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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맛집 스크랩 [일산맛집]류시원보다 더 시원한 닭칼국수의 전설, 일산칼국수
영종도갈매기 추천 0 조회 633 12.10.04 07: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류시원보다 더 시원한

닭칼국수의 전설, 일산칼국수

 

 

면을 좋아하는 것이 유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유전자가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인 장모가 오셨는데, 꼭 들리는 곳은 권오길 손국수...

장인 장모께서도 워낙 면을 좋아하시는지라,

다른 맛집보다도 꼭 들리시는 곳이지요.

오늘은 좀 멀리 일산까지 칼국수를 맛보러 가자고 아내가 제안합니다.

몇달전에 맛보았던 그 칼국수가 계속 남아있는가 봅니다.

 

 

 

 

워낙 면음식을 좋아하는 우리가족이라...

칼국수, 국수 잘하는 소문난 집은 거의 다녀본듯 합니다.

영종도에 칼국수 잘하는 집은 이미 다 섭렵을 했고요,

국수집은 행주산성 부근에 원조국수집이 값도 싸고,

양도 푸짐하고 육수도 시원하고 좋지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 가서도 그냥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일산칼국수도 줄 서는 집으로 유명합니다.

영종도에 황해칼국수가 그렇듯이요.

요거 하나 먹으려고 일산칼국수에서는 보통 2~30분 줄을 섭니다.

영종도에 황해칼국수나 미애네칼국수도 한시간 가량을 기다리죠.

 

 

 

제법 넓은 홀인데도, 사람이 꽉 차있고

모처럼 휴일. 점심을 하기에는 좀 이른시간인데도 줄까지 서 있습니다.

주차장이 상당히 큰 곳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주차관리하시는 분들만 예닐곱분은 넘는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이집 쥔장께서 텔레비젼에 출연하셨네요.

한때 잘나갔던 맛집프로그램 SBS 대결 맛대맛에도 출연했군요.

2003년에 류시원씨가 이 맛에 반했다고 합니다.

'자기보다 더 시원하다고 했다나요'

 

 

 

계산대 옆에는 이렇게 포장해 갈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습니다.

 

 

 

닭육수와 면 등 각종 재료가 따로 담겨져 있어 가져다 끓이면 되겠네요.

 

 

 

맛대맛에 나왔던 그 사진과

식자재 원산지 현황....모두가 국내산입니다.

 

 

 

손님들 앉아있는 홀을 찍자니 후 처리가 일일것 같아, 신발 일부만 찍습니다.

사람 참 많이도 찾아왔네요.

 

 

 

주방에 일부입니다.

저 안쪽으로는 면을 반죽하고 뽑는 곳이 또 있습니다.

가게가 아니라 기업이네요.

 

 

 

일산칼국수 맛의 비결 첫번째...바로 이 김치입니다.

매일 담근다고 하는군요.

풀냄새나 고춧가루 냄새 등 뒷끝이 남지 않는 깔끔한 김치입니다.

밥한숱가락에 저 김치를 손으로 쭉 ?어 올려 먹으면 밥 한그릇 뚝딱이겠습니다.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맛보았던 해물칼국수의 시원함이 아니라

닭육수로 낸 국물이 ...무슨 맛이라고 할까...구수한 맛...

달달한 끝 맛이 있는데, 비유하자면 설탕이나 뉴슈가 같은 그런 싼 느낌이 아닌

아카시아 꿀 같은 그런 단맛입니다.

 

 

 

닭고기도 꽤 많이 들어가 있네요.

바닥에는 바지락도 몇 개 들어있습니다.

 

 

 

면도 직접 뽑아서 만든 수제면입니다.

물론 쫄깃함이야 권오길 손국수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칼국수집에 퍼지지 않게 내오는것도 꽤나 정성입니다.

 

  

칼칼한 맛을 좋아하면 청양고추와 고춧가루 다대기가 있습니다.

따로 넣지 않고 김치를 같이 먹으면 맛이 더 좋더군요.

 

 

쉽게 흉내낼 수 없는 국물입니다.

닭을 오랫동안 삶으면 된다고 하지만,

뭔가 따로 넣는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구수하면서도 달달한 뒷맛, 일산칼국수의 묘미같습니다.

 

 

1인분이 7천원입니다.

칼국수값치고는 싸지않은데, 그것에 맛게 양도 푸짐합니다.

사실 국물까지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양인데,

그래도 인증샷을 위해 마지막 국물까지 마셔줍니다.

메뉴는 아주 단출합니다.

닭칼국수와 냉콩국수 그리고 공기밥...흔한 만두도 없습니다.

더욱이 놀라운것은 소주가 2천원입니다.

탤런트 이순재님이 필동면옥의 냉면육수로 소주를 몇병 드신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더 드셔도 괜찮겠습니다.

소주값도 착하고, 안주하기에는 여기 국물도 참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오랫만에 가족외식!

면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오늘 닭칼국수로 즐거운 식사 한끼를 해결합니다.

 

 

일산칼국수

031-903-2208

일산동구 정발산동 1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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