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매일 Up-date됩니다 [포토에세이] 혹한 속 개나리처럼
새해 들어 연일 계속되는 매서운 한파, 영하 20도에 이르는 얼음 추위와 칼바람 속에 서둘러 꽃망울을 터뜨린 개나리를 보며 부끄러움을 떠올린다. 한상균,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 ‘416의 목소리’, 모두 엄동설한에 꽃 피운 개나리 같다. 상식에 맞게 이치대로 돌아가는 세상이라면 차근차근 살아가면 되련만 아무리 물러서서 바라봐도 세상이 그렇지 않다. 예측할 수 없고 정의롭지 않은 세상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대는 안타까운 우리의 내일을 걱정한다. 행동하는 수밖에 다른 수가 없다. -청계산 계곡에서 강재훈 선임기자 한겨레 모두가 잠든 사이 만든 눈사람
23일부터 제주국제공항이 폭설과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24일 밤 공항 이용객들이 밖에 나와 눈사람을 만들며 지루함을 달래고 있다.【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
울릉도에 지난 19일부터 24일 오후 4시까지 133㎝의 눈이 내려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저동항 촛대바위 방파제가 눈으로 덮여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 눈을 헤치고 가면 허리춤까지 빠진다. 경북일보 조준호 기자 |
발길끊긴 전통시장 서울, 경기지역에 한파경보가 발령된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을 찾는 시민이 없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1.24 (수원=뉴스1) 이재명 기자 "兄아는 도대체 어느별에서 왔니?"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반팔옷을 입은 한 시민이 얼어붙은 한강을 보며 기지개를 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면서 15년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2016.1.24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한치한(以寒治寒)인가? 최강 한파…그래도 씨익~ 웃자
전국적으로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가 몰아친 24일 대전 시내에 주차된 차량 앞유리에 눈이 쌓여 있다.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최강 한파 피해 서점으로'
15년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친 24일 서울 광화문의 한 서점에 설치된 난방 테이블에서 시민들이 추위를 피해 독서를 하고 있다. 2016.1.24 (서울=뉴스1) 허경 기자 울릉도 100cm 눈폭탄
울릉도에 6일간 100㎝의 눈폭탄이 쏟아졌다. 폭설로 인해 울릉도에는 여객선이 일주일째 통제돼 육지로 나간 주민들의 발이 묶였고, 과일이나 채소, 우유 등 신선식품이 떨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울릉에는 지난 19일부터 24일 오전까지 100㎝의 눈이 내렸다. 이때문에 간선도로나 농어촌 도로는 대부분 통제돼 통행이 뚝 끊겼다. 울릉 일주도로 북면 2㎞ 구간은 너울성 파도로 차량 운행이 차단됐다. 한겨레 독자 제공 서울 15년만의 혹한…24일 올들어 가장 추운날 광주·전남에 최고 24.5㎝의 폭설이 내린 24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거리에서 어린아이가 눈 위를 걷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2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15년 만에 혹한이 닥쳤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이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오전 7시30분에 영하 18도까지 떨어져 2001년 1월15일 영하 18.6도 이후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속초(영하 16.4도), 고산(영하 6.1도), 서귀포(영하 6.4도) 등은 일 최저기온 극값 1위가 경신됐고, 창원(영하 12.2도), 성산(영하 6.9도) 등은 2위 값이 바뀌었다. 전주에서 행인들이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전주=연합뉴스)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24일 전북 곳곳에 대설경보·대설주의보, 한파경보,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전날부터 내린 눈은 정읍에 24㎝, 전주에 15㎝, 남원에 12㎝가 쌓였다 울릉도에 6일간 100㎝의 눈폭탄이 쏟아졌다. 