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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문별이
토트넘 홋스퍼의 21-22 시즌 재정 보고서는 PL에서 4위로 마무리함으로써 금전적으로 매력적인 챔피언스리그에 다룬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또한 이들은 리그컵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는데 선수단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여럿 나오면서 렌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몰수패를 당한 면에서 어느 정도 불운했던 점도 있다.
2021년 11월, 안토니오 콘테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를 대신해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21-22 시즌의 수익 (손실)
토트넘의 세전 손실은 그들의 수익이 기존 360M에서 443M로 83M(23%) 증가함에 따라 80M에서 61M로 감소했지만 이는 대부분 운영 비용이 60M(14%) 증가함으로써 상쇄되었다. 선수 판매 수익은 19M로 유지된 반면 순이자는 4M(10%) 증가한 41M가 되었다.
구단 보도에 의하면 세후 손실은 4M 청구에서 11M 공제로 바뀐 것에 따라 기존 84M에서 50M로 34M(40%) 감소했다.
토트넘의 수익이 상승한 주된 이유로는 유관중 경기인데, 이는 매치데이 수익 - 기존 2M에서 104M 증가한 106M -과 상업 - 32M(21%) 증가한 184M는 구단 신기록 - 에서 큰 증가를 가져왔다.
하지만 방송 수익은 기존 207M에서 53M(26%) 하락한 154M에 그쳤는데 여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1) 유로파리그가 아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출전한 것 2) 19-20 시즌이 6월 30일 이후에 끝나면서 해당 시즌의 수익 중 일부가 분할되어 직전 재정 보고서에 포함된 것이 바로 그 이유다.
토트넘의 급여 지급액은 기존 205M에서 4M(2%) 증가한 209M인 반면 선수 상각금은 기존 74M에서 6M(8%) 증가한 80M가 된 반면 선수 자산 가치의 감소액은 7M 줄어든 2M가 되었다.
기타 비용은 기존 61M에서 2배 가까이 오른 120M가 됐는데 팬들과 함께 경기를 준비하면서 드는 더 많은 비용이 주된 이유인 한편 지난해에는 외화 환전을 통해 8M를 벌어들였다. 성가신 고용 계약에 대한 특별 비용도 기존 240만 파운드에서 50만 파운드로 감소했다.
현재까지 지난 시즌 재정 보고서를 공개한 PL팀은 6개팀밖에 되지 않기에 다른 구단들과 비교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지난 해 수치의 경우 팬더믹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세전 손실금 61M은 현재까지 2번째 -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0M - 로 가장 좋지 못한 수치다.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 역시도 46M의 손실을 기록한 한편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 햄은 각각 42M와 12M의 수익을 남겼다.
*울브스의 20-21 시즌 수익은 127M의 대출을 탕감한 덕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예상보다 2년 늦었다. 도합 200M의 수익을 앗아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이제서야 팬들과 함께 새로운 경기장에서 첫 풀시즌을 보내게 되었다."고 기고한 바 있다.
모든 구단들이 팬더믹의 영향을 받았지만 매치데이와 상업 수익의 큰 증가를 믿어 경기장에 크게 투자한 토트넘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
토트넘의 세전 손실 50M을 좀 더 깊게 알아보자면, 다른 몇몇 유럽 구단들 역시도 상당히 좋지 못한 결과를 지난 시즌 받아들였다. 르퀴프 보도에 의하면 PSG의 손실은 무려 327M고, 유벤투스, AS로마, FC바르셀로나, 인테르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212M, 190M, 157M, 124M, 그리고 119M의 손실을 기록했다.
*스페인 구단들의 수치는 그들의 경제 레버를 위해 조정되었다.
토트넘의 최종 결산 결과에 따르면 선수 판매 수익은 지난 시즌과 같은 19M다. 후안 포이스의 비야레알 이적, 토비 알더웨이럴트의 알-두하일 이적 그리고 무사 시소코의 왓포드 이적이 주를 이뤘다.
이익을 거두는 능력은 팬더믹으로 인한 재정적 압박감 때문에 경직된 이적시장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몇몇 구단들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선수 거래를 통해 수익을 얻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68M, 울브스가 61M, 레스터 시티가 44M 그리고 리버풀이 39M의 수익을 얻은 것이 대표적 예시다.
