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네티즌들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각종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읊는 사이트를 우연히 발견했는데, 거기서 참 흥미로운 트레이드를 발견해서 연속해서 글을 올리게 됩니다. (자꾸 허무맹랑한 희망고문식의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ㅜ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트레이드에 포함된 모든 팀이 이득을 챙길거라 생각합니다.
DETROIT PISTONS - NEW ORLEANS PELICANS - BOSTON CELTICS
이 세팀이 포함된 딜입니다. 어제 뉴스에서 뉴올리언스는 데리어스 밀러 그리고 패트릭 영을 웨이브하면서 로스터 인원을 13명으로 줄였습니다. 적극적으로 트레이드를 알아보기로 시동을 걸었다고 조심스럽게나마 추측해볼수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뉴올리언스는 저 험하디 험한 서부에서 7승8패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더더군다나 에릭 고든 까지 이제 빠지게되었는데, 얼마전 앤서니 데이비스가 이번시즌 본인들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할수있다는 의지가 매우 강해보입니다. 작년시즌과 마찬가지로 더 높은 시드를 향한 치열한 서부의 피말리는 전쟁이 벌써부터 보이는 가운데, 이 상태에서 더 치고 올라가려면, 이 팀의 어떠한 변화가 필요해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올시즌에 올인할 생각이라면, 더더욱 더 이 무브를 노려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보스턴 얘기로 잠시 넘어가보겠습니다. 사실, 보스턴에 관해서도 제가 아는 사실이 많지 않습니다. (보스턴 응원하시는 분들 혹시 제가 틀린게 있으면 바로지적해주세요 ㅜㅜ) 말로는 리빌딩이라 하는데, 론도 트레이드 루머는 왜 자꾸 나오는지, 그러면 결국 이 팀의 리빌딩을 누구 중심으로 맞춰가겠다는 건지 사실 이 팀의 정확한 지향점이 어딘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분명히 론도 중심으로 이 팀이 나아갈거라 생각했는데, 꾸준히 론도 트레이드 얘기이며, 그린의 트레이드 얘기가 나오는거 보면, 에인지 단장의 머릿속을 한번 훑어보고 오고싶습니다. 이러한 루머가 괜히 나온것도 아니라 여겨지구요. 어떠한 정황이 있었으니, 나타났을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무엇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마커스 스마트를 뽑았다는 것에서부터 의심이 들긴했지만 말이죠) 이 트레이드 시나리오에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보스턴이 탱킹은 아니지만, 다음시즌도 그리 나쁜 드래프트가 아니라는 점을 간과했을때, 오히려 내년 픽을 한번 노려서 젊은 선수들 위주로 꾸려나가는게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젊은 팀말입니다).
디트로이트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관중들은 점점 애정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관중들을 끌기위해, 디트로이트 선수들이 3점슛을 성공시킬때마다 팬들에게 티셔츠를 던져주는 이벤트까지 매경기 하고 있으나, 팬들은 티셔츠를 받기위해 환호성을 지르지, 3점슛을 성공시킨 이 팀에 대한 환호가 아님을 느끼면서 이 팀은 진정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번시즌 내내 지적하고 싶은것이 바로, 확실한 3번의 부재. 그리고 뭔가 말로 표현할수없는 이 안맞는 조합들. 단순히 선수들의 잘못을 떠나서, 요즘은 SVG의 플랜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듭니다. 감이 떨어진건지, 선수 조합을 아직 파악을 못한건지, 단순히 믹스의 부재라 하기에는 이 팀은 문제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저는 개편을 할거면 확실히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DETROIT PISTONS get: Jeff Green, Ryan Anderson, Jrue Holiday
NEW ORLEANS PELICANS get: Rajon Rondo, Josh Smith
