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말썽 피우는 우리 아이
Q:이제 중 3 되는 아들아이입니다.
어제 담임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학교에서 지나가다가 친구들을 어깨로 툭툭 치거나 머리도 때리곤 장난이라 하고 하나 봅니다. 근데 첨엔 장난으로 시작한 것이 강도가 점점 심해져서 당한 친구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하네요. 근데 문제는 이런 행동패턴이 반복 된다는 겁니다. 학교 규칙을 안 지키는 것을 물론이고 선생님 말을 안 듣는다고 해요. 친한 친구와는 잘 지내는 데 힘이 없거나 친하지 않는 친구들과는 트러블이 이렇게 반복이 됩니다. 학교에서 담배도 두 번 피다가 걸려서 혼나구요. 보통 아이들은 학교에서 담배를 못 피우는데 행동들이 넘 과한 것 같고 잘못했다고는 하는데 다시 반복되는 것 같아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집은 물론 학교에서도 시선이 곱지 않고 아이 스스로 받는 스트레스는 많은 것으로 알겠는데 아이가 앞으로 이런 행동들을 고치도록 어떡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가장 힘든 중2를 지나 이제 중3으로 올라가네요. 청소년기의 특성 상 또래가 중요하고 자신을 과대하게 생각하고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에 이러한 특성이 친구들 무리와 만나면 확대가 되어 좀 더 세게 반응하여 자기보다 약한 친구를 아래로 보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누구나 그런 행동은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기질이나 주변에서 자기가 세게 보이고 싶은 대상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그런 식으로 풀거나 여러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자녀와의 관계를 탐색해 보야 할 듯합니다. 혹시 두 분께서 아이에게 너무나 권위적이거나 지배적이지는 않으신지 그런 경우에는 청소년의 발달과정에서 자율성을 키우고,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시기이기에 외부압력이나 제한에 대해서 반항적이고 적대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어머니께서 계속 아들과 소통이 되지 않아 답답하고 힘이 드시면 중간역할을 할 수 있는 상담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적대적으로 행동하는 우리 자녀! 어떻게 도울 수 있을 까요?
1. 자녀가 힘들어하는 것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 자녀에게서 왜 그런 행동이 나타나는지 이유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고 파악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해요. 분명한 이유가 있거든요. 자녀분의 감정과 경험을 이해해주세요.
2.일상생활에서 일관성 있는 규칙과 구조를 제공해주세요.
자녀는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서 예측이 가능하거나 일상적인 규칙이 있다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스스로 자신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돼서요 자기 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3. 자녀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때 긍정적인 싸인을 주세요.
칭찬이나 보상을 활용하여 원하는 행동을 촉진할 수 있고요. 또 성취감을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4.자녀에게 적절한 대체 전략을 가르쳐주세요.
스스로 감정이 조절이 안될 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때, 대화를 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데 가르쳐 주세요.
5.심각한 경우에는 전문가를 찾아 주세요.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작업하여 아이의 행동 문제를 다루고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과 도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놀이치료로 부모님과 함께 효과적인 중재를 해 드릴 수 있으며 자녀의 성장발달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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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청송.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제2판 DSM-5. 싸이앤 북스.
문장원외, 품행장애와 적대적 반항장애의 발달 경로 탐색, Journal of motologie, 2021, Vol. 7, No. 1, pp. 143-157.
김세영, 적대적반항장애를 동반한 ADHD 아동의 아동중심놀이치료 사례연구:놀이치료 단계에서의 놀이주제 변화를 중심으로,Korean J Child Stud, 2017;38(4):103-115https://doi.org/10.5723/kjcs.2017.38.4.103
pISSN: 1226-1688 eISSN: 2234-408X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