세전 수익 (손실)
토트넘은 3년 연속 큰 손실을 마주하게 됐다. 3시즌 중 2시즌이 팬더믹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는 하지만 이 기간 동안의 손실은 무려 209M다.
그전까지의 토트넘은 7시즌 연속으로 수익을 거뒀고, 이 기간 동안 412M라는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의 토트넘은 도합 226M의 수익을 거두는 데에 성공했다.
선수 판매 수익
선수 판매는 최근 토트넘의 수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지난 4시즌 동안 20M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 부문에 영향을 준 몇 차례 사건이 있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레스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에 판매한 2014년에 기록한 104M의 수익이고 카일 워커를 맨체스터 시티에 판매하며 73M의 수익을 거둔 2018년이다.
6월 30일이 지난 후 토트넘은 스테번 베르바인을 아약스에, 카메론 카터-빅커스를 셀틱에 그리고 잭 클라크를 선덜랜드로 이적시켰다.
선수 거래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을 기록하는 토트넘의 이러한 모습은 17년부터 21년까지 기록한 다른 PL팀들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빅6 팀들 중 토트넘보다 선수 판매 수익이 적은 팀은 유나이티드뿐이고 첼시의 413M 그리고 리버풀의 274M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
운영 수익 (손실)
선수 판매와 예외 항목 그리고 순이자를 제외한 운영 손실은 기존 60M에서 39M로 줄어들었다. 한때 토트넘은 운영 수익을 기록하는 아주 몇 안 되는 구단들 중 하나였지만 이는 2020년에 변했다. 부분적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 영향도 있겠지만 새로운 경기장이 만들어진 후 자산 가치가 상당히 떨어진 것도 원인에 해당된다.
대부분의 축구 구단들은 운영 단계에서 손실을 기록하는데, 이는 20-21 시즌 PL에 있었던 18개 구단들에 해당되며 특히 첼시와 에버턴의 경우에는 100M가 넘는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21-22 시즌 이 부문에서 수익을 거둔 팀은 웨스트 햄이 유일하다.
EBITDA
선수 판매와 예외 항목을 제외하기에 종종 현금 운용 수익으로 간주되곤 하는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 상각 이전 소득)부문에서 토트넘은 기존 95M에서 19M 상승한 114M가 되었다. 비록 코로나 직전 재정 보고서에서 기록한 168M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EBITDA는 리그에서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 - 1위 맨체스터 시티는 131M을 기록 - 다. 이는 현금이 아닌 72M짜리 감가상각 비용이 끼치는 영향을 강조하는데, 해당 비용은 EBITDA 지표에는 제외되기 때문이다.
수익
토트넘의 수익 443M은 구단 역사상 2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구단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던 2019년의 461M보다는 17M(4%) 낮은 금액이다. 방송 수익은 1/3(90M) 이상 감소했지만 상업 수익이 48M(36%) 증가하고 매치데이 수익이 24M(30%) 증가함으로써 상쇄됐다.
이제 상업은 토트넘에게 가장 중요한 수익 창구인데, 이는 전체 수익의 41%을 차지하고 방송 수익(35%)과 매치데이 수익(24%)를 능가한다.
이번 시즌에는 토트넘이 수익 신기록을 쓸 것으로 보이는데,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것과 새로운 PL TV딜 덕이다. 그들이 500M의 벽을 넘는다 하더라도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토트넘은 2016년 이후 빅6 팀들 중 가장 높은 수익 상승률을 기록한 팀이고 이 기간 토트넘의 수익(234M)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록한 팀은 리버풀밖에 없다.
게다가 토트넘은 한때 아스날보다 수익이 141M 적은 팀이었지만 이제 그들보다 74M 더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데, 6년 사이 엄청난 반전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의 수익 443M는 이제 잉글랜드에서 5번째 높지만 여전히 다른 팀들과의 격차는 크고, 특히 톱3 팀들과의 격차는 140~170M가 나고 있다.
토트넘은 딜로이트 머니 리그에서 종전 10위에서 한 단계 오른 9위에 올랐다. 전세계 구단은 수익으로 순위를 매기는 이 순위에서 토트넘은 유벤투스를 제쳤다.
사실 토트넘은 유벤투스보다 100M 더 많은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유관중 경기로 인해 더 많은 매치데이 수익이 꾸준히 들어올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토트넘 팬들은 또한 그들의 팀이 가장 큰 라이벌인 아스날보다 적어도 수익 면에서는 앞서있다는 사실에 기뻐할 것이다. 사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아스날을 매치데이, 방송 그리고 상업 부문에서 모두 앞섰다.
