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놈 늙은놈 안가리고) 한국 남자들이 흔히 하는 말
"여자들은 남자 하나 잘 잡아서 결혼하면 되니 편하겠네."
"여자들은 남자 잘만나서 팔자 고치면 되니 뭐."
하지만 생각해보면 한국 사회에서 남자 잘 만나서 팔자 고친 여자의 역사는 단한번도 없었음
오히려 반대로 "여자 잘 만나 팔자 고친 남자"만 있을 뿐이야
가장 첫번째 예로
지금 노년층 여성들의 삶 부터 시작 해볼게
지금 노년층 할머니들의 이야기야
할머니들이 길바닥에서 야채 장사 생선 장사 하며 자식들 다 장성시키고
술 도박 노름하는 할아버지들 (심지어 폭력 쓰거나 바람 까지 피우는 경우도 부지기수) 수발 들어가며 집안 일으켜 세우셨어
밭일도 여자가 다 하고 아이 낳고서도 바로 일하러 나가서 허리 손 다리 몸 어디 하나 성한곳 없는 할머니들 많지
이 경우가 소수라고 생각한다면 할머니 한테 직접 물어보면 알거야
2. 그리고 지금 중년층 여성들의 삶으로 예시를 들어볼게
80년대 여성 근로자들의 취업 동기를 조사한 통계야
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공부를 하고싶어도 가족 생계, 남자형제 뒷바라지 때문에 일찍 취업을 했어
하루 10시간 넘는 고된 공장 노동을 하며 오빠, 남동생 학비 벌어다주고
이때 한국 경제를 일으킨 주역은 여공들이라는 말도 있지
물론 아주 운 좋게 하고싶은 공부를 한 여성들도 있었어
하지만 배운 여성들도 임금 차별, 취업 차별을 겪었고
결혼,출산 이후로 경력 단절이 되어버렸어
위 사진을 보면 같은 고려대를 졸업해도 남성은 제일 기획 한국 전력 등 굵직한 기업에 다니는데 여성은 시간제 아르바이트나 전업주부가 전부야
그리고 이렇게 경력단절이 된 여성들의 취업율이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바로 장성한 자녀의 학비, 수입이 줄어들거나 퇴직한 남편 대신 밥벌이를 하러 나온 것이지...
기사를 보면 50대 부부 맞벌이 비율은 절반에 달해
하지만 이렇게 취업한 중년 여성들의 일자리는 마트 캐셔나 식당서빙 등 저임금에 고된 직업군이 대부분이라는 사실...
공부할 기회 취업할 기회도 안주고 여자는 집에서 살림이나 하면 된다고 했으면서
정작 남자가 그 잘난 "가부장 역할"도 제대로 못하니까
집안 살림을 책임지기 위해 강제로 사회에 이끌려 나온것이야.
3. 그리고 현재 2-30대 젊은 여성들의 예시를 들어볼게
요즘은 여자도 똑같이 기본교육 받고 대학 진학을 많이하는데 그에대한 반작용으로 남자들이 여자를 판단하는 잣대는 오히려 더 까다롭고 여우같아 졌어
요즘 한국남자들은 지가 명문대학을 나오면 여자도 똑같이 명문 대학 나오길 바라고, 자기가 사짜 직업이면 여자도 사짜직업이길 바람
남녀가 바라는 이상적 배우자 조건인데
여성은 취업 시 임금 차별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남자들은 여자가 바라는 남편의 연봉과 비슷하게 요구했어
심지어 다른 통계 조사 에서는
남자가 배우자 희망 연봉을 여성보다 200만원이나 더 높게 불렀어
이 기사를 읽어봐
https://www.google.co.kr/amp/m.yna.co.kr/amp/kr/contents/%3fcid=AKR20170802052000003
남녀가 바라는 배우자 희망 연봉
"남성은 아내 연봉 3800만, 여성은 남편 연봉 3600만 희망 한다." 라는 기사 내용이야.
진짜 웃기지 않아?
여자들이여 돈 더 벌어와~^^ 하는게 요즘 한국남자
여자가 남자보다 더 번다는게 얼마나 힘든데 말이야
대기업만 봐도 남자 8명 뽑을때 여자는 2명 뽑는 현실인데
여기다가 외모 이쁘고 날씬한건 기본으로 요구 함 ^^
남녀 평등 시대니까 맞벌이는 당연 ^^
그럼 애는 누가 키우냐고?
