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 주께 하듯 하라 말씀/ 골로새서 3:18-4:18 요절/ 골로새서 3:23 | 2021. 1. 24 | |
골로새서 제 4 강 |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우리는 지난 강의에서 그리스도인의 새생활이 어떤 것인지 배웠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이며,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그리스도 중심으로 바뀌고 그리스도의 평강과 감사가 넘치는 삶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새생활은 개인의 삶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오늘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가정의 중요성을 배우고 이를 기초로 이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의 시대는 오늘날과 다르게 노예제도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노예의 신분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노예들 중에는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당시 가정은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주인과 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바울은 먼저 부부관계를 말하고 다음으로 부자관계 그리고 주종관계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정에 대해 말할 때 부부관계를 먼저 말한 것은 가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부부이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바로 세워져야 자녀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3:18,19은 아내와 남편의 관계에 대해서 20,21절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대해서 22-4:1은 주인과 종의 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에서는 보통 남편, 아내 순서로 말하는데 저자 바울은 아내, 남편 순서로 말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말할 때도 자녀, 부모 그리고 주인과 종의 관계를 말할 때도 종, 주인의 순서로 말하고 있습니다.
부부관계에서 아내들은 남편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합니까?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성경은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합니다. 이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복종은 종으로서의 복종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은 군대 용어이며, 계급대로 정돈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해서 남자가 여자보다 훌륭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남자가 가정에서 머리로서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모두 주님께 복종해야 하고 서로 복종해야 합니다. 이는 주님의 주권 아래 서로 존경하는 것입니다. 이는 주 안에 마땅한 것이요 주님의 뜻입니다. 요즈음 현대사회에서 남편을 주관하려고 하는 아내들이 많습니다. 남편을 존중하지 않고 남편을 하인 부리듯 부려먹으려는 아내들이 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부족할지라도 남편이 가정의 머리요 가장임을 인정하고 남편을 존중해야 합니다. 여성이 커리어 우먼으로서 능력이 많을지라도 가정에서는 한 남편의 아내라는 것을 인식하고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가정의 질서요 올바른 부부관계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존중받을 때 자존감이 높아져서 밖에 나가서도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아내에게 존중받지 못한 남편은 기가 죽어서 사회생활을 잘하기 어렵습니다.
남편들은 아내를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은 결혼할 때 아내를 맑은 날이나 흐린 날이나 변함없이 사랑하겠다고 서약을 합니다. 그 서약을 잊지 말고 평생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어느 정도 사랑해야 합니까?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아가페적 사랑,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고 자기의 생명을 내놓을 만큼 희생적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남편은 아내를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아내들이 남편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상처를 받습니다. 이는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남편들은 아내가 더 연약한 그릇임을 알고 막말하거나 상처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화가 난다고 해서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됩니다. 아내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아내를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아내에게 상처를 주면 그 상처는 오래가고 가정의 평화가 깨어집니다. 아내에 대해 화가 나더라도 감정적으로 대해서는 안 되며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이런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나의 허물과 죄를 주님께 들어나가 용서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채워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강권될 때 자기 감정을 다스릴 수 있고 아내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은 아내는 남편을 더욱 존중하고 행복한 가정을 세워가게 될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 관계는 어떠해야 합니까? 먼저 자녀들에게 말씀합니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자녀들의 부모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는 순종입니다. 자녀들은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여기서 모든 일은 죄와 관련이 없는 모든 일입니다. 인간관계의 계명 중 첫 번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어떤 존재입니까? 부모는 나를 낳아주시고 양육시켜 주시고 교육시켜 주시고 섬겨주신 분들입니다. 자녀는 많은 것을 부모로부터 받았습니다. 부모 없이는 나도 없습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 신자들은 세상 사람들보다 부모님을 더 공경하고 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내 생활이 어렵다고 부모님께 무관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섬기느라 바쁘다고 부모님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님의 생일을 잊지 말고 식사를 섬겨드리고 감사표시를 해야 합니다. 해외에 나가 있는 선교사님들은 전화를 하여 축하와 감사를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물질적으로 많이 돕지 못하더라도 부모님이 예수님을 믿고 천국 가도록 돕는 것이 진짜 효도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하는 자녀는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을 넘치게 받을 것입니다.
아비들은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여기서 ‘아비’는 부모를 가리킵니다. 부모는 자기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자녀를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지 못하고 화나게 하면 자녀는 낙심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존재입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거나 부모에게 상처를 받으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깁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으로 돌보고 말씀으로 양육할 때 자녀는 건강한 자아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자녀들이 많습니다. 이때 부모가 스마트폰을 강제로 빼앗거나 깨버린다면 그 자녀는 큰 상처를 받을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로 풀어나가고 자녀가 스스로 조절해나가도록 섬세하게 도와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의 실수와 허물에 대해서 판단하지 말고 이해하고 감당해 주어야 합니다. 사랑은 기적을 낳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란 자녀는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며, 어떤 시련도 견뎌낼 것입니다.
종은 주인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합니까?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여기서 종은 노예입니다. 노예들은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노예들이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해서 주인과 자신을 같은 위치에 두어서는 안 됩니다. 영적인 신분은 그리스도인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지만 현재 사회적 신분은 여전히 노예입니다. 그러므로 종은 자신의 신분이 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주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종은 맡은 일을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성실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바울은 종의 자세에 대해서 다시 말씀합니다. 23절을 보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종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해야 합니다. 성실한 마음은 충성된 마음입니다. 성실은 충성과 같은 말로서 허망한 말을 하지 않는 것, 말을 이루는 것입니다. 종은 무슨 일을 하든지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주님을 섬기듯이 상전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종은 주인이 볼 때나 안 볼 때나 충성해야 합니다. 요령을 피우거나 게으름을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종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상전이 종의 수고를 알아주면 신바람이 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의 수고를 알아주지 않는 상전들이 더 많습니다. 상전의 칭찬과 보상이 없더라도 종은 주께 하듯 상전에게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왜 주께 하듯 해야 합니까? 그것은 기업의 상을 주님께로부터 받을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 종은 주님께로부터 받을 상이 있음을 알기 때문에 맡은 일을 형식적으로 하지 않고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합니다. 하지만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습니다. 요령 피우고 하는 척만 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상이 없습니다. 사람은 우리의 중심을 보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하며,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주님께 하듯 해야 합니다.