방송 수익
토트넘의 방송 수익은 종전 207M에서 53M(26%) 하락한 154M에 그쳤다. 여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유로파리그에 참가했던 20-21 시즌과 달리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참가한 것과 회계년도가 끝나는 6월 30일 이후에도 시즌이 진행되느라 해당 수익이 이후에 집계된 것이 그 이유다.
지난 시즌의 154M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했던 2019년의 수익 - 254M - 보다는 낮다.
TV 상금이 분할되어 지급되었기에 20-21 시즌을 가지고 다른 대부분의 구단들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지난 시즌 토트넘의 상금 154M는 리버풀의 266M, 맨체스터 시티의 249M와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데 이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추측하건데 토트넘의 지난 회계년도 방송 수익은 19-20 시즌의 분할 지급으로 인해 24M 정도 뻥튀기되었다. 6월 30일 이전에 회계가 끝나는 팀들은 가장 큰 수익 지급 연기를 기록한 반면 7월에 회계가 끝나는 팀들은 20-21 시즌 재정 보고서에 분할 지급된 것이 없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PL 중앙 TV 유통사로부터 146M를 받았는데 이는 직전 해보다 8M 늘어난 수치다. 7위에 그쳤던 20-21 시즌에 비해 3계단 오른 4위로 마친 덕에 더 큰 성과급을 받을 수 있었다.
재밌는 것은 토트넘이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첼시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았다는 점인데, 그들의 라이브 중계가 3차례 더 많아 더 높은 시설 이용료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새로운 PL 딜로 이번 시즌 더 많은 돈을 받을 것이고, 이로 인해 지금보다 11% 더 많은 금액을 벌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국내시장은 저조하다 할지언정 해외 시장이 NBC 딜을 포함해 25%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TV 중계권료는 그들이 4위 밖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경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유럽 대항전 TV 중계 (해당 부문 단위는 유로)
토트넘의 유럽대항전 중계권료는 20M의 절반에 살짝 못 미치는 9M 정도가 됐는데 이는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던 직전 시즌과 달리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차이를 반영하고 있다.
UEFA 상금은 주도하는 구단들에게 주효한 차이점이다. 예를 들어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을 때 118M를 챙겼는데 이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했던 토트넘이 받은 9M의 13배 많은 금액이다. 이와 비슷하게 웨스트 햄 역시도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할 당시 30M를 챙겼다.
유럽 대항전 상금은 토트넘의 수익에 분명히 중요하다. 특히 4차례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던 17년부터 20년까지는 더욱이 그러했다.
토트넘은 지난 5년간 유럽 대항전 상금으로 255M을 벌었다. 이는 꽤나 좋은 수치지만 빅6에서는 아스날 다음으로 적은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각각 479M와 478M을 벌었고 첼시와 유나이티드는 400M와 321M을 벌어들였다.
토트넘에게 좋은 소식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다. 모델에 의하면 그들은 TV 상금으로 64M을 이미 벌어들였고 16강에서 밀란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추가로 11M을 벌어들일 것이다.
매치데이 수익
토트넘의 매치데이 수익은 직전 2M에서 104M 오른 106M였다. 20-21 시즌에는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이었고 몇 차례 제한된 수의 관중들만 받아서 했던 반면 지난 시즌은 모든 경기를 인원 제한 없이 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매치데이 수익 106M은 신구장 첫 시즌에 기록한 구단 자체 신기록이다. WHL을 마지막으로 사용하던 16-17 시즌에 기록한 45M보다 2배 이상 오른 기록이고, 구단 역사에서 처음으로 매치데이 수익 100M의 벽을 깬 시즌이다.
사실 지난 10년간 토트넘보다 더 많은 매치데이 수익 증가를 기록한 빅6 팀은 없다. 토트넘의 66M 증가에 가장 근접한 리버풀마저도 50M에 불과하다.
레비가 "경기장의 완공은 더 많은 수용 인원과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능력 덕에 훨씬 증가한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 말한 게 이루어진 셈이다.
