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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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원래 푸시캣돌스는 가수가 아니었어
90년대에 로빈 앤틴 (넌 이제 걸리셔스임! 이라고 외치던 그여자 - 안무가) 이랑
여배우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랑 같이 창립한 댄스 쇼의 이름이라능.
초절정 섹시녀들이 초자극적인 란제리 의상 입고
손나 섹시한 벌레스크 댄스를 추는 쇼였는데
점점 입소문을 타고 해가 갈수록 유명해져서
21세기 들어서는 전용 라운지까지 세워지고 관광명소화 되었어
이 시기에 섹시 여자 스타들이 이 쇼에 특별출연 해서 춤 추는게 거의 통과의례였고
그 덕에 여러 헐리우드 가십란에 자주 오르내리며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지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 소개되기도 했고 (ex. 미녀삼총사에서 카메론 디아즈)
이 쇼가 전국구로 유명해지니깐 (쭉쭉빵빵 섹시녀들의 댄스 쇼 이미지가 강했음)
유니버설 뮤직 (A&M) 에서 음반 취입 제의까지 들어왔고
이 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푸시캣 돌즈가 시작된거야
푸시캣돌즈의 멤버가 수십명이 되는데 번뇌걸즈도 아니고
그 애들이 다 무대에 설 수는 없잖아
그래서 안무가인 로빈 앤틴이 나서서 멤버들을 추려내
본인도 푸시캣의 일원이었지만 노래를 못 하니깐 제작자로 한발 물러선거고
근데 막상 숫자를 줄여놓고 보니 딱히 리드보컬을 맡길만한 인재는 없었어
한창 꽃다운 나이에 외모, 춤실력, 몸매를 다 갖춘 애들이고
개중에 노래좀 한다 하는 애들만 뽑았지만 [디바급]으로 노래하는 애들은 없었지
그래서 오디션을 본거야
이때 들어온게 멜로디 손튼이랑 니콜 셰르징어
멜로디가 먼저 오디션을 봤는데, 알다시피 멜로디가 클스 골수팬이라
보이스, 창법까지 아주 흡사해. 게다가 춤도 잘 추고
그래서 단번에 메인보컬로 발탁
(니콜보다 멜로디가 더 가창력이 낫다고 보는 사람도 많더라...
그리고 푸시캣 1집 들어보면 고음 파트 애드립은 니콜이 아닌 멜로디가 다 했음
물론 앨범에는 엄청 작게 녹음되어 들어가 있었고)
그렇게 그냥 오디션을 접을까 하다가 '그래도 온 애들은 다 봐야지 않겠냐~' 라는st 로 해서
니콜이 끝자락에 겨우겨우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여기서 니콜도 탁월한 가창력과 춤실력으로 발탁이 돼
확실히 니콜도 재능이 있긴 하니까 발탁이 된거긴 해
참고로 니콜도 헐리우드에서 고생 깨나 한 인물
무명 팝 그룹에 속하기도 했고 오디션도 수차례 보고
블랙아이드피스 여자 멤버 오디션 때 퍼기랑 최종 2인이었다는 말도 있어
왜 이 얘기를 하냐면 분명히 푸시캣돌즈 초기 6인은 모두 노래가 되는 인물이고
그 중에서 멜로디와 니콜은 메인 보컬을 찾기 위한 오디션으로 발탁되어 들어왔다는 점이야
암튼 그렇게 그룹을 결성하고 부랴부랴 Sway 라는 싱글을 발표했는데
(리차드 기어랑 제니퍼 로페즈 나온 쉘위댄스 사운드트랙)
이때는 지금처럼 "slutty 한데 존트 쎈 언니들" 이미지가 아니라
고급스런 섹시 이미지를 추구했었어
근데 전혀 무반응. 아무런 반응이 없었음
그 뒤로 이미지 완전 바꾸고 자극적인 가사에 화끈한 팝댄스 그룹으로 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푸시캣의 성공신화가 시작된거
근데 문제는 앨범 제작 중의 파트 분배였어
니콜이 비단 메인보컬로만 나선게 아니라 앨범 수록곡 전체를 혼자 다 부르고
멜로디를 비롯한 극소수의 멤버들이 고작 코러스 정도만 하게 되었을 뿐이야
(심지어 모든 노래에 모든 멤버들이 참여한게 아니라능.
노래마다 한두명씩만 참여... 앨범 크레딧 보면 알거야...)