BOSTON CELTICS get: Greg Monroe, Brandon Jennings, 1st Rnd Pick from Pelicans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저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보고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뉴올리언스는 그토록 같이 뛰고싶어했던 론도-스미스 조합을 얻게됩니다. "Oakhill" 콤비가 뉴올리언스에서 어떠한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론도 to 데이비스 의 장면을 상상만해도 어마어마한 조합이 나올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론도와 데이비스의 만남이라...뉴올리언스 팬분들 혹시 심장이 두근두근 하시지 않습니까? (저만 그런가요ㅜㅜ) 동시에, 스미스가 비록 3번자리에서 정착을 못하긴 했지만, 에릭 고든도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미스를 3번으로 하고, 타이릭 에반스를 2번으로 돌리면 훨씬 더 안정적인 라인업이 나올수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보스턴은 말그대로, 제가 앞서 얘기했듯이, 리빌딩을 할거라면, 론도와 그린을 순식간에 이 트레이드로 포기를 하면서, 동시에 뉴올리언스 1라운드 픽을 얻어옴으로써, 다음시즌을 기약하게 됩니다. (더불어서 여기에 포함시키진 않았지만, 상황을 봐서 디트로이트 역시 신인 2라운드픽이라도 줄수도 있는거구요. 그건 뭐 상황을 지켜봐야겠구요.) 제닝스도 계약금액도 론도보다 적고, 말도 더 잘들을거구요. 계약기간이 2년밖에 안남았습니다. 그렉 먼로는 현재 보스턴의 취약한 센터진에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제 선발로 나온, 젤러가 아닌, 먼로를 주전으로 하고, 올리닉을 식스맨으로 돌리면, 1년동안 나름 쏠쏠하게 활약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먼로가 보스턴이 좋다면, 내년여름에 보스턴과 재계약을 할수도 있는거구요.
디트로이트는 큰 변화를 겪게됩니다. 주전 3명을 갈아치우게 되는거니까요. 하지만, 문제점들을 해소하게 됩니다. 듀마스의 "잔재(?)" 들을 보내게 되는거니까요. 스미스는 분명 현재 시스템에 맞지않습니다. 물론, 최근경기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하지만, 성에 안찹니다. 고로, SVG 밑에서 빛났던 라이언 앤더슨이 4번자리를 맡으면, 더이상 식스맨이 아닌, 당당한 주전으로 나설수가 있게됩니다. 동시에, 디트로이트는 제프 그린을 영입함으로써, 확실한 3번은 얻게됩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제닝스를 잃었지만, 즈루 할러데이라는 준수한 포인트가드를 얻게 됩니다. 이 팀의 culture 를 확실히 바꿀거라면, 이렇게 과감하게 내보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더 나아가서, 먼로를 아무 이득없이 내년 여름에 잃는것보다는 이렇게 훌륭한 자원들을 얻어오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되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각 팀의 로스터를 살펴보자면,
NEW ORLEANS PELICANS
PG: Rajon Rondo, Austin Rivers, Russ Smith
SG: Tyreke Evans, Eric Gordon, Jimmer Fredette
SF: John Salmons, Luke Babbit
PF: Anthony Davis, Josh Smith
C: Omir Asik, Jeff Withey, Alexis Ajinca
--- STARTING LINEUP ---
Rondo - Evans - Smith - Davis - Asik
BOSTON CELTICS
PG: Brandon Jennings, Marcus Smart, Phil Pressey
SG: Avery Bradley, Marcus Thornton, James Young
SF: Evan Turner, Gerald Wallace
PF: Jared Sullinger, Brandon Bass, Dwight Powell
C: Greg Monroe, Kelly Olynyk, Tyler Zeller, Vitor Faverani
--- STARTING LINEUP ---
Jennings - Bradley - Turner - Sullinger - Monroe
DETROIT PISTONS
PG: Jrue Holiday, DJ Augustin, Spencer Dinwiddie
SG: KCP, Jodie Meeks, Cartier Martin
SF: Jeff Green, Caron Butler, Kyle Singler, Gigi Datome
PF: Ryan Anderson, Jonas Jerebko, Tony Mitchell
C: Andre Drummond, Joel Anthony
--- STARTING LINEUP ---
Holiday - KCP - Green - Anderson - Drummond
어떻게 보십니까? ^^
첫댓글 보스턴은 리빌딩인데..이정도로는 만족못하지않을까요? 뉴올리언즈 픽도 중후반 픽정도 될꺼고, 제닝스가 코어가 될만한 선수도 아니구요.