아주 좋은 새로운 경기장의 수용 인원은 62.850명이다. 비록 완공까지 걸리는 시간이 미뤄지는 총 비용이 12억 파운드까지 올라갔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경기장은 상당한 수익 상승을 이끌어왔고 앞으로 더 많은 것들(ex. NFL, 복싱, 럭비, 콘서트 그리고 회담 등)이 다가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아직도 네이밍 판권을 적절한 가격에 파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글과 같은 여러 빅 네임들이 언급되어 왔지만 말이다.
급격한 성장의 결과로 토트넘의 매치데이 수익은 이제 PL에서 2번째로 가장 높다. 1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록하는 111M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이 수치는 사실 유럽에서도 전체 3위에 해당된다. PSG가 112M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 토트넘의 매치데이 수익은 훨씬 더 올라갈 것이고 아마 전세계 모든 팀들 사이에서도 가장 높을 것이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나가던 지난 시즌과 달리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매치데이는 주요 수익 창출구기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무관중으로 경기해야 했던 일은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정말 불리한 일이었다.
이것의 중요성을 강조해보자면, 매치데이 수익은 구단 전체 수익의 24%를 차지하는데 이는 머니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평균 관중 56.523명은 PL에서 4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였다. 유나이티드가 기록한 73.150명보다 훨씬 적고 지역 라이벌인 아스날(59.568)과 웨스트 햄(58.367)에 살짝 못 미치는 수치다.
토트넘의 시즌권 가격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동결되었지만 그들의 성인용 티켓은 PL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업 수익
토트넘의 상업 수익은 직전 152M에서 32M(21%) 증가한 184M인데, 이는 구단 자체 신기록이다. 스폰서십 수익이 종전 114M에서 12M(11%) 증가했고 기타 수익은 기존 15M에서 2배 이상 늘어난 32M가 된 한편 상품 수익 역시도 종전 22M에서 3M 증가한 25M가 되었다.
스폰서십 수익이 증가한 것은 새로운 트레이닝 킷 파트너 Getir(연간 7.5M)와 옆면 스폰서 Cinch(연간 10M)에 더해 기타 새로운 파트너들을 만난 덕이다.
기타 수익이 상당히 늘어난 것은 새로운 경기장이 수익을 창출하는 주요 이벤트들에 열려있었기 때문이다. 앤서니 조슈아와 올렉산더 우식의 헤비웨이트 타이틀전이나 럭비 리그 챌린지컵 결승 그리고 Saracens와 Bristol Bears간의 럭비 유니온 경기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10년간 NFL 경기를 하는 딜도 분명히 토트넘이 계속해서 수익을 얻도록 하고 있다.
상업 수익은 2019년 대비 48M(36%) 늘어났다. 3년간 보인 이 성장세는 맨체스터 시티 다음가는 순위다.
이 성장세에 새로운 경기장까지 더해져 토트넘의 상업 수익은 이제 리그에서 4번째로 가장 높다. 지역 라이벌인 첼시의 177M, 아스날의 142M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의 309M, 유나이티드의 258M 그리고 리버풀의 233M보다는 낮은 수치다.
토트넘의 두 주요 상업 계약 역시도 연장되었다 :: AIA 스폰서십은 2027년까지 매년 40M를 지불할 예정이고 나이키는 2033년까지 매년 30M를 지불할 예정이다. 상업 파트너를 사수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러한 장기계약은 다른 팀들에 의해 뒤쳐질 위험성도 있다.
예정되던 남아공 관광과의 새로운 옆면 스폰서 계약은 영국 내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힘에 따라 중단되었다.
급여
토트넘의 급여 지출금은 205M에서 4M(2%) 증가한 209M고 이는 구단 신기록이다. 스태프 수도 기존 672명에서 719명으로 늘었고 이 중 선수와 축구 행정쪽 인물에 18명이 들어왔다.
지난 3년 사이 토트넘의 급여 지출금은 31M(17%) 증가했지만 빅6 중에서는 2번째로 가장 적은 성장세다.
토트넘의 급여 지출금 209M는 여전히 리그 6위지만 아스날과의 차이는 6년 전과 비교했을 때 92M가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톱4 팀들과의 차이는 적어도 130M 이상이 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출하는 384M는 토트넘이 지출하는 금액에 2배 가까이 되는 금액이다.
토트넘의 수익 대비 급여 지출 비율 역시도 기존 57%에서 46%로 줄었지만 팬더믹 전 39%에 비하면 아주 높은 비율이다. 토트넘은 꾸준히 리그 내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해온 팀들 중 하나다. 이는 재정적으로는 좋은 일이지만 팬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선수단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구단을 보고 싶어한다.