앞으로도 최고 15㎝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23일 눈덮인 울릉 모습. (울릉=연합뉴스) 전북에 최고 24㎝의 눈이 쌓인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 주민이 차에 내린 눈을 털어내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이날 지역별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16.3도, 파주 영하 20.0도, 동두천 영하 19.3도, 수원 영하 16.2도, 대관령 영하 23.0도, 춘천 영하 20.1도, 속초 영하 16.4, 강릉 영하 14.7도, 금산 영하 17.3도, 대전 영하 17.0도, 서산 영하 12.7도, 보령 영하 13.6도, 제천 영하 20.7도, 추풍령 영하 16.8도, 충주 영하 16.6도, 청주 영하 16.3도, 광주 영하 11.7도, 목포 영하 9.1도, 흑산도 영하 8.7도, 해남 영하 9.8도, 완도 영하 8.0도, 전주 영하 13.0도, 군산 영하 13.8도, 고창 영하 12.4도, 정읍 영하 12.8도, 대구 영하 13.0도, 포항 영하 12.3도, 울진 영하 13.5도, 울릉도 영하 9.9도, 부산 영하 10.2도, 울산 영하 11.4도, 통영 영하 8.6도, 창원 영하 12.6도, 거창 영하 13.4도, 제주 영하 5.8도, 성산 영하 6.9도, 서귀포 영하 6.4도 등이다. 한겨레 이근영 선임기자 한파속 꽁꽁얼어붙은 강화 동막해수욕장
역대급 최강 추위가 한반도를 엄습하면서 인천을 비롯해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24일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얼음으로 뒤덮힌채 이국적인 그림을 만들어내는 해변가를 신기한 모습으로 거닐고 있다. 경기일보 장용준기자 한강이 '꽁꽁'
5년만에 서울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며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24일 서울 여의도 일대 한강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2016.1.24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스케이트 열차놀이'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24일 오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도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고 전했다. 2016.1.24 (서울=뉴스1) 최현규 눈 쌓인 전주 한옥마을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24일 전북 곳곳에 대설경보·대설주의보, 한파경보, 강풍경보가 내려졌다.대설주의보가 내린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한옥마을이 눈으로 하얗게 덮여 있다. 2016.1.24 (전주=뉴스1) 박세연 기자 개들만 신났다?
전주를 비롯한 전북지역 전역에 30cm안팎의 폭설이 내린 24일 오전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서 개들이 눈 쌓인 인도를 뛰어다니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정읍지역이 31.5cm의 기록적인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전주에도 15.5cm의 많은 눈이 쌓였다. 2016.1.24 (군산=뉴스1) 김대웅 기자 추위 피한 노숙자들 '체감온도 영하 25도, 주변 시선은 영하 40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로 15년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지하도 안에서 노숙자들이 추위를 피하고 있다. 2016.1.24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기록적 한파경보에도 26일째'
한파경보가 내려진 24일 새벽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노숙농성장에서 대학생들이 침낭 위에 비닐을 덮고 노숙을 하고 있다. 2016.1.24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제주공항서 종이상자 펴고 노숙”…수천명 ‘발동동’
한파와 강풍으로 제주공항에 결항사태가 빚어진 23일 오후 공항을 빠져나가지 못한 체류객들이 여객터미널에서 종이상자를 펴고 잠을 청하고 있다. 2016.1.23 양모(49·여)씨는 가족 9명과 함께 이날 오후 9시 제주공항 여객터미털 2층에 종이 상자를 펴고 누웠다. 친정 어머니(75)는 허리와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다. 양씨는 "어머니가 누울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종이 상자라도 찾았지만 수하물 센터에서 1만원에 사가라고 했다. 그래서 5만원 주고 다섯 장을 샀다"며 "노숙자 아닌 노숙자 신세가 됐다"고 답답해했다.
