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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서론(1)
말씀: 계1:1-3. 2023년 12월 3일 일요일 오전 11시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아 기록한 책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 열두 사도 중의 하나였던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와 요한계시록을 기록했습니다.
계1:1절을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곧 일어나야 할 것들을 자신의 종들에게 보여 주시려고 그분께 주신 것이라. 그분께서 자신의 천사를 통해 자신의 종 요한에게 그것을 보내시고 겉으로 드러내 보여 주시니](계1:1). “이것은 하나님께서..”란 말씀을 통해 이 책은 다른 성경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딤후3:16) 주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반드시 곧 일어나야 할 것들을 자신의 종들에게 보여 주시려고 그분께 주신 것이라.”란 말씀을 통해 이 책은 미래에 있을 사건들에 관한 예언의 말씀임을 볼 수 있습니다. [또 그가 내게 이르기를, 이 말씀들은 신실하고 참되도다. [주] 즉 거룩한 대언자들의 [하나님]께서 반드시 곧 이루어질 것들을 자신의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자신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하더라.] (계22:6).
“반드시 곧 이루어질 것들을 보이시려고...”란 말씀은 계시록이란 책의 특징을 보여 줍니다. 계시의 주체는 요한이나 천사들이 아니라 “주...하나님께서”보이셨고 자신의 천사를 보내셨고 요한이 받았습니다. [나 예수는 내 천사를 보내어 교회들 안에서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후손이요 빛나는 새벽별이니라.](계22:16).
“하나님께서...자신의 천사를 보내셨도다.”(계22:6) 하신 부분과 “나 예수는 내 천사를 보내어...”(계22:16).를 비교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삼위일체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못하는 자들을 경계해야합니다. 많은 성경구절들이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심을 증언하고 있지만 요일5:20절을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또 하나님의 아들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사 우리가 진실하신 분을 알게 하셨음을 우리가 알고 또 우리가 진실하신 분 곧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아노니 이분은 참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생명이시니라.]
요한 계시록은 문자 그대로 반드시 속히 될 일들에 관한 기록입니다. 계시는 드러내 보인다는 뜻인데 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이를 ‘묵시록’이라고 하면서 ‘닫힌 책’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주님은 이 책을 읽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계시록은 읽기 어렵고, 알기 어려운 책이요, 난해하고 상징적이며 무서운 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계시록은 봉인된 책이 아닙니다. 다만 영계와 이 땅에서 입체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구약의 다니엘서는 흔히 구약의 계시록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신약의 요한계시록과 짝을 이루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 다니엘아, 너는 끝이 오는 때까지 그 말씀들을 닫아 두고 그 책을 봉인하라. 많은 사람이 이리저리 달음질하며 지식이 증가하리라. 하니라.](단12:4).