사실 토트넘의 수익 대비 급여 지출 비율은 PL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이는 아스날의 58%, 맨체스터 시티의 58%, 리버풀의 62%, 유나이티드의 66% 그리고 첼시의 71%보다 훨씬 낮다.
다니엘 레비의 연봉은 기존 2.7M에서 21% 오른 3.3M인데 아마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레비는 지난 13년간 총 40M가 넘는 연봉을 받았다. 리그 내 토트넘의 위치는 악화되었지만 머니 리그에서의 순위는 오히려 올라갔다.
3.3M을 받는 레비의 연봉은 프리미어리그 회장들 사이에서 가장 높지만 우리는 유나이티드의 재정 보고서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유나이티드의 경우 더 높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가상각
토트넘의 감가상각은 72M로 변하지 않았는데 경기장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지난 3년간 급격하게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다른 어느 PL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1위고, 2위인 아스날보다 55M 더 많다.
선수 상각
토트넘의 선수 상각 - 즉 선수의 이적료에서 계약기간을 나눈 금액으로, 1년 단위로 계산. 이를테면 히샬리송의 이적료가 50M고 5년 계약을 맺었다면 1년당 선수 상각 금액은 10M가 되는 것 - 금액은 종전 74M에서 6M(8%) 증가한 80M가 되었지만 선수 가치 하락에 대한 손실은 종전 9M에서 7M가 줄어든 2M가 됐다.
비록 이것이 토트넘에게는 기록이지만 첼시의 162M에는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단순히 다른 빅6 팀들에게만 밀리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이적시장에서 활용하는 에버턴에게도 밀린다.
기타 비용
토트넘의 기타 비용은 종전 61M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120M가 됐는데 이는 매치데이 운영이 다시 정상화되면서 일어난 일이다.
PL에서 토트넘보다 이 부문 수익이 높은 팀은 134M를 기록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하나뿐이기에 새로운 경기장이 가져다주는 다른 면을 강조하고 있다. 의심의 여지 없이 수익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된 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적
21-22 회계년도에 토트넘은 160M를 선수 영입에 활용했는데 여기에는 히샬리송, 브라이언 힐, 에메르송 로얄, 로드리고 벤탄쿠르 그리고 파페 마타르 사르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종전 해보다 50M 더 높은 구단 신기록이다. PL에서 가장 높은 이적료 지출을 기록한 팀들 중 하나인 토트넘은 두 맨체스터 팀들보다 많은 돈을 썼지만 아스날보다는 적은 돈을 썼다.
지난 5년간 이적시장에서 544M를 지출한 토트넘은 분명히 이적시장에서 달라졌고 앞선 5년간 지출했던 336M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이다. 즉 지난 10년간 토트넘은 선수 영입으로 880M을 지출했다. 넷스펜딩 역시도 13-17년까지는 42M에 그친 반면 이후 5년간의 이적시장에서 기록한 넷스펜딩은 370M에 이른다.
그리고 22년 7월 이후에도 토트넘은 순수히 76M를 투자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브 비수마, 데스티니 우도지 그리고 제드 스펜스를 영입했다.
분명히 이 주제에 민감한 레비는 이에 대해 스스로를 두둔하기도 했다. "우리의 스쿼드 레벨은 우리가 팀에 투자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9년 4월 경기장을 개장한 후 우리는 1군 팀에 500M 이상을 활용했고 이는 PL에서 톱5 안에 들어가는 수치다."고 말했을 정도니 말이다.
레비의 말이 맞는지 확인해보려면 모든 팀들의 재정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겠지만 17년부터 21년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순지출 부문에서 리그 8위였고 이는 다른 빅6팀들과 에버턴, 그리고 레스터 시티보다 적었다. 레비는 "우리는 국부 소유와 컨소시엄이 많아지는 리그에서 경쟁하고 있고 소비가 시장을 지배하고 왜곡할 능력을 갖춘 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은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모두 17년부터 21년까지 계산해봤을 때 토트넘의 2배 이상을 썼다는 점에서 사실로 입증되었다.
물론 중요한 것은 얼마가 아닌 어떻게 소비하느냐고, 다니엘 레비도 "예상한 대로 영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때 어떤 재정적 영향을 끼치는지 느꼈고, 계속해서 느낄 것이다."고 말하며 이를 인정했다.