제주도에선 체류객을 위해 숙소를 마련해준다고 했지만 정착 항공사는 "천재지변이니 어쩔 수 없다"며 내주 25일 항공편만 예약해주고서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여기저기 숙소를 알아봤지만 모든 방이 꽉 차 예약을 받는 곳이 없었다. 항공사가 숙소를 마련해주지 않았으며 공항공사와 제주도에서 소개해준 숙소도 더이상 방이 없다고 했다. '추워도 투쟁'
최강 한파가 찾아온 23일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총파업 선포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털모자를 쓴 채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 정부는 22일 '현저한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를 담은 양대 지침 최종안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발표에 반발해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2016.1.23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엄동설한엔 도서관에서...'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 2016.01.23.【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눈송이 토해내는 꽃
제주에 한파주의보와 대설특보가 내려진 23일 제주시 이도동 길가에 핀 꽃들이 바람에 날려 눈송이를 토해내고 있다. 2016.1.23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얼어붙은 소백산 황태 덕장
전국이 칼바람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난 23일 경북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 소백산황태덕장에서 관리자들이 살을 애는듯한 산바람을 맞으며 건조 중인 황태를 살피고 있다. 경북일보 유홍근 기자 눈 쌓인 제주 돌담길
23일 제주시 아라동에서 눈 쌓인 돌담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제주지역은 오후 3시 현재 진달래밭 85㎝, 윗세오름 82㎝, 어리목 62㎝, 영실 43㎝, 성판악 29㎝, 관음사 25㎝, 돈내코 2㎝, 제주 3.2cm, 아라 16cm, 성산 3cm 눈이 쌓였다.2016.1.23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폭설 시작된 광주 그림클릭☞ 큰그림
광주·전남에 내일까지 최고 30㎝의 폭설이 예보된 2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도심 거리에서 한 노인이 길거리에서 거둬들인 폐지를 수레에 싣고 눈발을 헤치며 힘겨운 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2016.1.23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사랑의 연탄 나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한 교회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6.1.23 <<파고다교육그룹 제공>> ※ 무지 손시려웠을 텐데... 눈 맞은 홍시
23일 오전 제주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한 시골마을 감나무에 홍시가 매달려 있다. 2016.01.23.【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하얀 제국의 흔적
압록강변 지안 퉁거우(통구) 지역의 환도산성에서 바라본 고구려 무덤군의 설경이다. 환도산성은 산성자산성이라고도 하며 국내성의 북쪽 약 2.5㎞ 지점 해발 670여m의 산성자산에 위치하고 있다. 산성의 앞쪽으로 압록강의 지류인 통구하가 흐르고 있어 자연적인 해자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일찍이 대륙을 호령하며 한민족의 기상을 떨치던 고구려, 1400여년의 긴 세월이 지났지만 잃어버린 역사를 찾고 그 기상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에 정의가 흐르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바라본다. 2006년. 박하선/사진가 한겨레 신문 22일 오후4시 현재 강원지역 한파경보
22일 강원 화천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 등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천어축제장 인근 인공폭포가 꽁꽁얼어붙어 있다..2016.01.22.【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사라진 원시림…누구를 위한 잔치인가? 그림클릭☞ 큰그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으로 사용될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행사’가 22일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경기장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2011년 7월, 2014년 9월 그리고 개장행사가 열린 이날 오전 가리왕산의 모습. 정선/김정효 김태형 김명진 기자 한겨레 신문 누리과정 예산 대란 언제까지...
