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불러오는 딸아이가
''엄마! 나랑 태교여행 떠나
베트남 다낭으루~''
내심 걱정이 되어 가자고도
가지말자고도 대답하기 곤란.
집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
4박5일 코스로 떠났습니다.
생각은 기우였음을 느꼈습니다.
볼것 많고 먹을것도 많은 다낭.
그래도 우리나라의 김치찌게
된장찌개가 최고이지요.
꽃이 다르듯 사람도 다르고
문화도 기후도 다른 곳. 반세오.
흔한 과일. 바다를 낀 호텔 수영장.
오토바이의 행렬. 여기저기 등불.
다낭성당에선 안에 들어 갈 수
없게 되어 바깥만 돌다가왔답니다.
성당대문 여는 시간을 맞추어
기다렸다가 들어갔지만
안내하는 사람이 없어 당연한듯
모두 기념촬영만 하고 단원들에게
선물하려 했던 묵주도 못 사고
다낭성당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채
돌아섰습니다.
무엇보다 결린 어깨를 남편도
자녀도 주물러 주지 않았는데
호이안과 다낭에서의 맛사지로
풀수 있었음이 아이러니 했습니다.
이 모든것 주님의 배려였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자매님 사랑하는 따님과 함께한 의미있는 태교여여행
축하드리며 베트남에서도 아름다운 다낭 에서 성지순례도 하시고
좋은추억 많이 담고 즐겁고 행복한 여행길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곽프란치스코 형제님.
1923년 프랑스 점령기에 건축되었고 분홍색의 예쁜 외관으로
다낭성당은
그나라의 인기포토존이
되었답니다.
다행히 딸아이가 찍은
다낭성당 외관이 있어 올립니다.
''엄마는 왜 내사진을 올려''
하며 투덜되는데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뺄 수가 없습니다. 다음엔 가족사진을 올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