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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림없다 23일 관동대에서 열린 금강대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황지중과 서울 장안중과의 경기에서 강민규(황지중)가 공을 걷어 내고 있다. 서영 |
속초중을 비롯해 금강대기 32개 참가팀 중 본선 진출 16개팀이 가려졌다.
2013 금강대기 중학교 축구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가 치러진 23일 본선(16강) 진출팀이 확정된 가운데 우승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강팀들이 대거 본선행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속초중이 본선 16강에 올랐다. 전날까지 각각 1승1패를 기록했던 태백 황지중과 횡성 갑천중은 이날 모두 패하며 본선진출이 좌절됐다.
7조의 속초중은 이날 관동대 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아현중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이정찬의 활약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두며 3승을 기록,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상대의 기세에 눌렸던 속초중은 전반 26분 이정찬의 선제골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뒤 3분만에 터진 정선구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속초중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이건과 이정찬이 쇄기골을 넣으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7조의 본선 티켓 남은 한장은 함창중이 가져갔다.
황지중은 서울 장안중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황지중은 전반 선제골을 허용한 뒤 2분 뒤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들어 전력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두골을 더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황지중은 1승2패를 기록, 예선 탈락했다.
갑천중은 강릉중앙고 운동장에서 열린 목동중과의 3차전에서 0-4로 완패, 1승2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다른 조에서도 16강 진출팀들이 가려졌다.
1조에서는 2경기만에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인천 광성중에 이어 경북 안동중이 광주 북성중을 꺾고 16강에 합류했으며 2조에서는 수성중이 조1위, 목동중이 2위를 차지했다.
3조에서는 재현중과 경희중, 안용중이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의해 경희중과 재현중이 본선에 올랐고 4조의 본선티켓은 도봉중과 용인레이번스가 가져갔다.
5조는 율곡FC와 양평중이 2승1패, 골득실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양평중이 조 1위, 율곡FC가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6조에서는 백마중이 1위, 울진중이 2위에 오르며 본선에 합류했고 마지막 8조는 신한중과 백암중이 본선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강릉/박주석 jooseok@kado.net
스코어 보드
◇1조
경북 안동중 1-0 광주 북성중
인천 광성중 2-0 춘천 후평중
◇2조
경기 경수FC 0-5 경기 수성중
서울 목동중 4-0 횡성 갑천중
◇3조
서울 재현중 1<2 PK 4>1 서울 경희중
경기 안용중 3-2 강릉중
◇4조
서울 도봉중 3-1 강릉 주문진중
전북전주해성중 0-1 경기용인레이번스
◇5조
경기 양평중 0<4 PK 1>0 경기율곡FC
서울 장안중 3-1 태백 황지중
◇6조
경기 백마중 2-1 경북 울진중
서울 동대부중 1-0 원주 학성중
◇7조
서울 대신중 1-2 경북 함창중
서울 아현중 0-4 속초중
◇8조
경기 백암중 2-0 서울 세일중
경기 신한중 4-2 원주 육민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