게다가 앨범 자켓도 니콜만 퍼렇게 에어브러싱 해서 아주 말이 많았음
이렇게 되면 많이 앨범이 팔려도 당장 수익 분배에 있어 형평성이 없게 되지
푸시캣돌스 진짜 미국에서 한때 완전 대세였고
너무나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이미 멤버들간의 파트 분배 문제에 대해 말이 많았었어
근데 그 성공이 너무 거대해서 묻혔을 뿐
다른 멤버들이 무대에서 노래할 때 마이크 들고 입 뻥끗 하니까
'아 쟤들은 코러스구나~' 하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실제로 그 노래에 자기 목소리를 삽입한 사람은 그중 절반도 안되니깐
진심 나머지 멤버들은 쩌리 백댄서일 뿐.
근데 본격적인 문제가 여기서부터 터져
그룹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굳힌 니콜이 솔로로 전향하려고 한거
이미 니콜은 푸시캣 제작자 로빈 앤틴이랑 완전 절친이 되었고
그 힘 + 론 페어 입김 + 푸시캣의 프런트우먼이라는 타이틀을 등에 업고
초호화 데뷔앨범을 제작하기 시작함
이미 이 때 당연히 다른 멤버들은 쩌리 신세가 되었지
푸시캣 대박 터지고 완전 대세일 때 니콜이 솔로 싱글들을 냈는데
초호화 프로듀서, 게스트에 프로모도 돌았으며
최고 트렌디한 팝트랙 줄줄이 냈는데 진짜 이유 없이 내는 족족 다 망했어
우리나라로 치면 소녀시대 (그만큼 미국에서 독보적 인기의 걸그룹이었다는 뜻) 에서
제일 유명하고 인기 많은 애가 5~6곡 연속으로 솔로 싱글을 냈는데
전부 다 연속으로 멜론 100위도 못뚫은 격
이건 과장이 아니라 진짜 멜론 100위에 못 드는 것보다 더 망했어
(이건 비단 본인 커리어 뿐 아니라 푸시캣의 업적에도 치명적이었지)
이때 유니버설 뮤직이 윌아이엠이랑 니콜이랑 다른 가수랑 해서
기대했던 앨범이 동시에 다 망하는 바람에 1800만달러 이상 적자 봤다고 하는데
그만큼 니콜 앨범에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쏟아 부은거지
결국 앨범은 발매 되지도 못했음...
앨범을 내기라도 했으면 그래도 한 10만장은 팔렸을텐데
그나마도 못 팔았으니 음반사는 돈을 단 한푼도 못 건진거야
팝계에서는 역사에 남을만큼 대박으로 망한 사례 중 하나고
이만큼 대박으로 폭탄처럼 망하면 가차 없이 레이블에서 쫓겨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콜은 살아남았지
왜? 아직 푸시캣 멤버니깐
푸시캣 앨범은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대박이었거든
결국 니콜이 망하니깐 부랴부랴 또 푸시캣 소집해서 2집 제작해
원래 푸시캣 2집 제작 자체가 불투명했어.
니콜이 솔로 대박나면 당연히 안 돌아왔을테니.
근데 여기서 또 웃긴게 니콜이 망해서 다시 돌아왔음에도
오히려 푸시캣 내에서의 영향력이 더 커진거야
이제는 다른 멤버들을 코러스에조차도 안 끼워주고
심지어 자기 솔로 앨범에 넣으려고 제작했던 노래를
토씨 하나 안 바꾸고 그 음원 그대로 푸시캣 2집에 수록하기까지 해
"푸시캣돌스 = 니콜 셰르징어" 라고 직접 인증하는 꼴
게다가 니콜 앨범에 쏟아 부은 돈이 워낙 많으니까
조금이라도 제작비를 아낄 겸 이미 만들어 놓은 노래를 사용한거지
이미 이 과정에서 카밀이었나? 암튼 멤버 한명이 탈퇴했었고
그래도 니콜 빼고 다른 멤버들끼리는 사이가 다들 좋으니까 꾹 참고 앨범을 냈어
역시나 푸시캣 타이틀 달고 나오니 싱글은 크게 성공을 했지
참고로 2집 일반판 말고 2CD 딜럭스 에디션에 멤버들 솔로 트랙 하나씩 넣어주긴 했는데
앨범 자체가 그렇게 많이 팔리지 않은데다 2CD 가격이 워낙 비싸게 책정되어서
실제로 멤버들의 솔로 트랙을 돈 주고 사서 들은 사람들은 극소수라는거
그리고 나서 또 니콜의 독주가 시작됐지
일단 When I Grow Up 은 앨범 들어보면 니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는데