주님께서 다니엘에게 “그 말씀들을 닫아 두고 그 책을 봉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네 길로 가라. 주께서 끝이 오는 때까지 그 말씀들을 닫아 두고 봉인하셨느니라.](단12:9). 다니엘서는 “그 말씀들을 닫아 두고 봉인하셨느니라.”고 하십니다. 언제까지 봉인되었습니까? “끝이 임하는 때까지”입니다. 성경은 주께서 초림 하셨을 때부터 마지막 때, 곧 끝이 임하는 때라고 하셨습니다. 주께서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마지막 날들에 육신을 입고 나타나셔서 피 흘려 죽으심이 세상 끝의 일입니다. (히 9:26) 『그래야 했다면 그분께서 세상의 창건 이래로 반드시 자주 고난당하셨어야 할 것이라. 그러나 그분께서는 자신을 희생물로 드려 죄를 제거하시려고 이제 세상 끝에 한번 나타나셨느니라.』
다니엘서의 봉인은 요한 계시록을 통해 열립니다. 주님은 자신의 성도들에게 봉인된 책을 주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속히 될 일들을 밝히 알리려고 주셨습니다. 계시록은 닫힌 책(묵시록)이 아니라 열린 책(계시록)입니다. [또 그가 내게 이르되, 이 책의 대언의 말씀들을 봉인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계22:10). 주님께서 요한에게 계시를 주시고 기록하라 하셨으며 “이 책의 대언의 말씀들을 봉인하지 말라” 하십니다. 닫힌 것은 계시록이 아니라 사람들의 믿지 않는 마음과 의심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고 지각의 눈을 열어 주시며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마귀는 우리 마음을 가려서 성경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세상의 철학, 과학, 종교, 전통 등은 성경의 빛을 막아 버리는 강력한 베일입니다. 성경의 무오성, 절대성은 신학교 뿐 아니라 강단에서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간혹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신자들이 있지만 말씀을 깨닫지 못하거나 믿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믿긴 하지만 전혀 순종하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대언의 말씀들을 읽는 자와 듣고 그 안에 기록된 그것들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때가 가깝기 때문이라.](계1:3). 말씀은 읽어야 할 뿐 아니라 듣고 지켜야 합니다. 계시록 역시 다른 여느 성경과 마찬가지로 읽고 듣고 그것들을 지켜 행해야 합니다.
말씀을 믿지 않는 자를 불신자라고 말합니다. 믿지만 행하지 않는 자를 위선자라고 말합니다.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자를 성경은 ‘자기를 속이는 자’라고 말합니다. [더욱이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너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1:22).
요한계시록은 22장 404절이며 영어 킹 제임스 성경 기준으로 11,952개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기록자는 사도 요한이며, 기록 연대는 주후 96년 도미티안 황제의 통치 기간입니다. 당시 사도 요한은 늙은 몸으로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었는데 주님께서 보여 주신 것들을 기록해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냈습니다.
성경을 믿는 신자들에게 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될 일들을 기록한 예언의 등불입니다.
주님의 공중 재림과 성도들이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간 후 지상에는 7년 큰 환란이 있고 하늘에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거친 후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있은 뒤, 주님께서 친히 자신의 성도들과 함께 이 땅에 돌아오셔서 불신과 죄를 심판하시고 한 왕국을 세우실 것인데 이 왕국을 “하늘의 왕국”(Kingdom of Heaven) 또는 “천년 왕국”이라고 합니다. 천년 왕국은 주님이 지상에 세우실 의의 왕국입니다. 이 천년 왕국에 대한 신학적 입장에 따라 크게 세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이는 누구든지 신학을 하게 되면 반드시 한번쯤은 듣게 되는 과목입니다.
1, “전 천년주의”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오셔서 천년 왕국을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왕국은 교회가 아닙니다. 천사들이나 사람들이 세우는 것도 아닙니다. 주께서 만왕의 왕이 되셔서 이 땅에서 실제적인 통치하심을 말합니다. 이 견해를 “전(前) 천년주의”라고 말합니다.
2, ‘후 천년주의’이는 이 땅에 천년 동안의 평화가 있고, 복음을 통해 모든 민족들이 구원 받는 세상이 온 뒤에야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다는 진화론적 관점인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 천년 통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이를 ‘후 천년주의’라고 합니다.
3, ‘무 천년주의’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천년 왕국이란 말이나 주의 재림 등은 실제가 아니라 상징이나 비유일 뿐이란 것이고 왕국이란 사람들의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 이 땅에 정치적이고 눈에 보이는 어떤 왕국이 세워진다는 것이 아니란 주장인데 이런 견해를 ‘무 천년주의’라고 합니다.
자, 그럼 어느 견해가 옳습니까? 우리는 어떤 학자의 견해를 따를 필요가 없으며 반드시 성경이 무어라고 말씀하시는가를 따라야합니다. 성경기록에 우리가 주님과 함께 통치한다는 말이 얼마나 많은지 보십시오.
