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32341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카카오뱅크(매수/TP: 35,000원-상향): 펀더멘털 개선 지속. 다만 주가는 금리 방향성에 더 영향
▶️ 4분기 추정 순익 800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 전망. 연간 순익은 36.7% 증익 예상
-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000원으로 상향. 목표가 상향은 실적 호조에 따른 이익추정치 상향과 총량규제 가능성 등 성장률 제약 우려로 하향했던 multiple을 다시 상향했기 때문
- 4분기 추정 순익은 YoY 32.7% 증가한 800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 예상. 그 이유는 1) 4분기에도 총대출이 약 4.4% 증가하고(연간 총대출성장률은 약 38.8%), 예대율 상향 전략 지속에 따라 NIM도 약 5bp 상승해 순이자이익이 YoY 1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2) 성과급을 매분기 안분 인식하면서 판관비는 YoY 7%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3) 미래 경기전망 반영 추가 충당금 적립이 4분기에도 상당규모 발생하지만 대손비용은 840억원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 4) 민생금융지원액 372억원 중 4분기에 비용으로 인식되는 규모는 약 100억원으로 추정
- 2023년 연간 순익은 3,600억원으로 2022년대비 약 3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2024년 추정 순익은 4,235억원으로 약 17.8% 증익 전망. 우리의 2024년 순익 추정치는 민생금융비용 272억원이 포함된 규모임
▶️ 예대율 상향으로 4분기에도 NIM 상승 기대.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인 흐름 이어질 듯
- 4분기 NIM은 2.36%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약 5bp 상승 예상. NIM 상승에는 MMF에 투자 중인 잉여수신을 대출재원으로 활용하는 예대율 상향 전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 4분기 추정 예대율은 약 90% 내외로 2분기 83%, 3분기 87%에서 계속 상승 중. 시중은행들의 예대율이 평균 약 97% 내외라는 점에서 동사의 마진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한 상황
- 4분기 중저신용자대출 잔액은 약 4,300억원으로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은 30.4%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중저신용자대출의 연체율도 약 1.8%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경쟁 인터넷전문은행들 대비 현저히 낮은 상황이 지속될 듯. 4분기 총 연체율과 NPL비율은 각각 0.48%와 0.41%로 3분기와 유사한 수준 예상. 자산건전성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
▶️ 규제 변화 및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 긍정적. 주가 방향성을 결정짓는 변수는 금리
-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 기조에 따라 총량규제 등 개별은행의 성장률이 제약될 수 있는 상황 발생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아직 관련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2024~2026년 중저신용자대출 공급목표가 평잔 30% 이상으로 설정되면서 전체 신용대출의 성장 여력도 이전보다 커진 상태
- 1월 9일부터 주택담보대출까지 대환대출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주담대 성장성도 재부각될 전망. 카카오뱅크의 대환대출 연간 취급한도는 약 9천억원 수준이지만 금리 경쟁 취지를 감안시 추후 한도 증액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판단. 전세자금대출도 31일부터 대환대출이 가능해지는데 이는 최근 1년 이상 정체되었던 전월세대출 성장이 재개되는 계기로 작용 가능
- 펀더멘털 개선과 더불어 동사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는 금리. 성장주로 인식되는 특성상 금리 하락기에 multiple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 하반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요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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