22일 오전 서울시내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2016.1.22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큰고니들의 요란한 아침, 자리다툼
'백조의 망신' 천연기념물 제201-2호 큰고니 식구가 2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 얼음을 위를 걸어가다 미끄러져 넘어지고 있다.2016.1.22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키 큰 고드름'
최강 한파가 맹위를 떨친 22일 오전 광주 남구 신장동의 한 주택 처마에 2m 가량의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려 마치 조각작품을 보는 듯 하다.2016.1.22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옵스큐라] 더불어 숲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공동체 ‘더불어 숲’을 늘 희망한 신영복 석좌교수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 한 가족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에 마련된 분향소로 함께 걸어가며 손을 꼭 잡고 있다. 가장이 가족 모두를 죽이고, 부모가 죽은 아들의 시신을 토막냈다는 흉흉한 소식이 들려오는 이 추운 겨울, 서로를 위로하는 ‘작은 숲’에 대한 그의 바람이 더 간절하게 다가온다. 한겨레 김성광 기자 ‘그 슬픔 알기에…’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백남기씨 딸 찾아 위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천막농성장을 찾아 백남기씨의 큰딸 백도라지씨를 만나고 있다. / 세월호 참사로 숨진 안산 단원고 박성호군의 이모 정현숙 수녀(왼쪽)를 만나고 있다. / 서울대병원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미사에 참석했다. 한겨레 신문 현소은 기자 한반도 상공 가득 메운 '북극한파'
전국적으로 맹추위가 몰아닥친 21일 오후 지상 700km 상공 위성으로 본 한반도 주변을 '북극한파'구름이 둘러싸고 있다.(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2016.1.21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예단포 선착장에 가득 찬 얼음
대한(大寒)인 2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예단포선착장 인근 해상에 얼음이 가득 차 있다. 2016.1.21 (영종도=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신기한 역고드름' 21일 오후 인천 부평구의 한 토굴에 역고드름이 맺혀 있다. 역고드름은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질 때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물이 밀려나와 생성되는 현상이다. 2016.1.21 (인천=뉴스1) 손형주 기자
강추위에 옷 입은 송아지
절기상 대한인 21일 오후 울산시 북구 신현동의 한 한우농가에서 송아지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옷을 입고 있다. 2016.1.21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배고픈 오리들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신재지 연못에 사는 오리들이 산책 나온 시민들이 던져주는 먹잇감을 받아먹고 있다.2016.1.2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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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의 그 사람들은 다 어디갔을까 사진집 <싸움>
1989~93년 민주화투쟁 담은 사진집 <싸움> 발간 “이렇게 싸웠기에 겨우 여기에라도 온 것일까” 현실을 응시하되 펜을 들면 글이요, 카메라를 들면 사진이다.
지금의 한국 사회를 지탱하는 ‘민중의 힘’이 무엇인지를 사진집 <싸움>(위쪽)은 침묵으로 드러낸다.
위부터 사진집 <싸움>, 사진집<민중의 길>
‘군독타’를 아시나요 여기 사진집이 두 권 있다. <민중의 길> 그리고 <싸움>. <민중의 길>은 ‘통일 염원 45년’(1989) 박용수가 펴냈고, <싸움>은 2016년 박승화가 엮었다. |
응답하라, 1989~1993 사진 리슨 투 더 시티 제공 민중대회 등 엄혹한 시대상 담은 ‘싸움’ 사진집 나와
거리는 ‘점령’되었다. 1989년 7월5일 종로는 노점상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대로 가득했다. 1989년 11월26일 민중대회, 경찰의 진압에 쓸려나간 거리에서 할머니는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울었다. 1990년 9월22일 대학로 텅 빈 거리에 지랄탄이 꼬리를 늘어뜨리고 로켓처럼 날았다. 1991년 5월3일 의경과 시위대의 전속력 추격전이 벌어졌다. <싸움>은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에 대한 기록이다. 거리는 이 기간 가장 첨예한 역사의 현장이다. 한겨레 구둘래 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727168.html
'경찰버스는 365일 공회전 중'
권오수 서울환경연합 기후에너지팀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 경찰버스 인근에서 서울시가 차량공회전금지를 추진함에도 경찰버스들이 하루종일 공회전을 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을 환기시키고 정부에 실효성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초)미세먼지 먹는 나무순례단'을 운영, 매주 1인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1.2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한파속 따뜻한 물놀이
대한인 21일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스파 야외 이벤트 탕에서 개구쟁이들이 한겨울 한파도 무색하게 따뜻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경기일보 김시범기자 육군35사단 혹한기 훈련
20일 전북 임실군 일대에서 열린 육군 35사단 혹한기 훈련에서 기동대대 장병들이 산속에 은거한 적을 찾기위해 수색견과 함께 수색정찰을 실시하고 있다.2016.1.22 (임실=뉴스1) 김대웅 기자
"최강 한파 특전사가 녹인다"
'대한(大寒)'인 21일 특수전사령부 예하 비호부대 장병이 동계전술훈련의 일환으로 강원 홍천군의 한 저수지 얼음을 깨고 들어가 군가를 부르며 내한적응력을 기르고 있다. 2016.1.21 (홍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영하의 강추위, 지금 이 순간에도..."
