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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유산답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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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뭍으로의 특별한 여행 RE:경남북 지역의 가야문화; 상주ㆍ군위에서 있었던 일
스톤 추천 1 조회 69 24.05.16 16:2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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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5.16 21:47

    첫댓글 11일 상주, 군위에서 만난 문화관광해설사 두 분은 프로페셔널 했습니다. 인각사에서 여든셋의 나이에 불구하고 정열적으로 해설해 주셨던 박만규 선생님을 뵐 수 있었는데 한학에도 조예가 깊으신 듯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또 한 분, 공갈못 해설사님인데, 그분의 성함은 여쭤보지 않았지만 지정 스님이 쓰신 글에도 등장하고 있고, 또한 해설사 그분이 말씀하시는 도중에 지정 스님을 몇번 거명했던 것으로 봐서 아마도 권택희 해설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문경타임즈라는 매체에 기고한 지정 스님의 글이 있어, 그 위치 정보를 공유해둡니다.
    http://m.mgtimes.co.kr/view.php?idx=216246

  • 작성자 24.05.17 06:53

    <사족> 경상도 전설에 의하면 시누와 올케가 벼랑 위에서 동시에 강에 떨어졌다. 이때 오빠가 자신의 누이동생이 아니라 아내(올케)를 먼저 구하는 바람에 누이는 강에서 죽었다고 한다. 상주 모심기 노래라고도 하고 공갈못 연밥 따는 노래라고 이름 지어진 배경 음악은 누이가 자신을 먼저 구하지 않은 오빠를 원망해서 부른 노래다. 그러니 죽어 다음 생(후생)에 가면 낭군을 먼저 섬긴다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리'라는 말이다. 경상도 방언으로 절벽, 벼랑(낭떠러지)을 부르는 말인데, 어떤 자료에서는 '저 비리(壁) 끝에'를 표준말로 잘못 음차하여, '저 비(雨) 끝에'로 부르는 것으로 되어 있다. 때문에 완전히 엉뚱한 뜻으로 변해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참고 출처: 하응백, 인문학으로 읽는 국악이야기, Human & Books, 14-15쪽

  • 24.05.19 08:07

    김소희님 창은 전에도 들었던 곡조네요. 공갈못 갈 때에는 혹시나 해서 연밥따는 노래를 연습하면서 갔는데 그 해설사님 노래를 듣고 나니 제가 다시는 그 노래를 부를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 작성자 24.05.19 09:40

    회장님의 답사 예행 연습이 충분했을 터인데, 현장에서 해설사님(아마 권택희님?)의 절창을 따라 부르시는가 싶더니 이후 의기소침해지셨나 보군요. 그런다고 용기 잃지는 마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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