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산성 오르며*
다사로운 가을 햇살 보듬어
자비동산에서 우정 엮은 벗
도톰한 산성 올라간다
발꿈치 채이는 돌부리마다
선인들 충혼의 흔적 배이고
그리운 그림자 다가온다
벼이삭 수놓는 풍요한 벌판
왜놈 말발굽 아우성 메아리
시공을 뛰어넘어 울린다
연잎 하늘대는 아랫녘 방죽
다정한 이웃인양 마실 나와
평화의 사도 되는구나!!
상단의 영원한 생명선이여!
삼한의 불멸의 수호신이여!
강철 같은 민족의 혼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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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들어가는 9월 대학교 4년 희로애락을 함께 한 벗들이 벨포레를
찾았다.
숙소에 짐을 풀고 능이오리백숙으로 저녁을 해결한 후 회와 약주를 사
와 밤이 깊도록 옛이아기 오솔길을 걸었다. 명일 날이 밝자 오늘의 목적
지인 상단산성을 향해 달렸다. 남문 주차장에 내려 성을 향해 힘차게 나
가는데 입구에 이성을 상세히 설명하는 표지판이 시선을 끌었다.
상당산성은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일원에 위치한 포곡식 산성이다. 통일
신라시대 전후부터 운영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여러 차례 개보수가 이
루어졌다. 조선 후기에는 충청 병영의 진수 산성으로 경영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현재 성의 전체 둘레는 약 4.2k이며,시설물로 동문·
서문·남문 3개소 및 문루를 비롯여 앞문 2개소, 치성 3개소 등이 남아 있
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낙락장송을 벗삼아 중원평야의 연연한 장관을 완상하
며, 이 성을 쌓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선인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정상으
로 향했다.
중간 쯤 와서 풍광이 수려한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하산했다. 아랫쪽
으로 내려오니 평평한 저수지 안쪽에 연잎이 너울거려 잠시 걸음을 멈추는
순간 안식과 평화가 심신을 휘감았다.
오늘은 벗들이 찾아와 상단선성을 거닐며 민족의 역사와 현실을 새겨본
하루였다.
오늘도 즐겁게~~~♡♡♡♡
첫댓글 성단산성의 역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