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새벽기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5
언약을 소중히(창세기 15 : 1 –17)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신약적으로 표현하면 언약 안에 사는 삶이다.
오늘의 본문 창세기(15 : 1 – 17) 말씀은
하나님과 아브람이 본격적인 언약을 맺는 장면이다.
아브람은 이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동행하는 삶이 시작되었다.
1. 언약의 두려운 무게를 알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무겁고 소중하게 여긴다.
언약은 어떤 경우에도 가벼운 것이 아니다.
고대시대에 언약을 맺을 때에는
집승을 잡아 둘로 쪼개고 그 사이를
언약을 맺는 약자가 지나감으로 언약을 어겼을 때는
이처럼 쪼개져 죽게 됨을 상기시킴으로
언약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런데 아브람과의 언약에는
아브람이 쪼개진 짐승 사이로 지난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상징하는 횃불이 지나갔다.
횃불은 하나님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은 반드시 지켜질 것임을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보증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언약은 소중하게 여겨지고 지켜져야 한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하지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하지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마태복음 5 : 34 – 36)"
예수님도 도무지 맹세하지 말 것을 말씀하셨다.
그렇다고 무조건 언약(맹세)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언약이나 맹세를
진중한 마음으로 무겁게 여기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진중해야 한다.
2. 언약을 ( ) 지켜라
괄호 ( )안에 들어갈 말은 무엇인가?
언약은 (목숨 걸고, 반드시, 꼭) 지켜야 한다.
예레미야 35장은 하나님께서 에레미야에게
레갑 사람들이 조상의 명령대로
가문 전통을 지키는 일을 소개하고 있다.
레갑 사람들이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 등
그들 가문의 전통을 조상대대로 지켜온 것을
하나님께서 매우 귀중하게 보신 것이다.
이처럼 언약을 소중히 여기라는 뜻이기도 하다.
"예레미야가 레갑 사람의 가문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의 모든 규율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행하였도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에레미야 35 : 18 – 19)"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나님의 사람은
언약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키는 사람이다.
언약을 지키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신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은
언약(약속)을 어떤 경우에도 지키는 삶이다.
말이 가벼우면 사람들과의 언약은 물론
하나님과의 언약도 가볍게 여기게 된다.
3. 하나님의 안약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고 평안을 누려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둘로 갈라진 제물 사이를 횃불이 지나갔다는 것은
하나님께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아브람과의
언약을 반드시 지켜주시겠다는 것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언약(약속)을 믿고 평안을 누려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 1 : 10)"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를 지키시고 붙들어 주신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 : 38 – 39)"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평안하라.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여호아를 경외하는 것이 지헤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것이요
네 생명의 해가 더하리라 (잠언 9 : 10 - 11)"
언약을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하여 지키면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평안을 누리게 된다.
- 샘물교회 채경락 목사의 신년 새벽기도 설교문(요약)
2022. 1. 7.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