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부활이 세상의 생명과 희망되길”
대구·경북 교회 부활절예배 드려
우크라이나․경북 산불피해 이주민에 성금 전달
대구·경북 교회들이 17일 ‘2022년 부활절예배’를 드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축하했다.
교회들은 예수님의 부활이 세상에 생명과 희망이 되길,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종식 등 치유가 필요한 곳에 부활의 축복과 회복이 전해지길 기원했다.
또 세례식을 열고 성부, 성자 ,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이웃에 부활절 선물을 전달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유원식)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포항동부교회에서 ‘부활의 주님, 이 땅을 회복케 하소서!’를 주제로 ‘포항지역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유원식 목사(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인도로 시작된 연합예배는 ‘할렐루야 우리 예수’ 찬송, 정창교 부활절준비위원장(장로) 기도, 이용기 목사 성경봉독, 동부교회(지휘 정하해) 연합찬양대 ‘살아계신 주’ ‘할렐루야’ 찬양, 김순권 전 예장통합총회 총회장 설교, 이봉근 장로 봉헌기도, 포항장로합창단 ‘헌금송’, 특별기도, ‘무덤에 머물러’ 찬송, 안순모 전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김 전 총회장(서울 경천교회 원로)은 ‘부활의 복음을 전합시다’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특별기도에서는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가 ‘코로나 회복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박주일 장로(큰숲교회)가 ‘포항시의 발전과 포항 땅의 복음화를 위해’, 권영기 목사(포항성결교회)가 ‘한국교회의 신앙과 예배회복, 지역교회의 부흥을 위해’ 간구했다.
유원식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은 “부활은 우리의 소망이며 생명”이라며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부활의 주님을 만나 기쁨과 감격으로 충만해 부활의 주님을 온 세상에 증거 하는 증인의 삶을 사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부활의 기쁜 소식이 물결처럼 온 세상에 퍼져 나가서 코로나로 힘겨워 하는 온 세상에, 전쟁의 아픔을 겪는 우크라이나 땅과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동해안지역의 이웃들에게도 함께 하길 기도했다.
부활절 헌금은 전액 산불피해 재난 돕기에 사용키로 했다.
(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기섭 목사·이하 대기총)는 이날 오후 3시 순복음대구교회에서 ‘위로’라는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예배에는 대구 1천600개 교회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두류수영장 앞 인라인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는 소향 등 국내 정상급 가수와 성악가가 참여해 ‘2022 부활생명콘서트’도 열었다.
헌금은 모두 최근 발생한 산불 이재민과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대기총 회장인 송기섭 목사(동막교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고 하나님의 참 위로가 있는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됐다”고 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이날 교회 본당에서 1~4부 부활절예배를 드렸다.
오전 11시30분부터 드리는 3부 예배는 이찬우 목사 인도, ‘사도신경’ 신앙고백, ‘무덤에 머물러’ 찬송, 김정환 장로 기도, 강두화 권사 성경봉독, 이정화 교우 봉헌찬송, 세례식, 시온찬양대 ‘예수’ 찬양, 손병렬 목사 ‘부활의 은총을 누리는 사람들’ 설교, ‘살아계신 주’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며 “누구나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면 죄 용서함을 얻고 구원을 받게 되며, 부활의 소망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활의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며, 신앙생활의 의심이 사라지는 축복이 임한다”고 전했다.
손병렬 목사는 세례식에서 교인 15명에게 세례를 주고 57명에게 입교를 허락했다.
이 교회는 예배 뒤 교인들에게 부활절 계란을 선물했다.
또 고난주간․사순절 특별헌금 2천만 중 우크라이나 구호금과 경북지역 산불 피해이재민 성금으로 각 1천만원씩 지원했다.
대구중앙교회(담임목사 박병욱)는 이날 교회 본당에서 1~4부 부활절예배를 드렸다.
2부 예배는 쉬림 찬양팀 경배와 찬양, 교독문 낭독, ‘무덤에 머물러’ 찬송, 김서규 장로 기도, 성경봉독, 시온찬양대 ‘살아계신주’ 찬양, 박병욱 목사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설교, ‘내 삶의 이유라’ 파송찬송, 축복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경북지역 교회들도 이날 부활절예배를 드리고 이웃을 구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쁜소식을 전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