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는 받는 형제들 (창 43: 15~24)
* 본문요약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에게 줄 예물과 갑절의 돈을 가지고 베냐민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 요셉 앞에 섰습니다. 요셉은 정오에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겠다며 청지기에게 음식을 준비시킵니다. 형제들은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어 들어갈 때에 크게 두려워합니다. 전에 그들이 요셉을 노예로 팔아넘긴 것처럼, 지난번에 돈이 자루에 있었던 일로 자기들을 붙잡아 노예로 삼을 것이라며 두려워합니다. 그러자 청지기는 그 돈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말하며 그들을 안심시키고, 시므온도 그들에게 데려다줍니다.
찬 양 : 469장 (새 412)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470장 (새 413) 내 평생에 가는 길
* 본문해설
1.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는 형제들(15~17절)
15) 그 형제들이 예물을 마련하고, 갑절의 돈을 챙겨 들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가 요셉 앞에 섰습니다.
16)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온 것을 보고 자기 집의 청지기(관리인)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을 내 집안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아 식사할 준비를 하여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식사할 것이다.”
17) 청지기가 요셉이 명령한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였습니다.
2. 요셉의 집으로 들어가기를 두려워하는 형제들(18~22절)
18)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니, 그 집으로 들어가면서 두려워하였습니다.
“지난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이리로 끌려왔나 보다. 그 일로 그가 우리에게 달려들어서 우리를 억류하고, 우리를 붙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하는구나.”
19) 그들이 요셉의 집 문 앞에서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20) “내 주여, 우리가 지난번에 양식을 사로 온 적이 있습니다.
21) 그런데 여관에 도착하여 자루를 풀어보니 각 사람의 돈이 각 사람의 자루 아귀에
고스란히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돈을 가져왔습니다.
22) 그리고 양식을 살 돈도 더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누가 그 돈을 우리의 자루 속에 넣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 우리에게 달려들어서 우리를 억류하고, 우리를 노예로 삼고~(18절) :
형제들은 전에 그들이 요셉을 노예로 팔아넘긴 것을 기억하며, 이제는 그들이 노예로 사로잡혀가게 될 것이라고 두려워합니다.
3. 요셉의 청지기의 위로(23~24절)
23) 그 청지기가 말했습니다. “괜찮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곧 여러분의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자루에 보물을 넣어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의 돈은 내가 이미 받았습니다.” 이렇게 말한 후에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데리고 왔습니다.
24) 요셉의 청지기는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여 들어가게 하고,
발 씻을 물도 주고, 그들의 나귀에게도 먹이를 주었습니다.
* 묵상 point
1. 죄는 사람들을 두려워하게 합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어 들어가면서 두려워합니다. 아직 집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그 집 문 앞에서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과거에 요셉을 팔아넘긴 것처럼 지난번의 돈이 자루에 담겼던 일로 자기들을 노예로 삼을 것이라 생각하며 두려워합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에 대하여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며 두려워합니다. 요셉은 그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집으로 인도하라 한 것이었는데 그들은 노예가 될 것이라며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이러한 두려움의 배후에는 과거 그들이 요셉을 팔아넘긴 죄가 있습니다. 그 죄가 이들을 사사건건 두려움에 빠지게 합니다. 그들이 죄를 범하였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에 합당한 벌을 내리시리라 스스로 생각하며 아주 작은 일만 일어나도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며 두려워합니다.
그러므로 늘 불안과 염려에 시달리고 있다면 먼저 자신의 영의 상태를 살펴보십시오. 자신에게 아직 벗지 못한 죄의 습관이 있는지, 그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도움을 청하였는지,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과의 동행을 멀리하고 있지는 않는지, 요나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피하여 내 개인의 일로 도피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십시오.
● 적용 : 어떤 근심이나 두려움이 일어나더라도 하나님은 그보다 더 능력이 뛰어나신 분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 근심과 두려움에서 벗어나십시오. 시련과 고통 중에도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2. 우리는 이미 승리한 자들입니다.
형제들이 이렇게 두려워하고 있음에도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은, 그들이 형제애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잠시 두려움 속에 있는 것일 뿐입니다. 그들은 이미 요셉의 형제로서 애굽에서 큰 기쁨 중에 살게 될 것이 보장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다만 그것을 받을만한 사람들인지 확인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우리의 죄가 모두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이름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가 심판대 앞에서 예수님처럼 거룩한 자가 되어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게 되리라는 것이 이미 확정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때때로 시련과 고난을 당하는 것은, 우리가 그 은혜를 받아 누릴만한 믿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승리한 자라는 믿음을 가지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십시오.
● 적용 : 그러나 그 기쁨을 누리려면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받아 영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3. 청지기의 사명
요셉의 형제들이 두려워하자 요셉의 집의 청지기는 그들의 자루에 있던 돈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보물이라고 말하며 자기가 그 돈을 이미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 청지기는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었고, 요셉에게 교육받은 대로 요셉의 형제들을 위로합니다. 그는 요셉의 형제들을 집안으로 인도하여 들이고, 발 씻을 물도 주며, 나귀에게 양식도 주었습니다.
이 청지기처럼 우리도 이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이미 승리했다는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을 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미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사람처럼 스스로 여기며 우울감에 빠져 살다가 절망 가운데 죽게 될 것입니다.
● 적용 :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그들은 그 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심판을 받는 자가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할 수 있는 대로 힘을 다하여 주께서 하신 일을 전하고 알리십시오.
* 기도제목
1. 근심이나 걱정 중에도 하나님은 그보다 더 뛰어나신 분임을 믿고 이기게 하옵소서.
2. 주님의 십자가로 우리는 이미 승리한 자임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게 하옵소서.
3.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주님과 동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임을 깨닫고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4. 요셉의 청지기처럼 이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