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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군 문혜초등학교는 25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 및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오페라단의 ‘피가로의 결혼’ 공연을 관람했다. |
“처음보는 오페라 너무 재미 있어요.”
철원군 문혜초등학교(교장 최동열)는 25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 및 교직원, 학부모, 주민, 인근 학교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오페라단 초청, ‘피가로의 결혼’ 공연을 관람했다.
국립오페라단 주관 아래 직접 학교를 방문해 마련된 이날 오페라 공연은 ‘오페라! 학교 가는 날’ 이라는 주제아래 문화체험 교육기부사업의 일환으로 오페라 영역을 접해 볼 기회가 없는 농촌 학생들에게 오페라의 즐거움을 알게 해 주기 위한 차원에서 열렸다.
이날 오페라단은 재미있는 한글 대사와 주옥같은 독창, 2중창, 3중창으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재원 어린이 회장은 “그동안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우리 학교에서 오페라를 보게 될 줄 몰랐다” 며 “영특한 피가로와 재치있는 수잔나의 결혼식을 둘러싼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알기쉽게 구성돼 재미있고 신나게 관람하고, 아름다운 노래에 감동받았다” 고 즐거워했다.
최동열 교장은 “접경지역 시골 학교에서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감동과 재미를 주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및 발표회를 통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깨우고, 꿈의 날개를 활짝 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
철원/진교원 kwchin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