앗, 제닝스가 코어가 된다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ㅜㅜ 계약기간이 2년남았기에, 그 기간이 지나면, 2016 여름에 FA 를 노려보는것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주된 코어는 (에인지의 의중을 모르겠지만) 스마트를 중심으로 가는것으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내년시즌 신인픽에서 만약에 10픽안에 든다면, 나름 괜찮은 선수를 선발할수있구요 (보스턴의 코어 멤버가 되어줄), 그리고 뉴올리언스 픽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쏠쏠한 선수를 뽑을수있지 않나 생각해봤습니다. 아직은 스마트가 적응해야하기에 그때까지만 제닝스가 버텨주는걸로요 ㅜㅜ
디트한테 너무 유리하고 보스턴은 할 필요가 없어보여요.
맞아요ㅜㅜ말씀하신대로, 사실 뉴올리언스와 디트로이트에 더 유리한 트레이드이긴합니다. 다만, 보스턴의 미래플랜에 론도와 그린이없다면, 트레이드를 통해서, 나름 나쁘지 않은 내년 시즌 드래프트픽이라도 받아오고하면서 에인지가 원하는것이 '젊은 선수들' 이 주축이되는거라면, 저렇게 하는것이 맞지않나 생각해봤습니다. 보스턴과 디트로이트 둘다 사정이 좋지 않기에 (그리고 이미 한번 바이넘-앤서니 트레이드로 교류를 했었기에) 팀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서, 한번 어떨까 시나리오를 퍼와봤습니다 ^^
뉴올은 오히려 전력 악화가 될가같아요. 저게 되면 팀네 최고 슈터가 AD가 되고 코트가 뻑뻑해져셔 지금의 디트처럼 될가같네요. 타이릭 아식 조쉬 론도 다 슛이 핼이죠
스페이싱에있어서문제가되겠네요ㅜㅜ
뉴올 팬들이 이글을 본다면 욱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ㅜㅜ
앗 그런의도로쓴건아닌데, 만약 뉴올팬분들 기분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ㅜㅜ
일단 고생이많으십니다ㅠㅠㅠㅠ
현지 팬들의 의견이라 신빙성이 높지 않은게 펠리컨스의 2015조건부픽이 아식트레이드로 휴스턴에게 넘어가 있습니다
따라서 삼각딜은 불가하고(보스턴은슈퍼스타나픽외엔관심이없죠) 애초에 펠리컨스의 문제는 즈루-타이릭의 공존문제와 스윙맨라인에서 문제가 있는데 이는 우리 피스톤스의 문제점이랑같죠 결과적으로 그린+@<->먼로 정도외엔 없어집니다.
앗 제가 그걸 잊고있었네요ㅜㅜ 맞아요 픽이 휴스턴으로 넘어갔죠ㅜㅜ 하아, 트레이드 시나리오 너무힘듭니다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이게좋다고 봅니다 맥기를 받아주면서 3번4번이 소화가능한 갈리나리 얻어오는게 좋아보여요
그리고 지금 갈리나리 가치가 가장 낮기도하고 덴버가 서부리그3위 했던 조합이
로슨/밀러-이궈달라-갈리나리/챈들러-퍼리드-맥기/쿠포스인데
3번의 슈팅레인지 드리블링까지 되면서 수비시345번이커버가능한 갈리나리면 갠찬을것같은데말이죠
@떠돌이비행물체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제가 지난 2주간 트레이드 시나리오 짜면서 주전 3번자리와 더불어 꽤나 고민했던 사항이구요 그런데 제닝스보다 나으면서 슛이 되는 포인트가드는(스탠의 전술과 맞으려면..) 데려올 수 있는 선수가 없더군요 그게 디트의 가장 암울한 점이지 않나 싶습니다ㅡㅜ 의외로 제닝스의 위치가 쏠쏠한 편이라 어쩔 수 없이라도 끌고가고 주전 3번을 잘 채워보는 트레이드 시나리오로 가는게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ㅡㅜ
