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 1-9
우리의 지경을 넓히소서 / 홍문수 목사
2003년 새해 첫 주일 하나님 앞에 나오신 여러분 모두에게 주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매년 새해를 맞이하면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기대와 소원을 가집니다. 그런데 대부분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 대개 축복에 관한 것들입니다. 재물이나 건강, 혹은 형통의 복을 받으면 좋겠다, ... 이런 것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재물의 축복을 구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 않나 생각됩니다. 작년 초 한 광고에 출연해서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는 카피로 일약 최고 스타로 떠오른 여배우가 있었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물질의 복을 구한다는 이야기겠죠.
이런 경향은 우리가 육신을 가진 존재이기에 당연한 일인지 모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목사라는 신분의식 때문인지는 몰라도 성도들을 바라보면서 그런 소원들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병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보면서 새해에는 정말 그분들에게 건강의 축복이 임하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원이 생깁니다. 그리고 물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물질의 축복이, 이런 저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형통의 축복이 넘치면 좋겠다는 소원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명심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러한 육적 물질적 축복은 그 자체가 진정한 복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부자라도 얼마든지 불행할 수 있습니다. 건강 장수하는 사람도, 형통하고 출세한 사람도 얼마든지 불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영적인 축복이 함께 겸비되어야 진정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저 자신과 성도들을 위해 이런 기대와 소원을 가져봅니다. 축복을 풍성히 받되 영적인 축복을 함께 받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축복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계속 복되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이런 소원을 담아 금년 우리 교회 표어를 "주여! 우리의 지경을 넓히소서"라고 정했습니다. '지경'이란 말은 본래 '땅의 경계'를 의미합니다. 말하자면 영토, 지역, 영역, 범위 등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지경을 넓혀달라는 것은 우리 인생의 영토를 확장시켜 달라는 기원입니다. 특별히 지난 수년간 성도 여러분께서 새 성전 건축을 위해 많이 수고하셨는데 이제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많은 축복을 허락해 달라는 기원입니다. 하나님도 그렇게 해 주실 줄로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육적인, 물질적인 축복만 구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육적인, 물질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영적인 축복이 겸비된 진정한 축복이 되기를 소원하는 기도인 것입니다. 2003년 새해에 저와 여러분에게 이런 차원에서 지경이 넓혀지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1] 먼저 신앙의 지경이 넓어지고, 그 다음에 축복의 지경이 넓어집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솔로몬 시대에 영토가 가장 많이 확장되고 국력이 신장되고 태평성대를 누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솔로몬의 신앙과 상관성을 갖고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영적인 신앙의 지경이 넓어지면서 축복의 지경이 넓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솔로몬의 생애를 보면 하나님께서 그의 신앙을 먼저 준비시키고 그 다음에 축복을 주십니다. 열왕기上 3장 이하를 죽 읽어보면 그런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솔로몬이 선왕 다윗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됩니다.
그때 그는 제일 먼저 기브온 산당에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기도를 합니다. 3장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만조백관을 거느리고 올라가 일천 번제를 드리죠. 그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 솔로몬에게 묻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해 줄까?"
그때 솔로몬이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릴 지혜를 구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심히 기뻐하시면서 지혜는 물론이고 구하지 않은 부귀영화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구체적인 축복의 결과가 열왕기上 4장에 나옵니다.
특별히 4:20절~34절 말씀을 보면 그 당시의 이스라엘의 지경이 얼마나 넓어지고 축복이 풍성했는지 헤아려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몇 절만 읽어봅니다.
4:20절~21절.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게 되매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으며 솔로몬이 하수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그 나라들이 공을 바쳐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섬겼더라"
4:24절~25절. "솔로몬이 하수 이편을 딥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다스리므로 하수 이편의 모든 왕이 다 관할한 바 되매 저가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가 있었으니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영토가 넓어지고 태평성대를 이루는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이런 과정을 보면서 분명히 하나님께서 먼저 신앙을 준비시키고 그 기초 위에 축복을 주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6:33 말씀 그대로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먼저 신앙이 잘 정립되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모든 축복을 더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또 요삼2 말씀 그대로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먼저 영혼이 잘되고, 즉 신앙이 좋아지고 그 연후에 범사가 형통하고 건강하게 되는 게 정상적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신앙은 결국 축복의 그릇인 셈입니다.
예화> 그릇이 어떤가에 따라 그 내용물이 결정됩니다.
그 그릇의 크기만큼, 모양대로 결정됩니다. (cf. 왕하4:1 이하. 선지 생도 미망인의 빈 그릇의 기적 - 한 병 기름으로 부을 때 빌려온 그릇의 수만큼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신앙의 기초 위에 축복이 주어질 때 오래 가고 견고하고 진정한 행복이 되는 것입니다.