21일 육군 7사단 장병들이 추운 날씨에도 GOP경계근무를 서며 철책을 점검하고 있다.(7사단 제공) 2016.1.21 (화천=뉴스1) 정진욱 기자
찌개까지…편의점 도시락 ‘무한도전’ 세븐일레븐 김치찌개 도시락 편의점 도시락에 처음으로 찌개가 등장했다. 도시락은 대개 물기가 적은 메뉴로 만들어져 퍽퍽하다는 오랜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다. 장기 불황으로 얇아진 지갑 사정과 1인 가구의 급증 추세가 맞물려 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자, 도시락의 모습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된장찌개 도시락 세븐일레븐은 21일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도시락을 2종 내놓는다고 밝혔다. 김치찌개 도시락은 숙성된 김치로 끓여낸 찌개와 계란말이, 소시지 야채볶음 등 5가지 반찬으로 구성됐다. 된장찌개 도시락은 쇠고기인 삼겹양지가 들어간 된장찌개와 돼지고기를 양념해 구운 맥적구이, 카레감자채 등 7가지 반찬으로 구성됐다. 찌개는 별도 용기에 포장해 전자레인지에 쉽게 데워 먹을 수 있게 했다. 가격은 45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찌개류를 도시락 메뉴로 쓰면 운송 도중 국물이 샐 우려가 있다 보니, 그동안 도시락 전문매장은 몰라도 편의점에선 이를 판매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씨유(CU) 백종원 도시락 결국 찌개 도시락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편의점 도시락 경쟁의 산물이다. 국내 점포 수 1위 편의점인 씨유(CU)는 지난해 12월 외식사업가이자 인기 방송인인 백종원씨가 상품 기획 등 전과정에 참여한 ‘백종원 도시락’을 내놓았다. 백종원 도시락은 출시 한달 만에 누적 판매량 216만개를 넘어섰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아이돌 가수 혜리를 모델로 ‘혜리 도시락’을 선보여 지난해 누적 판매량 910만개를 기록했다.(생략..) 한겨레 유신재 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27323.html 북한 메기요리 경연대회
평양면옥에서 메기요리 경연대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촬영, 보도했다. 2016.1.21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꼬막보다 5배 큰 ‘피꼬막’
21일 오전 이마트가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채취한 피꼬막을 ㎏당 4천980원에 판매한다. 모델들이 일반 꼬막보다 5배가량 큰 피꼬막을 선보이고 있다. < 이마트 제공> 2016.1.21 너울성 파도 때문에…정동진 선로변 와르르
최근 강원 동해안에 거센 너울성 파도가 일면서 해돋이 명소인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레일바이크의 선로가 21일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축대벽은 맥없이 무너졌다. 해변 백사장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2016.1.21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646일만에 안산으로 돌아온 세월호 유품·유류품
세월호 참사 발생 646일째인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에 보관 중인 세월호의 유품·유류품들을 경기도 안산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로 옮기기 위해 방문한 가족들이 유류품인 여행용 가방을 들고 팽목항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 2016.1.21 (진도=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얼어붙은 대동강
20일 북한 평양 대동강이 얼어붙어 있다. 평양은 주말에 영하 20도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요즘 대동강에서는 얼음 낚시를 하는 이들도 있다. 평양/AP 연합뉴스 24일에 올겨울 최강 ‘엄동설한’ 온다
한반도 부근 5㎞ 상공의 기압계 흐름과 한파의 이동 ‘여기 사람이 있다’…7년째 허공서 나부끼는 외침
