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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없던 감성이 갑자기 훅 생기면서 어쩐지 훌쩍 떠나고 싶기도 하다. 아직 떠날 계획이 없다면 하루 정도만이라도 가을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간이역으로 떠나는 건 어떨까. 영화 속으로 들어온 것만 같은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을 터 양평 #구둔역" 출처: @limyoon7 영화 <건축학개론>과 아이유 앨범 <꽃갈피 둘> 최근 방영 종료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구둔역. 1940년 일제강점기에 개통돼 2012년에 폐역이 됐지만, 4년 뒤 문화예술관광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할 만큼 오랜 역사에서 오는 고즈넉한 정취와 철길과 어우러진 자연 환경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출처: @kuara414 구둔역 안에는 먹거리 공간으로 재탄생한 역무실과 공연이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행복제작소, 과거를 느낄 수 있는 대합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또한 이곳은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단풍과 은행이 지는 가을에 더욱 깊은 가을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늦은 밤에는 별빛이 흘러 폐역과 함께 은하수를 담을 수 있는 곳이라 출사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용시간_평일 10:00~18:00, 주말 10:00~20:00 주소_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구둔역길 3 문의_031-771-2101, 010-9086-1214 군위 #화본역 출처: @finggu20 네티즌이 뽑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1위에 선정된 경북 군위의 화본역. 지금은 일부 열차만 정차하지만,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시절 기차에 물을 대던 급수탑을 그대로 보존해 지역 명소로 꼽히고 있다. 인근엔 폐교된 중학교에 1960~70년대 모습을 재현한 추억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이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색다름을 선사한다. 출처: @sangwook_cha 출처: 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컷 화본역 인근에는 벽화에 삼국유사 이야기를 알록달록하게 그린 화본마을이 있다. 영화 <리틀포레스트>에서 주인공 혜원이 머물렀던 집이 있기도 하다. 영화에서 보던 풍경과 같이 시골의 멋과 정치, 여유로움이 묻어나 있어, 번잡한 도시를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제격이다. 이용시간_06:00~24:00 주소_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 711-9 문의_1544-7788 춘천 #김유정역 출처: @hyeon_ji218 국내 철도 역사상 최초로 사람 이름을 역명으로 사용한 김유정역. 원래는 신남역이었지만 강원도 춘천 출신의 문인 김유정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4년에 이름을 바꿨다. 다른 간이역과 달리 전통 한옥 형태로 세워진 독특한 외관 덕분에 포토 스폿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davin__xi' 출처: @h_h2800 특히 이곳은 운행을 멈춘 열차를 북카페로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열차 표지판을 이용한 포토존이 있어 감성 가득한 사진을 찍기에 좋다. 인근에는 옛 경춘선을 따라 신나게 다닐 수 있는 레일바이크가 있다. 선로를 따라 쭉 펼쳐진 산과 북한강의 풍경이 장관을 이뤄,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옛 정취와 사진, 즐길 거리, 풍경까지 전부 느낄 수 있어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이용시간_매주 월요일 휴무, 레일바이크 09:00~18:00 매시 정각 출발 주소_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5 이용요금_레일바이크 2인 30,000원, 4인 40,000원 문의_033-261-7780, 강촌 레일파크 033-245-1000 봉화 #분천역 출처: @_worryworry 한국에도 산타 마을이 있다. 바로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분천역이다. 2014년 크리스마스 산타 마을이라는 콘셉트로 역을 꾸몄다. 인근에는 산타 카페, 산타 시네마. 산타 갤러리 등 산타과 관련한 시설들을 마련했다.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 분천역은 산타 마을로 변신하기 전 2013년 스위스 체르마트와 자매 결연을 맺어 역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덕분에 색다르면서 정겨운 매력이 묻어 나온다. 출처: @_worryworry 365일 산타 마을로 꾸며져 있어 겨울에는 완전한 크리스마스 느낌을, 여름에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느낌을 준다. 또한 분천역은 오지마을을 들르는 V트레인이 지나다니는 곳으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절경을 누릴 수 있다. 이용시간_06:00~24:00 주소_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 문의_1544-7788 남양주 #능내역 출처: @parbik5 능내역은 2008년 폐역이 됐지만, 사람들은 이제 기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이 역을 찾아온다. 2012년 철로 옆에 자전거길이 생긴 후로 자전거인들의 성지로 유명해졌다. 근처에 산과 강을 끼고 있어, 서울 근교 여행지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곳이다. 출처: @91_01.04 출처: @8aexx 능내역은 폐역이 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지만, 마을 주민들이 역을 다시 살렸다. 역사 주변에 벽화를 그리고, 바랜 나무 의자를 가져다 놓고, 기차를 운행하던 시절의 안내문과 시간표를 다시 설치했다. 그리고 그들의 젊은 시절 기차 역 주변에서 찍은 추억의 사진까지 걸어 두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힘을 모아 살린 곳이라 더욱 정겨움이 느껴진다. 이용시간_능내역 자전거길 인증센터 09:00~19:00 주소_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문의_능내역 자전거길 인증센터 1577-4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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