종교개혁자 캘빈은 코람데오를 강조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 모토가 우리의 모토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서 해야 겠습니다. 사람이 보든지 안 보든지 하나님 앞에서 해야 겠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공부와 수요소감모임과 금요기도모임도 비대면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하기 때문에 경외심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배와 성경공부와 모임을 가볍게 여기고 자기 편의대로 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예배와 영적 교제 때뿐만 아니라 직장 일이나 가사 일이나 공부할 때도 주님 앞에서 주님께 하듯이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상전들은 종들에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상전들은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상전들은 종들에게 갑질하지 말아야 합니다. 의와 공평을 베풀어야 합니다. 종들의 수고에 대해 인정해주고 물질적인 보상을 해주어야 합니다. 공의를 베풀어야 하는 이유는 하늘에 상전이신 하나님이 계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행한 대로 보응하십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는 갑이 되기도 하고 을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역지사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갑은 을의 입장에서, 을은 갑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많은 직원들을 거느리며 떵떵 거렸던 사장님이 하루아침에 택배 알바생이 되고, 대리기사가 되었습니다. 잘 나가던 승무원들과 은행원들이 명퇴를 당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언젠가는 은퇴하게 되어 있고, 하나님이 부르시면 모든 것을 놓고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리에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야 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섬길 때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고 어떤 고난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4:2-6은 기도와 전도에 대한 권면입니다. 2절을 보십시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를 계속해야 합니다. 기도를 계속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도하다가 낙심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기도의 응답이 없는 것 같을 때 낙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장 응답이 없을지라도 기도를 계속해야 합니다. 기도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성령을 의지해야 합니다. 내가 너무 지쳐서 기도 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 ‘주여’ 하며 말을 이어가지 못할 때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다 듣고 계시며 하나님의 때에 가장 적절하게 응답하십니다.
또한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할 때 무엇을 달라는 기도보다는 감사를 많이 해야 합니다. 기도는 노동입니다. 기도가 힘들기 때문에 기도하기 위해서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잠도 자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민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루 첫 시간을 기도와 말씀으로 시작해야 하고 잠자리에 들 때도 기도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365일 양식먹기와 함께 365일 새벽기도를 하고자 결단했습니다. 신축년 새해에는 이 결단을 어찌하든지 지키고자 합니다. 율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연약함을 깊이 인정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 결단을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65일 새벽기도에 도전하는 동역자들이 많아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는 동역자들이 많아질 때 우리의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되고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복음전도자들을 위한 기도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바울은 옥에 갇혀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로마 정부의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도의 문이 닫혀 있습니다. 그러므로 골로새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전도의 문을 그들에게 열어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도 코로나19 상황 가운데서도 전도의 문이 우리 동역자들과 선교사들에게 열릴 수 있도록 그리고 담대하게 그리스도의 비밀을 선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외인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신해야 합니까? 5절을 보십시오. “외인들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외인들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불신자들을 가리킵니다. 불신자들에게는 지혜롭게 행하여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어야 합니다. 전도의 문이 열리기 위해서는 우리 신자들이 불신자들과 좋은 관계성을 맺어야 합니다. 또한 복음을 해치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관계를 멀리하고 그들과 논쟁하는데 시간을 뺏기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전도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말을 잘 해야 합니다. 6절을 보십시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그리스도인은 말을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해야 합니다. 소금을 적절하게 넣을 때 음식은 맛이 납니다. 말도 적절하게 할 때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고 힘을 줍니다. 저는 사랑의 콜센터 탑6가 슬픔과 낙심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하게 위로의 말을 하는 것을 들으며 감동이 되었습니다. 저는 목자로서 동역자들과 양들에게 소금으로 맛을 냄 같이 은혜의 말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말하는 데서 많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말을 맛있게 하지 못하는 것은 내 안에 은혜가 충만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은혜가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제가 2021년에 예수님의 은혜를 깊이 덧입어 은혜로운 사람이 되고 은혜로운 말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7-18절은 마지막 인사말입니다. 바울은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골로새 교회에 보냅니다. 그들은 사랑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입니다. 그들을 보내는 목적은 바울의 사정을 알게 하고, 골로새 성도들을 위로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바울과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유스도라 하는 예수가 골로새 성도들에게 문안합니다. 또한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바울에게 알려준 에바브라도 문안합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와 히에라볼리 교회를 위하여 많이 수고했습니다. 아킵보에게는 주 안에서 받은 목자의 직분을 잘 감당하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친필 사인을 하고 은혜를 빌어줌으로서 서신을 마무리 합니다.
바울은 함께 수고한 동역자들의 수고에 대해 감사하며 골로새 성도들이 그들을 존귀히 여기도록 돕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동역의 역사입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일을 힘있게 섬길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동역자들이 바울과 함께 하였기 때문입니다. 동역이 없이는 생명역사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 모임도 사무엘 선교사님과 사라 배리 선교사님의 동역을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2021년에 한국목자들과 선교사들의 동역, 학사목자들과 청년학생들의 동역, 요회원들의 동역을 통해 캠퍼스 개척과 세계선교를 힘있게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가운데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많이 세워지고, 그 가정을 통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구현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