2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용산참사 7주기 추모제’에서 한 참가자가 오른쪽 가슴에 추모 리본을 달고 있다. 한겨레 남양주/김봉규 선임기자 이상림, 양회성, 한대성, 이성수, 윤용헌. 대한을 하루 앞두고 맹추위가 몰아친 20일 정오, 경기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묘지에 마련된 다섯사람의 묘역 앞에 7년 전 이들을 가슴에 묻었던 가족과 동지 120명이 섰다. 2009년 1월20일, 서울 용산4구역 재개발 현장에 있던 남일당 건물의 망루에 올랐다가, 경찰 특공대의 진압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서였다. ‘여기 사람이 있다.’ 120명의 가슴에 단 까만 리본이 매서운 찬바람을 맞아 거세게 나부꼈다. (생략..) 고한솔 박태우 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27111.html 유치원 “학부모에 22만원 부담하라 공문 보낼것”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원들이 20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2016년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의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있다. 한겨레 이정아 기자 해결기미 안보이는 ‘보육대란’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누리과정(만 3~5살 무상보육) 지원비 지급이 결국 중단되자, 사립유치원들이 교사들에 대한 월급 지급일을 연기한 데 이어 조만간 학부모들에게 “누리과정 지원비 22만원을 부담하라”는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히는 등 누리과정 사태가 해결 기미 없이 악화하고 있다.(생략) 진명선 전정윤 기자, 수원/홍용덕 기자
동사한 숭어
20일 오후 전남 영광군 백수읍의 한 양식장에 숭어 1만여마리가 동사한 채 얼어붙은 바닷물에 떠 있다. 숭어가 죽기 시작한 전날 영광의 최저기온은 영하 6.5도였으나, 강풍이 불어 채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았다. 2016.1.20 (영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아직도… 야생동물 밀렵 극성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일 대전 중구 호동 범골에서 중구청 환경과 직원들이 수거한 올무와 덫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한라산 눈꽃 만발
20일 제주 한라산 영실 탐방로에 눈꽃이 활짝 피어있다. 2016.1.20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아찔한 빙벽 타기
대한을 하루 앞둔 20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래비 빙벽장에서 클라이머들이 빙벽을 오르고 있다. 2016.1.20 (양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활짝 핀 복수초 20일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경남도수목원에 복수초가 활짝 펴 이른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경남도수목원 제공 성남시 ‘청년배당’ 지급 첫날
경기도 성남시가 전국 처음으로 ‘청년배당’ 지급을 시작한 20일 오전 금광2동 주민자치센터에 청년들이 배당금 신청을 하려고 줄 서 있다. 이날 50개동 주민센터에서 5223명이 신청했다. 지급 대상은 3년 이상 성남에서 살고 있는 만 24살 청년 1만1300여명으로, 1인당 1분기 12만5000원(지역화폐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성남시 제공
구름위의 산책
20일 오전 세종시 전동면 뒤웅박고을 세종전통장류박물관 장독 위로 새하얀 눈이 가득 쌓인 가운데 직원들이 계속된 강추위 탓에 장독을 살펴보고 있다. 2016.1.20 (세종=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작은 점들의 거대한 용틀임이여
가창오리 떼가 뱀처럼 길게 굽이치는 모습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해질녘 노을을 배경으로 가창오리 떼가 화려한 군무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한겨레 신문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727145.html 그저 한숨만..
노사정 대타협이 파기되고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20일 새벽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인근 인력시장 밀집지역을 찾은 한 시민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한숨을 쉬고 있다.
