎㅎ
▼ 자동차전용도로와 <레이크우드cc>의 모습이 더 자세히 보이고 있다...
▼ <레이크우드cc>를 잡아 땡겨보니 사람들도 제법 있는 모습이고...
▼ 낮은 산에는 잘 없는 고목 한그루를 보고 지나간다.
▼ 뒤를 돌아보니 제법 여러개의 자잘한 봉우리를 지나온 모양이다.
맨 뒤로 중계탑이 보이는 것을 보니 저 곳이 정상인 모양이고...
▼ 전망 바위에 올라 앞을 보니 <성바위>가 가깝다.
▼ 초승달처럼 생긴 <천보산맥>이 이어지면서
저 멀리 양주의 <천보산>과 <칠봉산>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나중에 별도로 <천보산맥>만 쭈~욱 종주를 함 해봐야 되겠다...
▼ <성바위>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해서 살펴보고 지나간다.
▼ 우측으로 하여 길다랗게 해서 뒷쪽으로 오르니 굴 같은 것도 보이고...
바람을 피해서 바위에서 식사를 하시는 부부산객도 보이고 있었다...
▼ 뒷쪽으로 하여 <성바위>를 오르고 있다.
▼ 이 곳에서의 조망도 일품일텐데...아쉽기만 하고~~
▼ 이 곳에서도 지나온 길이 흐릿하지만 보이고 있었고...
▼ 양주쪽으로 길다랗게 이어지는 초승달모양의
<천보산맥>만이 간신히 눈에 들어오는 모양새다.
▼ <성바위>는 두군데로 되어 있었다.
다른 곳에도 올라가 보고 나서 내려간다.
▼ 다른쪽 봉우리는 요로코롬 생겨먹었당...ㅎㅎㅎ
▼ 다시 내려와서 <성바위>를 보면 아주 작은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길다랗게 쭉 늘어져 있는 모양새다.
▼ <성바위>에서 리본이 매달려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백석이고개>로 내려갈 수가 있다.
▼ 내려오면서 위를 쳐다보니 <성바위>가 희미하게 보이고 있었다.
▼ 전국의 온 산을 이잡듯 하고 다니는 산꾼들을
보면 입이 절로 벌어진다. 대간도 모자라...정맥, 기맥, 지맥까지...ㅎㅎㅎ
▼ 내려오니 <백석이 고개>가 보이길 시작한다.
▼ <탑고개>로 부터 3.1km지점이다.
<백석이고개>라는 이정표는 없지만 누군가가 친절하게 적어놨다...ㅎㅎㅎ
▼ <백석이고개>를 지나서 다시금 고도를 높이고 있다.
▼ 지금까지의 오르내림중에서 이 곳 오름길이 그래도
제일 빡쎄게 올라가는 길인 모양이다. ㅎㅎㅎ
<성바위> 있는 곳도 많이 멀어져 가고 있다.
▼ 밧줄도 있는 것을 보니 약간의 급경사인것도 같고...ㅎㅎㅎ
▼ 그렇게 치고 오르니 <천보산3보루>에 도착된다.
▼ 287.3봉...
<천보산3보루>는 이미 헬기장으로 변해있는 모습이고...
▼ 이정목이 훼손되어 있지만 아직 수리가 안된 모양이다.
이 곳이 중요한 갈림길인데...<백석이삼거리>라는 곳인데...
자세히 보면 누군가 또 친절하게 적어뒀다...ㅎㅎㅎ
일명 <왕방소요지맥 분기점>이라는 곳이다. 이 곳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야만 <축석고개> 방향이다. 직진을 하게되면
<어하고개> 방향으로 계속 직진을 하게 되어 있는 모양이다.
이정표가 훼손된지 1년도 넘은거 같은데 아직도 안고쳐놨당...ㅎㅎㅎ
▼ 우측 방향은 요로코롬 군발이 보초 서는 곳이 있다.
이쪽 방향으로 가야 <축석고개>로 내려갈 수가 있다.
▼ 내려오는 길에 솔방울 하나가 외롭게 달려있다.
사진이 흔들려서 제대로 잡지를 못했구나...ㅋㅋㅋ
▼ 어제 오늘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곳들을 자주 들락인다.
▼ 날머리에는 <한북정맥> 표지기들이 많이 펄럭이고 있었다.
▼ 날머리부근에서 나도 한 컷을 남기면서 산행을 마감한다.
▼ 도로로 내려서면서 우측 방향에 요로코롬 해태상이 있고...
▼ 좌측 방향으로 가야 <축석검문소 삼거리>가 나온다.
▼ <축석검문소 삼거리>쪽으로 와서 건너편에 있는
다음에 가야할 14구간 들머리를 먼발치에서 확인을 한다.
▼ 산 위에서 떨기도 떨었고...따뜻한 괴기도 먹고싶고...
지금 시각이 12시 30분경이니 예정된 시각에 산행을 마친셈이다.
건너편에 있는 커다란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오랫만에
이동갈비 맛을 봤다. <축석고개>가 의정부와 포천을
가르는 경계지점이어서 포천쪽의 음식점인 모양인데...
▼ 포천의 첫관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커다란 음식점이
서비스도 엉망이고 가격도 엄청 비싸기만 하다. 예전
양도 많고 고기맛도 좋았던 포천이동갈비 생각을 하고 온게
잘못인 모양이다. 그래도 쇠주 두병을 거뜬하게 해치우고...ㅋㅋㅋ
▼ <갈비생각>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하는 곳이 길동사거리에도
있던데...쥔장은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아무튼 별로
기분 좋은 음식점은 아니었다. 요즘 같은 경쟁의 시대에
가격도 그렇고 서비스 질도 좋아야 되는데...ㅎㅎㅎ
▼ 아무튼 두번 발걸음을 할 곳은 못된다는 생각을 갖고...
다시 건너편으로 와서 왕십리까지 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한 숨을
푹 때리고 나니 서울에 도착되었다. ㅋㅋㅋ
서울외곽 수도권55산종주 13구간은
녹양역에서 시작되어 축석고개까지의
구간이다. 천보산2보루에 해당되는
천보산(갈립산)은 나즈막한 산이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조망이 아주 훌륭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양주시에서 별로 관리를 하지 않아서인지
각종 안내도와 이정목이 훼손되는 곳이
많았고,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하여 신경을 쓰면서 걸어야 하는 구간
이기도 하다. 구간 거리는 짧지만
여러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맛이
또 색다르게 느껴지는 구간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