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산행
새벽같이 정선 민둥산을 올랐다 내려오니 8시 40분.
정선읍내에 억새꽃 축제장에 들려 소머리 국밥으로 늦은 아침 때우고 구경 조금 하고 차를 몰고 함백산으로 GO~
만항재 바로 아래에서 태백 선수촌 가는 길로 한2km쯤 가다보면 함백산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함백산까지 딱 1.1km...ㅎㅎ아주 간단 하지요?
하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가파른 경사길에 수없이 많은 계단...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아요.
9시 30분쯤 산행 시작해 헥헥거리며 함백산 정상에 도착하니 10시 정각.
아래에서는 따뜻했는데 우리나라에서 6번째 높은 산인 함백산에 올라오니 바람도 세고 무척 춥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간편안 차림으로 왔다가 사진 몇장 찍고 다들 도망가듯 내려가더군요.ㅎ
저도 두꺼운 옷을 벗어놓고 바람막이만 입고 왔는데 무척 추웠지만 그래도 어렵게 올라온 산인데 여기도 찍고 저기도 찍고 35분이나 머물다 내려왔어요.ㅎㅎ
함백산에서 내려와 만항재에 들려 태백산도 보고 주위 구경하고 내려와 계곡 맨 아래 신라시대에 세워진
정암사에 오니 11시 40분. 정암사를 둘러보고 산중턱에 있는 7층 석탑인 수마노탑까지
올라 기도 하고 보시도 하고 내려오니 12시 10분.
오늘은 그만 할까? 하다 집에 오는데 영월을 지날때 한반도지형이 생각나기에 한반도 면으로 차를 씽~~~~
끝없이 이어지는 돌 계단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드디어 함백산 정상
kbs중계소
태백 선수촌 운동장
1572.9m 제법 높지요?
우리나라 여섯번째 높은 산이지요.(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계방산)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사람들이 왔다가 인증 사진찍고는 줄행랑이였어요.ㅎㅎ
저 멀리 보이는 산이 태백산이에요.
아쉬움이 남기에 또 찍고...
계단을 새로 만들고 있더군요.
이곳에는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벌써 단풍이 다 말랐더군요.ㅎ
큰길에 내려오니 단풍나무가 딱 하나...ㅋㅋ
함백산에서 태백산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있는 만항재
정암사가 함백산에 있는데 왜 태백산 정암사로 했을까?ㅎㅎ
정암사에서 수마노 탑까지 올라오는 길이 쭉~~~~계단인데 쉽지 않았어요.
수마노 탑에서 내려다 보는 정암사.
빨간 단풍이 너무 이쁘더군요. 단풍이 별로 없는데 아주 홍일점이였어요.ㅎ
휴~몸과 다리가 조금 힘들었지만 마음은 짱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