[타인의 시선] 더불어숲
유난히 차던 겨울밤, 신영복 교수님의 빈소가 모셔진 모교에 찾아갔다. 교수님의 수업을 듣던 12년 전 봄날이 생각났다. 강의 주제는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교수님께서는 인간관계에서 힘든 부분이 없으실 것 같은데요?”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진 새내기 대학생에게 당신도 힘든 부분이 있다고 하셨다. 자신은 성인이 아니며, 부족함이 많은 사람인데, 혹여 자신의 부족함이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는 않을지 염려가 된다고 하셨다. 임진실(Truth Leem) 사진가 한겨레 신문
'한파주의보 쯤이야' 소녀상 지키는 대학생들
서울에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인근 소녀상 옆에서 일본군 위안부 한일협상 폐기를 촉구하며 20일째 노숙농성 중인 대학생들이 추위를 막기 위해 비닐을 덮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강력 한파로 발걸음 재촉하는 시민들
강력 한파로 전국에 맹추위가 계속되는 19일 오후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6.01.19.【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꽁꽁 얼어버린 물레방아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9일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내 물레방아가 꽁꽁 얼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산청군 제공) 2016.1.19
'선천어축제로 신혼여행 왔어요∼'
'2016 화천산천어축제'가 연일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30대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으로 산천어축제장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에 사는 김인목(39)·신선애(32) 부부. 두 사람이 19일 오전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에서 산천어 낚시를 즐기며 신혼 추억을 쌓고 있다. 2016.1.19 <<화천군 제공>>
‘눈내린 한옥마을에서‘
전북에 최대 19㎝의 폭설이 내린 1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에서 연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1.19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설국으로 변한 광주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려 19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최고 13cm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이날 자정까지 최고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눈 덮인 광주 서구 치평동 거리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16.1.19
'맛나네'
전북 지역에 폭설이 내린 19일 오전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강아지 한마리가 쌓인 눈을 맛보고 있다. 2016.1.19 (전주=뉴스1) 김대웅 기자
온천 족욕장 찾은 시민들
강력 한파로 전국에 맹추위가 계속되는 19일 오전 대전 유성구 족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2016.01.19.【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서울지역 첫 한파주의보 완전무장 출근길
올 겨울들어 서울지역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터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네번째 사진속 형아는 손도 안시럽나봐..
'날이 추워도 일은 해야지'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진 19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시장에서 상인들이 모닥불을 피우며 작업을 하고 있다. 2016.1.19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렌즈세상] 노을빛 속으로
해거름 고니 가족의 뉘엿뉘엿 노을 속 귀갓길이 행복해 보이는구나. 김수옥/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한겨레 신문 19일 아침 ‘체감 온도’서울 -25℃ 태백 -31℃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간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정에서 매서운 바람에 잔뜩 움츠린 학생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4도, 체감 기온은 영하 2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했다. 한겨레 이정아 기자 추위에 얼어붙은 손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 18일 오후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 상인들이 불을 쬐며 얼어붙은 손을 녹이고 있다. 2016.1.18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따뜻한 어묵 국물로 추위 이겨내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강추위가 찾아온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따뜻한 어묵을 먹으며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2016.1.18 (수원=뉴스1) 이재명 기자