딤후2:12a, “우리가 고난을 당하면 또한 그분과 함께 통치하리라,”
계5:10b, “........................우리가 땅에서 통치하리이다, 하더라.”
계20:4b,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동안 통치하였으나”
계20:6b, “...........................천년 동안 그분과 함께 통치하리라.”
계22:5b, “...........................그들이 영원무궁토록 통치하리로다.” 하신 말씀들을 명심하십시오. 이 외에도 주님의 지상 통치 관련구절은 신구약 성경전서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예수님은 초림 때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으나 실제로는 왕위에 오르지 못하셨으므로 반드시 다시 오셔서 이 땅을 천년 동안 통치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친히 이 땅을 통치하신다는 분명한 선포를 성경에서 반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은 영적인 세계만 통치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다스린다는 주장은 종교인들의 주장일 뿐 성경 내용과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주님은 직접 왕좌에 앉으셔서 왕국을 세우시고 이 땅을 다스리십니다. [또 내가 들으니 큰 무리의 소리 같기도 하고 많은 물들의 소리 같기도 하며 강력한 천둥들의 소리 같기도 한 음성이 이르되, 할렐루야,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분께서 통치하시는도다.](계19:6).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왕들의 왕, 주들의 주”(계19:16)가되셔서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왕과 제사장이 되어 이 땅을 다스립니다. 성경의 분명한 증언을 우리는 읽는 그대로 믿습니다. 우리는 요한 계시록을 공부할 때 이 구절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계시록 뿐 아니라 성경 어느 책, 어느 구절을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첫째, 역사적인 적용입니다.
모든 성경기록은 역사적 사건이거나 역사적 인물에 관한 것이지 결코 허구나 상징이나 환상이나 인간의 지어낸 창작품이 아닙니다. 성경 기록을 볼 때 사건과 인물이 역사의 언제,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에덴의 낙원, 노아의 홍수, 소돔과 고모라, 아브라함과 롯, 출애굽의 사건들은 모두 역사적 사건들이며 역사적 실존 인물들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땅에 반드시 7년 큰 환난과 천년 왕국이 문자적이고 정치적으로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둘째, 교리적 적용입니다.
주님께서 성경을 기록하신 목적은 특정 진리를 가르치기 위한 것입니다. [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하셨습니다. 교리는 진리의 틀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이론이 아니라 성경의 교리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론(異論)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신론이나 인간론, 구원론, 종말론 등 성경에는 특정 진리를 가르쳐 주는 교리가 많습니다.
셋째, 영적 적용입니다.
성경의 어떤 사건들은 우리의 배움, 훈계, 경고를 위해 기록되었고 본보기로 주어졌습니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것들은 우리의 배움을 위하여 기록되었으니 이것은 우리가 성경기록들이 주는 인내와 위로를 통해 소망을 가지게 하려함이니라](롬15:4). 성경 기록 목적 중 하나가 ‘우리의 배움을 위하여’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우리의 본보기가 되었으니 이것은 그들이 탐한 것 같이 우리도 악한 것들을 탐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전10:6). 성경에는 선한 사람들의 의로운 일들보다 악한 인물들의 죄와 불법들이 더 많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런 것을 기록해 두신 이유가 동일한 죄에 빠지지 않도록 경고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편 이 모든 일은 그들에게 본보기로 일어났으며 그것들은 세상의 끝을 만난 우리를 훈계하기 위해 기록되어 있느니라.](고전10:11). 성경에 나오는 끔찍한 사건들을 왜 기록하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훈계하기 위해서입니다.
☛ 교리적 적용에 대해서 간단한 예로 음식 규례입니다.