@떠돌이비행물체 떠돌이비행물체님 말처럼 대권을 노리려면 어느정도 기다려야되는데 구단주가 기다려줄지는 의문입니다 열성적인 것은 좋지만 인내심이 깊은 사람은 아니라서요ㅠㅠ 포가는 마음같아선 콘리데려오고싶네요ㅠㅠㅠㅠ
@떠돌이비행물체 좋은지적감사합니다ㅜㅜ 맞아요 대권을 당장 노리는 팀은 아니니 천천히 그림을 잡아가야하는데, 플레이오프라도 올라가는걸 보고싶은 저의 조바심이 큰것같습니다ㅜㅜ
뉴올 론도-에반스-스무브 라인은 3점슛이 리그최악수준일듯 하네요ㅜㅜ
말씀하신대로, 스페이싱이 안될것같습니다ㅜㅜ
제가 뉴올 단장이라면 이 트레이드는 매력적이지 않을거같습니다. 론도 에반스 스미스 ad 아식 이 라인업이면 정말 외곽슛이 답없을것같네요. 스미스가 3번으로 쓰면 효율이 최악인걸 아는데 ad가 있는 상태에서 굳이 데려올 이유가 있을까요..
말씀하신대로 스페이싱문제가클것같습니다ㅜㅜ
뭐하러 뉴올을 굳이 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먼로 + 제닝스 + 2라픽 ↔ 론도 + 제임스 영 정도로 하면 될 것 같은데요.
론도가 스탠의 플랜에 어울리는 가드는 아닐 수 있습니다만 요새 그만한 가드도 없고 론도 자체도 받아먹을 짐승(드러먼드), 샤프슈터(믹스)와 함께 뛸 수 있구요.
보스턴 역시 론도를 보내고 스마트에게 기회를 주면서 먼로를 받아와서 그 다음을 노릴 수 있죠, 제닝스 샐러리도 내년이면 빠지구요.
제임스 영도 나름 유망주였는데 현재 제프 그린에게 밀려 기회를 못받고 있는 측면이 있는데 키워볼 만한 선수라고 생각되구요.
저도 거의 같은 시나리오를 생각해봤는데 각자 팀에게 위험부담이 커서 문제인듯 싶습니다
먼로와 론도 모두 반년 사용하고 재계약이 문제인데, 먼로야 돈 마니 준다면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쳐도 액수는 결국 맥시멈 정도일텐데 보스턴이 그걸 납득할지 의문이고, 론도같이 승부욕 강한 선수가 디트로이트에 남을지는 미지수라서 말이죠 그리고 보스턴 입장에서 생각해볼때 론도를 버릴 것이 아니라면, 반년 버티면 그냥 FA로 나올 먼로를 그때 질러보는게 훨씬 낫겠죠
@리바짱 벤!! 저는 론도같은 A패스 성애자가 자기 위주로 팀 구성하기 딱 좋은 구성이 디트로이트라고 생각해서
어느정도 희망의 싹이 보이면 남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보스턴에서 먼로가 살짝 붕 뜨는 감이 있죠
젤러도 어쨌든 헐값에 데려와서 밥값 열심히 하는 중이라 굳이 의존할 까 싶습니다.
저는 예전 피닉스스러운 농구가 디트로이트에서 나올 수 있다고 보거든요.
스탠 식의 기둥 하나 박아놓고 양궁질은 드러먼드에게는 좀 바라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차라리 론도랑 붙여놓고 피닉스 시절 아마레처럼 같이 붕붕 뛰면서 짐승질 해주는 게 그에게도 어울리지 않나 싶어요.
@올라운더~ 뉴올이 한창 트레이드에 박차를 가한다해서 한번 생각해본 시나리오였습니다. 보스턴과의 트레이드가 저렇게되면 좋긴하지만, 론도와 svg 의 궁합이 과연 맞을지 모르겠어요ㅜㅜ 워낙 론도가 한성깔하다보니..제임스 영은 스몰포워드 보다는 슈팅가드에 더 맞는 선수라, 많이 겹칠것으로 예상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