예화> 마치 벽돌 쌓기와 같습니다. 벽돌 한 장 쌓고 시멘트로 그 위에 바르고 ... 벽돌 한 장 쌓고 그 위에 시멘트를 바르고 ... 그럴 때 무너지지 않고 견고합니다. 육신적 축복과 신앙적 축복이 함께 어우러질 때 견고한 인생이 됩니다.
열왕기上 5장~8장에 보면 성전 건축의 기록이 나옵니다. 솔로몬은 다윗이 예비해 둔 성전 건축을 성실하게 감당합니다. 그래서 7년 만에 하나님께 봉헌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자신이 거주할 궁전을 건축합니다.
이 모든 일이 마쳐진 후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 주신 말씀이 오늘 본문인 왕상9:1~9입니다.
1절~2절 보면 알 수 있죠. 3절 이하를 보면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 다윗과의 언약(사무엘하 7장)을 재확인하는 겁니다. 3절은 하나님이 성전을 통해서 늘 함께 해 주시겠다는 말씀이고, 4절~5절은 다윗처럼 마음을 다하여 바른 신앙 생활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계속 축복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대로 솔로몬이 신앙 생활을 잘 하는 동안에는 하나님께서 축복을 계속 부어주셨습니다. 얼마나 엄청난 축복이 주어졌는지 열왕기上 9장 10절 이하~10장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 왕상9:10~28 토목 건축, 무역 등으로 계속 번영합니다.
* 왕상10:1~13 스바 여왕의 방문 - 솔로몬와 예루사람 성전의 명성을 듣고 찾아 와서 감탄하고 조공도 바칩니다.
* 왕상10:14~29 왕궁의 세수, 각 국에서 보내오는 조공, 군비 증강 등 여러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10:21절~23절만 읽어보시죠.
"솔로몬 왕의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은 기물이 없으니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히 여기지 아니함은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 다시스 배로 삼 년에 일차씩 금과 은과 상아와 잔나비와 공작을 실어 왔음이더라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 열왕보다 큰지라"
이러한 번영과 축복이 주어지는 배경은 분명히 솔로몬의 신앙이었음을 성경은 누차 확인해 줍니다. 왕상9:25.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번제와 감사제를 드리고 또 여호와 앞에 있는 단에 분향하니라 ..."
성도 여러분, 축복의 지경이 넓어지기를 소원합니까? 그러면 먼저 신앙의 지경을 넓히시기 바랍니다. 신앙의 지경이 넓어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축복의 지경을 넓혀 주시지도 않겠지만, 설사 그렇게 해 주신다 하더라도 그것은 진정한 복이 될 수 없습니다. 사상누각입니다. 다 무너지고 맙니다. (마7:24~27 참조 - 반석 위에 지은 집 vs. 모래 위에 지은 집)
그러므로 새해를 시작하면서 저와 여러분은 구체적으로 신앙의 지경을 어떻게 넓힐 것인가 생각하고 결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해보다 신앙 생활에 더 열심을 내셔야 합니다.
① 묵상 생활 :
하나님의 말씀은 지혜의 보고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인생의 참 지혜를 얻습니다. 그 지혜가 없으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가지고 엉뚱한 짓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심한 말일지 모르지만 인간이 죄인인지라 돈 많고 시간 많으면 반드시 세상 길로 나아가게 되어 있고, 범죄하게 되어 있습니다. 필연적인 귀결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얻으면 축복을 잘 감당합니다. 그래서 시1:1~2은 말씀을 묵상하는 생활을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이라고 지적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이를 위해 말씀에 접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기 바랍니다.
교회에 한 번이라도 더 나오시기 바랍니다. 주일낮예배가 제일 중요하지만 그 외에 오후예배, 삼일예배, 구역예배, 성경공부, 제자훈련 등에 적극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정 여의치 않으면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요즘 마음만 먹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경건 서적, 테이프,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얼마든지 말씀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묵상 후의 실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적인 만족을 위해 섭취하는 게 아닙니다. 살기 위해서, 다시 말해서 순종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섭취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가 순종하는 만큼 체험도 주시고 축복도 부어주십니다.
② 기도 생활 :
기도는 하나님과의 연결선입니다.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으면 항상 안전합니다. 만일 하나님과의 연결선에 문제가 생기면 아무리 축복을 많이 받는다 하더라도 다 새어나갑니다. 축복의 누수 현상입니다.