세상 창조의 처음에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과일과 채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보라, 내가 온 지면 위에 있는 씨 맺는 모든 채소와 또 속에 씨 맺는 나무의 열매를 가진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었노니 그것이 너희에게 먹을 것이 되리라.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날짐승과 속에 생명이 있어 땅에서 기어 다니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채소를 먹을 것으로 주었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1:29-30)
주님은 아담에게 채소와 과일을 먹을 것으로 주셨습니다. 아담은 레위기에 나오는 어떤 음식 규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짐승들도 육식 동물이란 아예 없고 채소만 먹었습니다. 아담이 먹지 말아야 할 유일한 한 가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나는 것’(창2:17)입니다.
그러다 노아의 홍수로 온 지면의 모든 것을 쓸어버렸습니다. 그 후에 주님은 아담에게 하신 말씀과는 다르게 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에게 먹을 것이 될 것이요, 푸른 채소와 같이 내가 모든 것들을 너희에게 주었노라.](창9:3). 주님은 “살아서 움직이는 모든 것”을 먹을 것으로 주셨습니다. 이제 사람은 고기를 채소처럼 먹는 육식이 허용되었습니다. 단 고기를 먹되 ‘피 채 먹지 말라’(창9:4)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동물 권을 주장하는 자들은 동물도 사람과 동등한 위치에 두려고 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마귀를 따르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으로 지음 받았으나 동물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출애굽기에서 이스라엘은 모세를 통해 율법을 받았고 그들에게는 음식 규례가 주어졌습니다.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이 엄격했습니다. 낙타, 토기, 돼지 등은 먹을 수 없는 것들이었고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무엇이든지 먹지 못하도록 규정하셨습니다(신14:10). 이것이 음식물에 관한 그 시대의 경륜에 따른 이스라엘에 주어진 율법입니다.
그럼 지금 크리스천은 어떻습니까? 무엇이나 먹을 수 있습니다. 돼지든 새우든 뱀장어든 상관없이 감사함으로 먹으면 됩니다. [또 한 음성이 그에게 나서,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서 먹으라, 하였으나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부정한 것을 내가 결코 먹은 적이 없나이다, 하니 그 음성이 다시 두 번째 그에게 이르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행10:13-15).
베드로는 율법에 허락한 것은 먹고 율법이 금한 음식은 먹지 않으며 율법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령께서는 환상 중에 “일어나 잡아서 먹으라.” 명령하셨습니다. 베드로가 거부하자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무려 세 번이나 동일한 환상을 보여 주셨고 음식 규례에 관한 교리가 바뀌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제사장 체계가 변하였으므로 율법도 변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히7:12)는 말씀을 입증해 주는 예입니다. 아직도 우리 가운데 구약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졌던 안식일, 음식 규례, 절기 등을 지켜야 하는 줄로 아는 유대주의 크리스천들이 많습니다. 신약은 먹는 것이 어떻게 되었는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무엇이든지 고기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해 아무것도 묻지 말고 먹으라.](고전10:25). 하였으며 [믿지 않는 자들 중에서 누가 너희를 잔치에 초대하여 너희가 가기를 원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해 묻지 말고 먹으라.](고전10:27) 했습니다. 더 나아가 딤전4:3~4, [이들은 혼인을 금하고 음식물을 삼가라고 명령할 것이나 음식물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사 진리를 믿고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은 선하며 감사함으로 받으면 거부할 것이 하나도 없나니] 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도 아니면서 율법의 규례에 갇혀있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럼 천년 왕국 때는 어떻게 됩니까? 사람들은 육식을 하지 않습니다. 다시 과일과 채소만 음식으로 먹게 됩니다. 이것은 교리적 적용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 누군가 구약의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율법을 신약의 교회에 적용하려 한다면 그는 매우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성경이 모든 시대에 모든 사람에게 똑 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믿음은 오류입니다. 구약의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것과 신약의 교회에 주어진 것을 분간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계시록은 성경66권의 마지막 책으로 모든 예언의 성취와 완성의 책입니다. [일곱째 천사가 자기 병을 공중에 쏟아부으매 큰 음성이 하늘의 성전에서 왕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다 이루어졌도다, 하더라.](계16:17). “다 이루어졌도다.”란 주의 음성이 들립니까?