음성 ‘에코플랜트’ 다육식물 가득
수출 27배 '껑충'…음성 화훼산업 중심지로 부상 음성군이 충북의 화훼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다육식물 영농조합법인인 음성 에코플랜트 하우스에서 황영기 대표가 다육식물을 살펴보고 있다. 다육식물은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날씨의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땅 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이다. (음성=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광주 복룡동 고분에서 2000년전 중국 돈꾸러미 ‘화천’(貨泉). 사진 동북아지석묘연구소 제공 중국 신나라 때(8~23년)의 동전인 ‘화천’(貨泉)이 광주광역시의 옛 무덤에서 무더기로 쏟아져나왔다. 재단법인 동북아지석묘연구소(소장 이영문 목포대 교수)는 최근 광주시 복룡동 도로확장공사 예정터를 발굴조사한 결과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초기 철기 시대 토광묘(움무덤) 등 95기의 유적을 확인했으며, 이들 가운데 긴네모꼴의 1호 토광묘에서 50여점의 ‘화천’ 꾸러미를 찾아냈다고 18일 밝혔다. 출토된 화천 꾸러미는 짧은목항아리(단경호) 1점, 청색 유리옥 78점과 함께 발견됐다. 화천들의 지름은 대부분 2.2~2.3㎝ 정도인데, 2.6㎝로 좀더 지름이 큰 다른 종류의 화폐도 함께 섞여 있었다. 화천이 국내 옛 무덤에서 꾸러미로 출토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국내 유적에서 발견된 화천은 모두 19점이다. 연구소 쪽은 “화천은 영산강 유역과 남해안, 제주 등 한반도 서남부의 한정된 지역에서만 출토돼 당시 중국과 직접 교역했던 정치집단이 이 지역에 형성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화천은 가운데 뚫린 네모난 구멍 좌우로 화(貨)자와 천(泉)자를 새긴 것이 특징이다. 기원후 14년 처음 주조돼 기원후 40년 후한 광무제가 ‘오수전’(五銖錢)으로 화폐를 통합할 때까지 중원에서 널리 쓰였다. 한겨레 노형석 기자 텅 빈 5200억짜리 노량진시장 새건물 5천200억원을 들여 지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건물이 공사가 끝나고 상인 입주 예정 날짜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18일 오후 텅텅 비어 있다. 구제역 방역
18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의 한 한우 사육농가에서 인근 전북 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관계당국이 방역을 펼치자 소들이 살포되는 약품을 피해 도망다니고 있다. 2016.1.18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흰눈 흩날린 날…1천명이 ‘더불어 함께’ 마지막길 배웅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영결식이 열린 1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에서 추모객들이 고인의 영정을 앞세운 운구행렬이 지나가자 손에 들고 있던 국화꽃을 놓으며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강추위에 칼바람까지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온다'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두껍게 옷을 입은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19일에는 18일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낮에도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2016.1.18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경향신문 김창길 기자 // 아시아 경제 백소아 기자 // 중도일보 이성희 기자 //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렌즈세상] 눈 속에 그대
16년, 첫달, 16일, 무등산국립공원 산음에서 오후 5시가 돼서야, 하얀 눈 속에 그대!
약초 이야기 - 열매는 당뇨병, 줄기·뿌리는 이뇨에 효험 ‘으름덩굴’
열매가 바나나를 연상시키는 으름덩굴은 줄기에 야성미가 넘치고 스스로 다른 물체를 휘감고 나무를 타기 때문에 ‘숲 속의 여인’, 꽃이 여인의 모습처럼 아름답다 하여 ‘임하부인(林下夫人)’ 등으로도 불린다.
으름은 독이 없어 식용, 약용,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다. 어린 순은 나물로 무쳐 먹었고, 열매가 익으면 과육으로 먹었다. 또 검은 씨앗으로 기름을 짰다. 꽃, 잎, 줄기, 열매, 뿌리, 종자 모두를 약재로 쓴다. 으름덩굴을 약초로 쓸 때는 꽃은 5월에, 잎은 수시로, 열매·줄기·종자는 가을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서 쓴다.
한방에서 으름덩굴은 기혈(氣血)과 혈맥(血脈)을 잘 통하게 하기 때문에 마비동통(痲痺疼痛)에 쓰고, 열매는 혈당을 내려주기 때문에 당뇨병에 쓰고, 줄기와 뿌리는 이뇨에 쓴다.
그러나 임산부,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 입과 혀가 마른 사람, 몽정하는 사람은 먹지 않는다. 민간에서는 산모의 유즙 분비가 부족할 때 으름덩굴의 잎을 달여서 먹었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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