렘2:13 보면 ...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 자기 힘과 재주만 믿고 살아가다 터진 웅덩이나 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로 날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양을 늘려 가기를 바랍니다. 축복의 분량이 많아질수록 기도의 분량도 많아져야 합니다. 이 양자간에 균형이 깨질 때 꼭 문제가 생깁니다. 새나갈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신령한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은사(고린도전서 12자의 9 가지 은사)도 구하시고, 성령의 열매(갈5:22~23의 9가지 열매)도 구하시기 바랍니다. 영적은 욕심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세상 욕심을 많이 부리면 망하는 수가 있지만 영적인 욕심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엘리사는 자기 스승 엘리야가 승천할 때 따라붙으면서 매달려 간구합니다. "당신의 영감의 갑절을 내게 주옵소서!" 이렇게 구하십시오. 그리고 신령한 은혜를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규칙적인 기도 생활, 말씀 묵상의 생활 등 신앙의 좋은 습관을 형성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 시켜 보십시오.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데 대개 21일(3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를 가리켜 21 법칙이라 부르죠. 마치 신발을 새로 사 신으면 처음에는 잘 안 맞고 불편하잖아요.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면 딱 맞고 편해집니다. 우리의 신앙 습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도전해 보십시오. 새로운 신앙 습관을 위해서! 그러면 우리의 신앙의 지경이 넓혀지고 그에 따라 하나님께서 축복의 지경도 넓혀주실 줄로 믿습니다.
[2] 축복을 받은 후 사명을 위해 사용할 때 계속 축복의 지경이 넓어집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축복을 부어주시자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솔로몬과 이스라엘의 비극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하면서 조심해야 됩니다. 고난의 때보다 더 위험한 때가 형통할 때입니다. 사람은 참 미련해서 풍요롭고 형통하면 꼭 자기가 잘해서 그런 줄로 착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교만해지고, 교만해지면 하나님을 멀리하고, 그러다가 결국 망하고 맙니다.
잠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그래서 바울은 경고합니다. 고전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솔로몬이 신앙 생활을 잘 하는 동안 계속 축복의 지경이 넓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는 신앙이 변질되고 타락하기 시작합니다. 신앙이 정상적이면 하나님의 축복을 은혜로 알고 감사합니다. 겸손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명에 헌신하게 됩니다. 이것은 신앙의 자연스런 귀결입니다. 신앙이 성숙해지면 당연히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렇지 않고 만일 사명에 헌신하지 않으면 금세 신앙이 변질됩니다. 마치 고인 물이 썩는 것과 같습니다.
솔로몬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맨 처음 주신 축복을 성전 건축을 위해 드리고 헌신할 때는 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전 건축 후 더 큰 축복을 주실 때 헌신하지 않으니까 갈수록 신앙이 타락해 갑니다.
왕상11:3 보십시오. 후비(왕후)가 700명, 빈장(첩)이 300명 도합 1,000명입니다. 게다가 그들 대부분이 이방 여인들입니다. 이방 나라의 왕족이나 귀족들입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에 오면서 우상 종교를 들여왔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신앙은 날로 변질되고 타락하게 됩니다.
왕상11:4~5 보십시오.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음이라"
결국 어떻게 됩니까?
왕상11:11 보면 ...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그래도 아버지 다윗의 체면을 봐서 솔로몬의 아들(르호보암) 때에 나라를 빼앗으리라고 경고합니다. 그대로 되죠. 남과 북으로 분열됩니다. 얼마나 큰 비극입니까? 그동안 많은 축복을 받았으면 뭐합니까? 다 망가뜨리고 말았는데 ...
여러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나 자신이 혼자서 누리라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부담입니다. 하나님의 사명에 대한 헌신의 명령입니다.
창12:2~3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여러분, 새해에 저와 여러분이 많은 축복 받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건강하십시오.
그러나 그 건강 가지고 신앙 생활 잘 하시고, 주의 일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복음 전하고, 이웃을 돌아보고, 교회에서 맡은 일들에 충성하고 ... 하나님이 물질 축복 주시면 하나님께 드릴 것을 정확하게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복음을 위해, 사랑을 위해 나누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축복은 '고인 물의 축복'이 아니라 '흐르는 물의 축복'인 것입니다. 그럴 때 계속적인 영적 육적 축복의 역사가 진행됩니다. 이게 진짜 복된 인생입니다.
예화> 헌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 보십시오. 금년에 몇 명 전도, 선교 얼마, 구제 얼마, ... 2002년의 인물로 뽑힌 히딩크 감독 ... 매일 1%씩 높여서 경이 당일에 100% 만들겠다고 목표를 세우더니 결국 이루고 말았습니다. 조금씩 늘여서라도 사명에 충성합시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부디 2003년 새해에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축복의 지경을 넓혀 주시도록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 잘 하시고, 하나님이 축복 주시는 대로 주의 일에 힘써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아무쪼록 계속해서 신앙의 지경이 넓어지고 축복의 지경이 넓어지고, 사명의 지경이 넓어지는 승리의 인생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