주님의 모든 계획과 목적이 이루어지는 곳이 계시록입니다. [또 내게 이르시되, 다 이루어졌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라. 내가 목마른 자에게 생명수의 샘에서 값없이 주리라.](계21:6). 주님께서 “다 이루어졌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창세기에서 시작된 주님의 사역은 요한 계시록에서 완성됩니다.
요한 계시록의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계시(열린)의 책입니다. 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될 일들을 보여 주시고 기록하게 한 계시를 담고 있습디다(1:3, 10:11, 19:10, 22:7,10,18-19). 계시록에서 다루는 큰 환난은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마24:21, [그때에 큰 환란이 있을 터인데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이때까지 그런 환란이 없었고 이후에도 결코 없으리라.]하셨습니다.
주님은 이 책을 봉인하지 말라(22:10)고 명령하셨고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듣고 그것들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부지런히 읽고 듣고 지켜야 합니다. 큰 환란 때 땅에서 벌어지는 일들, 하늘에 있는 일들, 사탄의 패배, 바빌론의 멸망, 왕국들의 멸망과 심판, 천년 왕국,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못과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모든 기록이 선명하게 계시되어 있습니다.
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이며(1:1) 왕들의 왕 주들의 주로 영광 중에 돌아오셔서 이 땅을 심판하시고 왕국을 세우시고 통치하십니다. 요한 계시록은 표적으로 보여 주신 책입니다(1:1). 성경 어느 책보다 표적들이 넘칩니다.
계시록은 구약 성경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계시록은 구약의 예언들이 완전히 성취되는 책이며, 이스라엘의 회복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구약 성경과 연관된 구절이 278구절이나 됩니다. 구약 성경의 기초가 없이는 계시록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창세기, 시편,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요엘서, 스가랴, 등은 요한 계시록의 배경이 되는 책들입니다.
요한 계시록은 숫자가 많이 나옵니다. 일곱이란 수는 너무나 자주 등장하는 수이고 기타 수(number)들이 자주 언급됩니다. 3년 반이란 말도 반복됩니다(11:2-3, 12:6, 13:5). 12란 수도 나오고 열두 개의 별, 열두 대문, 열두 기초석 등과 144,000, 7천명 등과 같은 구체적인 숫자가 나옵니다. 1000이란 수도 무려 여섯 번이나 반복됩니다(계20:1-6). 특별히 스물네 장로는 큰 환난 전 교회 휴거의 결정적인 키가 됩니다. 숫자는 정확성을 나타냅니다.
계시록은 지상의 일뿐만 아니라 전 우주적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고난이 중심이 되겠지만 온 세상과 하늘을 다루며 땅 위의 사람들과 땅 아래에서 올라오는 마귀들, 하늘의 천사들이 모두 등장합니다. 하늘, 땅, 땅 아래의 존재들이 한꺼번에 등장해서 이런 저런 일들이 입체적으로 벌어지는 장면은 다른 성경에서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영적인 장면들을 육안으로 보고자하면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계시록은 정치적인 책으로 전쟁과 폭력, 종교, 경제 등 온통 정치적인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왕좌란 말이 44번, 왕, 왕국, 통치한다는 말이 37번, 힘, 권세 등이 40번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더 이상 초림의 구원자의 모습이 아니라 통치자(왕)의 모습입니다. 주님의 지상 재림은 세상을 구원하러 오시는 것이 아니라 죄와 불신, 불법을 심판하시고 만왕의 왕으로서 이 땅을 통치하고 다스리기 위해서 오십니다.
