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파라오가 꿈을 꾸다(그로부터 만 이년이 지나서 바로가 꿈을 꾸었다. . . 그 흉측하고 야윈 다른 암소 일곱 마리가 강에서 올라와서 먼저 올라온 소들과 함께 강가에 선다. 1, 3절)
파라오는 자신의 꿈의 의미를 알고 싶어했으나 이집트의 술사들은 이 꿈을 타당하게 해석해내지 못한다.
▶바로의 꿈–이집트의 왕인 파라오는 신적인 영역에 가까이 있는 존재였기 때문에 더욱 왕의 꿈은 의미있게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의 꿈속에 나타난 암소는 이집트의 상징적인 동물은 아니었지만 신중의 하나인 이시스(Isis)를 상징하고 있었으며 고대세계에서의 일곱이라는 숫자는 거룩함을 의미하는 숫자였다.
2.요셉의 꿈 해몽과 이집트의 위기상황(앞으로 올 일곱해 동안은 온 이집트 땅에 큰 풍년이 들 것입니다. 그런데 곧 이어서 일곱 해 동안 흉년이 들 것입니다. . . 그리고 기근이 이 땅을 황폐하게 할 것입니다. 29-30절)
▶총리가 되는 요셉-파라오의 꿈을 해석해낸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가 된다.
❶되어감의 과정을 받아낸 요셉–요셉의 꿈의 사람, 성적 유혹을 극복하고 자신의 윤리적 정당성을 확보한 신앙의 사람, 화해와 일치를 가능하게 하는 자비로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요셉의 일생은 대단히 고단하고 어려운 삶의 연속이었으나 신앙적으로 잘 성장한 요셉은 어려운 삶의 과정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비로운 성품이 소유자로 성장해 나간다.
❷영적 리더쉽–영적인 리더쉽으로 지도력을 발휘하는 지도자는 대단히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앞세우고 권력지향적인 모습보다는 가치중심적인 지도력을 발휘한다.
3.가뭄에 시달리는 교회(복종하지 아니하며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특히 할례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부정한 이득을 얻으려고 가르쳐서는 안되는 것들을 가르치면서 가정들을 온통 뒤엎습니다. 딛1:10-11)
▶무너지는 교회들–세습으로 인한 교회사유화, 교회성폭력으로 인해 교회를 떠나가는 사람들, 교회 안에 반 신앙적 가치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눈치를 채지도 못하는 사람들, 이로 인해 교회의 대 사회 신뢰도는 점점 하락하고 있다.
▶건강한 현실교회를 꿈꾸다–오늘의 무너지는 교회를 위한 바람직한 지도력은 꿈을 꾸는 지도력으로서의 영성적인 지도력이어야 한다. 무너지는 교회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대안적인 신앙생활의 양식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신앙생활은 비판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더욱 타당한 삶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업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신 삶의 양식이기도 하다. 예수는 딱딱하게 굳어버린 경화硬化된 기존의 문법을 거부하고 본래적인 유연한 신앙의 문법, 삶의 문법을 제시하는 삶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신 것이다.
참고도서
송병현. 『창세기Ⅱ』. EM.
고든웬함. 『창세기 하』. 솔로몬
박웅현. 『책은 도끼다』. 북하우스.
최영길. “꾸란에 등장한 예언자 연구 –요셉을 중심으로-”. 『한국중동학회논총』 제26-1호 2005년.
다니엘 김·김형길. “국가경제 위기관리를 위한 리더쉽연구:요셉의 경우를 중심으로”. 『로고스경영연구』제12권 제4호.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