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夜於池上作(월야어지상작)-寧齋 李建昌(영재 이건창,1852~1898)
달밤에 연못가에서 짓다
月好不能宿 (월호불능숙)
出門臨小塘 (출문임소당)
荷花寂已盡 (하화적이진)
惟我能聞香 (유아능문향)
風吹荷葉翻 (풍취하엽번)
水底一星出 (수저일성출)
我欲手探之 (아역수탐지)
綠波寒浸骨 (녹파한침골)
달이 좋아 잠을 자지 못하고,
문을 나서 작은 연못에 이르네.
연꽃은 고요히 이미 다 졌는데,
오직 나만이 능히 향기를 맡는다네.
바람이 불어 연잎이 펄럭이자,
물 밑에서 별 하나가 나오네,
내가 손으로 잡으려 하는데,
푸른 물결이 차갑게 뼈에 스미네.
直譯
달이 좋아(月好) 잠을 잘 수가 없어(不能宿),
문을 나서(出門) 작은 연못에 이르렸네(臨小塘).
연꽃은(荷花) 고요히(寂) 이미 다 하고(已盡),
오직 나만이(惟我) 능히 향기를 맡는다네(能聞香).
바람이 불어(風吹) 연잎이 뒤집히니(荷葉翻),
물 밑에서(水底) 별 하나가 나오네(一星出),
나는 하고자(我欲), 손으로 찾으려니(手探之),
푸른 물결이(綠波) 차갑게 뼈에 스미네(寒浸骨).
月好/不能/宿, 出門/臨/小塘. 荷花/寂/已盡, 惟我/能/聞香.
風吹/荷葉/翻, 水底/一星/出. 我欲/手/探之, 綠波/寒/浸骨.
영재 이건창(寧齋 李建昌, 1852~1898) :
선생은 조선 후기 구한말을 치열하게 살다 간 천재 문장가이자 강직한 암행어사, 그리고 강화학파를 계승한 양명학자.
漢詩 속으로
첫댓글 달이 좋아 잠 못자고 연못에 이르렀네
연꽃은 고요히 이미 다 지고 말았는데
나만이 오직 능히 향기를 맡는구나
바람 불어 연잎 펄럭 물 속에 별 하나
내가 손으로 잡아보려 해 보는데
푸르른 물결이 차갑게 뼈에 스미네
달이 아름다워 잠을 자지 못하고
문을 나서서 작은 연못에 왔네.
연꽃은 말없이 이미 다 지고 있는데
오직 나 홀로 충분히 그 향기를 맡고 있다네.
바람이 불어서 연잎이 펄럭거리니
물밑에서 별 하나가 비치네.
내가 손으로 건지려고 하는데
푸른 물결이 차갑게 뼈 속까지
느껴진다며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寧齋 李建昌이 지은 月夜於池上作 좋은 漢詩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月好不能宿 (월호불능숙) ; 달이 좋아 잠을 자지 못하고,
出門臨小塘 (출문임소당) ; 문을 나서 작은 연못에 이르네.
荷花寂已盡 (하화적이진) ; 연꽃은 고요히 이미 다 졌는데,
惟我能聞香 (유아능문향) ; 오직 나만이 능히 향기를 맡는다네.
風吹荷葉翻 (풍취하엽번) ; 바람이 불어 연잎이 펄럭이자,
水底一星出 (수저일성출) ; 물 밑에서 별 하나가 나오네,
我欲手探之 (아역수탐지) ; 내가 손으로 잡으려 하는데,
綠波寒浸骨 (녹파한침골) ; 푸른 물결이 차갑게 뼈에 스미네.
月好/不能/宿, 出門/臨/小塘.
荷花/寂/已盡, 惟我/能/聞香.
風吹/荷葉/翻, 水底/一星/出.
我欲/手/探之, 綠波/寒/浸骨.
시원한 저녁시간이 되십시오.
오늘도 李建昌의 좋은 詩,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荷花寂已盡
惟我能聞香
잘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