계시록은 환란 성도들의 고통을 보여 줍니다. 환란 성도들이란 은혜시대에 구원 받은 성도들이 아니라 환란이 시작된 뒤에 구원 받은 성도들을 말합니다. 어느 시대에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고통과 박해를 받았지만 특히 계시록에 나오는 성도들은 감옥에 갇히고 목이 베이는 성도들로 가득합니다. 이는 마귀가 성도들을 이기는 권세를 받았기 때문입니다(계13:7). 이 계시를 받아 기록한 사도 요한은 유배지에 있습니다(1:9). 안티파스는 순교자였습니다(2:13). 서머나 교회는 감옥에 던져졌습니다(2:10) 제단 아래에 있는 혼들은 목 베인 성도들입니다(6:9). 큰 음녀는 성도들의 피에 취해 있습니다(17:6, 19:24, 19:2).
요한 계시록은 성경의 클라이맥스이며 완성의 책입니다. 주님의 뜻과 계획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세상의 통치자 마귀의 최후를 보게 됩니다.
계시록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네가 본 것들과 지금 있는 것들과 이후에 있을 것들을 기록하고](계1:19). 따라서 요한이 기록할 것은 “네가 본 것들, 지금 있는 것들, 이후에 있을 것들”의 세부분입니다.
요한은 주의 날에 성령 안에 있었습니다. 그는 미래에서 과거를 본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에서 더 미래를 보았습니다. 요한에게 지금 있는 것들이라고 할 때 지금은 “주의 날”입니다(계1:10). 요한은 계시록을 기록할 때 교회는 이전 시대, 즉 과거가 되고 큰 환란은 현재 일이 되고 어린양의 혼인 잔치와 천년 왕국과 새 하늘과 새 땅은 미래의 일이 됩니다.
그러므로 계시록은 교회 시대인 1-3장, 큰 환란 시대인 4-19장, 천년 왕국과 영원 시대인 20-22장, 세 부분을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나누어(딤후2:15) 공부하라고 하신 대로 우리는 성경이 나눈 그대로 따라서 공부해야 합니다.
교회 시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새 언약이 공포되고 성령이 오심으로 시작되어 부활과 휴거 때까지를 말합니다. 지금은 은혜의 시대로 구원 받은 자들은 신앙고백으로 침례를 받고 우리는 주님을 기억하며 주의 만찬을 합니다. 큰 환란 시대는 7년이란 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야곱의 고난의 때입니다(렘30:7). 교회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이는 교회가 이 땅에 큰 환난이 시작되기 전에 들림 받기 때문입니다. 지금 교회가 할 일은 이 땅에 전무후무한 큰 환란이 오기 전에 내 가족과 친척과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이 구원 받게 하는 일입니다.
7년 큰 환란은 문자 그대로 7년입니다. 이 기간이 끝나면 이 땅에 천년 왕국이 세워지고 문자 그대로 천년 동안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왕국이 됩니다. 그 때 우리는 부활의 몸으로 주님과 함께 통치하게 됩니다. 이렇게 천년왕국이 끝나면 현재 있는 하늘들과 땅은 불에 녹아 사라지고 큰 흰 왕좌 심판이 있고 영원 시대가 열리며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됩니다. 이런 사실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믿기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한 사람(요한)을 위해 하늘에 문이 열립니다. [이 일 뒤에 내가 보니, 보라, 하늘에 한 문이 열려 있더라. 또 내가 들은 첫 번째 음성 곧 나팔 소리같이 내게 이야기하던 음성이 이르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반드시 있을 것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즉시 내가 영 안에 있었는데, 보라, 하늘에 한 왕좌가 놓여 있고 그 왕좌에 한 분이 앉아 계시더라.](계4:1-2). 땅에 있던 요한이 “이리로 올라오라.”는 주의 음성을 듣고 하늘로 들림을 받았습니다.
★하늘에 한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내려옵니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았는데, 보라, 흰 말이라. 그 위에 타신 분은 [신실하신 분], [참되신 분]이라 불렸으며 그분은 의로 심판하시고 전쟁을 하시느니라.](계19:11). 계시록은 하늘 문이 열려 하늘과 땅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는 영계와 물질계의 왕래가 열리게 됨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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