로스터 비용
토트넘의 선수단 비용 - 대차대조표에 따라 받는 금액을 기반으로 함 - 은 종전 481M에서 512M로 증가했고 이는 2017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로스터 비용은 리그에서 6위에 불과하고 맨체스터 시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부채
토트넘의 재정부채는 변동 없이 853M였고 주로 새 경기장에 자금을 대기 위한 대출이 원인이었다. 이 중 90%가 넘는 금액은 2.81%의 고정금리를 가지고 있으며 평균 만기의 경우 20년이 넘고 어떤 것은 2051년이 만기기도 하다.
현금 잔고가 148M에서 227M까지 증가하면서 순부채도 종전 706M에서 626M로 줄어들었다.
토트넘의 853M 부채는 리그에서 2번째로 가장 높은 금액이지만 2021년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팀을 떠나면서 첼시가 지고 있던 15억 파운드의 부채를 탕감했기에 사실상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토트넘의 이자 지급액도 종전 18M에서 22M로 증가했지만 이는 정점을 찍었던 2019년에 기록한 26M에 비하면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이제 PL에서 가장 많은 이자를 내는 팀이다. 2위인 유나이티드가 21M를 내는데 두 구단의 이유는 사뭇 다르다. 토트넘은 경기장을 위해 이만한 부채를 내는 거라면, 유나이티드의 경우 글레이저 가문의 레버리지 바이아웃(역자 주 :: 매수할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후 이를 통해 인수 대상 기업의 모든 주식을 구매하는 것)을 위한 자금을 대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이적 부채
토트넘의 선수 영입 대부분은 이적 부채가 2019년 88M에서 3년 사이에 252M로 3배 가까이 늘었기에 대부분 신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이적료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단계별 지급을 포함하고 있다.
사실 토트넘은 21-22 시즌이 끝날 무렵 잉글랜드에서 가장 높은 이적 부채를 가지고 있는 팀으로 보도됐지만 이후 유나이티드의 이적 부채가 307M까지 늘어나면서 토트넘을 앞질렀다.
현금 유동성
토트넘의 40M 운영 손실은 비현금 항목 154M를 더한 이후 102M의 운영 현금 유동성으로 전환되었지만 부분적으로는 운전자본 인정에 12M가 상쇄되었다. 24M를 선수 판매로 벌었지만 이후 92M를 선수 영입에 활용했고 32M를 인프라에, 22M를 이자에 그리고 2M를 대출에 지출했고 4M 세금 공제로 부분적으로 상쇄되어 18M의 현금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97M의 자본금이 투입되면서 결과적으로는 79M가 순유입되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의 현금 잔고는 종전 148M에서 227M까지 늘었는데 이는 PL 1위다.
지난 10년간 토트넘은 14억 파운드를 경기장과 훈련장에 투입했지만 순전히 선수에 투자한 금액은 197M밖에 되지 않는 반면 세금에는 43M를 그리고 이자 지급에는 120M를 썼다.
자금 조달
ENIC는 최대 150M까지 현금을 제공하기로 합의했고 이 중 100M를 21-22 시즌에 제공했다. 이는 2004년 구단주들이 주식자본을 보탠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14년 우선주를 제공한 적이 있지만 이후 3년간 다시 가져갔다. 즉 2021년까지 10년간 토트넘의 구단주들은 단 한 푼도 보태지 않았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오너들이 각각 684M와 516M을 제공한 것과 대조되는 일이다.
FFP
토트넘은 계속해서 FFP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 사실 그들은 상당한 여유가 있다. 레비는 구단이 'FFP와 더 강력한 재정 안정성을 강요할 관리의 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고, 새로 도입되는 규정이 축구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거라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결론
레비는 그 특유의 차분한 메시지로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재정 안정성과 필드 위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에 있다. 우리는 우리에게 옳은 일을 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유지가 가능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그의 다른 멘트 중 "무관으로 이어진 너무나 많은 '아쉬운 실수'들에 대한 팬들의 좌절감을 이해하고 있다"는 말을 많은 팬들의 마음 속에 좀 더 남을 것이다.
신구장에서 나오는 추가적인 수익은 차이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역시도 토트넘에게는 아주 중요하기에 보드진은 콘테가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마법을 부리기를 바랄 것이다.
https://swissramble.substack.com/p/tottenham-hotspur-finances-20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