친정어머니들이 키워 주시지
아내는 돈 벌어라고 내보내고
애는 아내의 엄마에게 맡기는 현실.
시댁에서 키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이런 경우 친정에서 희생하는 부분이 더 큼
하지만 시댁에서 손주를 키운다고 하더라도 남자가 여성을 희생 시키는 구조는 바뀌지않아
결국 젊은 여성, 중년여성 두 여성이
이중으로 착취되는 구조인거야
정말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여자가 남자 잘만나서 팔자 고쳤다, 신데렐라 스토리다 라는 역사는 없었어
아주 극소수로 있다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시월드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 ^^
오히려 남자들이 여자 만나서 팔자 고쳤지
위에서 든 예시 제외 하고도 남자들이 또 사고를 얼마나 치는지 생각해봐
사업 한다고 나대다가 빚 잔치
동업 한다고 나대다가 사기당함
친구 보증 서주다가 집 말이먹음
도박 주식 펀드 등등 큰 돈 불린다며 나대다가 집 재산
다 말아먹는것도 남자들임
결론 : 신데렐라는 외국 동화이고 한국 동화는 평강공주 바보 온달이다.
첫댓글 근ㄷ데 왜 다들 결혼하라고 종용하시지.. 당신이 고생의 산 증인이신데..
종나열받아 지들이 뭐잘난거있어서 여자를 따지누 ㅋㅋㅋ 팽팽놀면서
오늘도비혼풀충전~
이제 설거지론까지 만들어서 “돈 많이 버는 남자 잡아서 편하게 사는 여자” 욕하는 그 남들,,,
딸가진 엄마들은 딸이 다르게 살았으면 하는 맘으로 손주를 봐주고 아들 가진 엄마들은 손주 랑 아들 가족에 영향력 행사를 위해서 손주 봐주려고함
으 쓰레기같은 한남들 진짜 욕만나옴
똑똑한 엄마는 결혼하지말라고하고
조금 멍청한 엄마는 결혼하라고 한다
그런데 여시에서도 한국 여자들 편하게 살고 싶어서 결혼하고 일 관둔다는 소리 막 하고 아니라고 하면 막 우기던데 ㅋㅋㅋㅋㅋ 그런 사람들 많은데 왜 아니라 하냐고
여자들이 밭매고 공장가서 일하고 집에서 노동하는 건 다 지워지는 사회ㅠ 이래도 남자들만 가장이지
딸엄마들 다결혼하지 말라고 한다...진짜
울아빠도 귀 얇아서 젊을 때 전세금 날려먹고 사기 당하고 별 저거 다해서 엄마가 개고생하면서 나랑 언니 키웠어
엄마는 직업이 간호사셨는데 육아하느라 경력단절 20년 넘게 지속되다가 50대 중반때 재취업하심. 왜? 아빠가 돈 벌어오라고 눈치주고 집에서 살림하는 거 무시하고 엄마는 점점 자존감 잃어가고
그러고 우리엄마 오히려 일 하시고 나서 활기차지셨어 사람이 사회생활을 한다는 게 얼마나 가치있고, 생산적인 일인지 다시한번느꼈고 난 우리아빠처럼 집안일 하나도 안하는 남편 보면서 비혼 다짐함
나한테 좋은 아빠이면 뭐함 그런 좋은 아빠도 우리엄마한테는 한남 그 자체야
우리엄마가 다른놈한테 시집 갔으면 훨 나은 인생을 사셨을까? 아니...내가 볼땐 비혼했으면 우리엄마 잘 사셨을 듯
이미 수간호사는 무슨 간호부장 하고있겠어
너무 웃긴건 우리아빠 돈은 엄마도 벌어오는데 집안일 여전히 손 하나 까딱 안대
기가 찬다 진짜 ㅋㅋ
음식물 쓰레기 하나 버려본 적 없고
집안일에 관심이 없어 품평질이나 하고앉았고.. 자기연민에 빠져 살어
우리엄마는 나랑언니가 결혼하면 자기처럼 다 참고 살까봐 걱정된대. 은연중에 자식은 부모를 보면서 배우니까..
엄마가 아빠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그냥 공감 자체를 못해 인정 조차 안할라 하고
대화도 안통함 걍..
유익한 글❤
비혼 다짐 다시 함
희망연봉 양심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