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완화할 경우 경기도 재정이 나아질지 여부는 **"거래량 증가 효과가 완화된 세율을 상쇄할 수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며, 단기적 기대와 중장기적 위험이 공존합니다.
1. 양도소득세 완화의 영향 (국세 징수와 연동)
양도소득세는 지방세가 아닌 국세입니다. 따라서 양도세 완화는 경기도에 직접적인 세수 수입을 가져다주지는 않습니다.
* 거래 물량 유입 효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등으로 시장에 매물이 풀려 실제 매매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다면, 해당 거래에 부과되는 지방세인 '취득세'가 늘어나 경기도 재정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한계: 집값 상승 기대감이 없거나 고금리·경기 침체가 이어질 경우, 양도세를 낮춰주더라도 매수자가 붙지 않아 거래량이 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취득세 완화의 영향 (경기도의 직접 세원)
취득세는 경기도 전체 세수(도세)의 절반가량(약 50%)을 차지하는 핵심 직접 세원입니다. 취득세율 완화는 양날의 검입니다.
* 긍정적 가능성 (거래량의 폭발적 증가 시): 세율 인하로 매수자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거래량이 급증하면, 전체 취득세 세수 합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 부정적 가능성 (세율 인하에 따른 단순 세수 감소): 과거 여러 차례 시행된 취득세 감면 사례를 보면, 거래량이 기대만큼 늘지 않고 세율 인하에 따른 세수 결손(세수 구멍)만 발생하여 경기도 재정을 오히려 악화시킨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약 및 전망
| 구분 | 거래량이 급증할 경우 | 거래량이 정체될 경우 |
|---|---|---|
| 양도세 완화 | 매물 증가 + 매수 결합으로 취득세 증가 (재정 개선) | 거래 미미로 영향 없음 |
| 취득세 완화 | 거래 건수 확대로 세수 유지 또는 증가 | 세율 인하에 따른 대규모 세수 결손 발생 (재정 악화) |
부동산 거래가 가파르게 살아난다면 단기적으로 경기도 세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거래세(취득세) 완화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경기 변동에 지방재정이 일방적으로 흔들리는 구조적 취약성을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거래세율을 낮추더라도 보유세(재산세) 비중을 늘리거나,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세원을 확충하는 세제 개편이 병행되어야 지속가능한 재정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