하도 사람들의 비판 여론이 심하니깐 꼼수를 부려
대중들이 보는 뮤직비디오에는 코러스 부분에 다른 멤버들의 목소리도 살짝 얹은거야
겉에서 보기엔 '오 이제 파트분배좀 제대로 하나봐?' 싶은거지
근데 실상은 앨범버전엔 다른 멤버들 코러스로조차 참여 못했음
이후로 Hush Hush; Hush Hush - Pussycat Dolls featuring Nicole Scherzinger
Jai Ho! - A R Rahman & Pussycat Dolls featuring Nicole Scherzinger
이렇게 말도 안되는 타이틀로 싱글을 자꾸 내는거야
물론 이전에도 그룹 음반에 솔로 트랙이 들어가면 'featuring' 으로 기재하는 관행이 있긴 했는데
이건 뭐 대놓고 니콜을 솔로로 밀어주자는게 눈에 뻔히 보이니까
멤버들은 물론이고 팬들도 어이 상실
물론 이건 멤버들과 상의한 것도 아니고 음반사와 니콜의 독자적인 결정이었지
싱글 하나씩 낼 때마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얼굴 비추는 시간은 점점 더 줄어들고... 참
('니콜' 이름 달고 나온 푸시캣 싱글 두개 다 아주 처참하게 망함)
이때가 한창 푸시캣이 브리트니 서커스 북미투어 오프닝 돌 때였는데
멤버들끼리 불화가 있니 없니 하는 가십 보도가 줄을 잇더니
마침내 어느 공연에서 멤버들이 공연 중 팬들에게 인사하는 동안에
멜로디가 이렇게 말하기에 이르러
"오늘 내 친구들, 가족들이 와줬는데 정말 고맙고
특히 내가 featured 되지도 않았는데 사랑해주는 팬분들 정말 고마워요"
= 니콜이 푸시캣을 자기 솔로 커리어에 이용하고 있고
난 노래조차도 부르지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사랑해줘서 고맙다
이건 니콜을 향한 직격탄이었지
그 뒤로 불화설이 확실시 되었고
팬들도 갈리고 멤버들도 확 갈려버렸지
또 어느 멤버는 호텔에서 울면서 나오면서 이제 푸시캣은 끝이라고 말한 적도 있고
암튼 말도 아니게 엉망이 되어버렸어
게다가 투어 도중 부상 당하는 멤버까지 생기면서 투어도 이빨 빠진 채 진행하고...
그렇게 푸시캣 2집 활동 흐지부지 마무리 되어버리고
멤버들은 하나둘씩 탈퇴하고
니콜은 지금 또 솔로앨범 준비중임
대외적으로는 아직 4명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비공식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미 다 탈퇴한 상태야. 물론 솔로 하려는 니콜도 탈퇴
로빈 앤틴 입장에선 니콜을 솔로로 키우는게 제일의 목표겠지
(그룹 = 솔로 팝스타가 같은 레벨은 아니잖아 사실)
푸시캣은 이미 크게 성공한 그룹이라서 해체까지 할 필요는 없고...
그래서 '푸시캣은 언제든지 새 멤버들 찾아서 돌아올 수 있어요' 라고 애매하게 말해놓고
니콜 솔로로 정착시키는데 총력 기울이고 있음
게다가 최근에 전 멤버 제시카가 대대적으로 폭로를 했는데
니콜이 모든 노래를 혼자 다 독점하고
무대 밖에서도 완전 디바행세 쩔었고, 자기는 7년이나 푸시캣돌즈에서 고생했는데
결국 그냔의 백댄서로 전락해서 너무나 상실감이 컸고
뮤직비디오에 어떤 멤버가 몇초 나오는지까지도 니콜이 다 결정했고
(이게 제일 어처구니 없는거지;; 가만히 있어도 뮤직비디오에서 자기한테 온갖 스포트라이트 비춰주는데
감독이나 프로듀서도 아니고 자기가 뭔데 다른 멤버들 잡히는 화면에 간섭해;;)
심지어 브리트니 투어 때 하도 마약 소문이 무성해서
브리트니가 투어에 참여하는 모~든 크루들한테 매일 밤 약물 검사를 했거든
백댄서, 밴드, 현장 스탭들 등등 투어에 관여된 모든 사람들이 전부 대상이었어
근데 매니지먼트에서 힘써서 니콜은 그것까지도 제외시켰다고 함
그럼 나머지 멤버들은 백댄서라서 검사 받았나?;
물론 니콜 빼고 나머지 멤버들하고는 다들 사이가 좋다고 하고
니콜하고는 말도 안 섞은지 오래라고 해
말도 안섞고 같은 음식도 안먹고 같은곳에서 잠도 안자고
혼자 팝스타 행세 쩐다고 직접 밝혔어
아 그리고 제시카가 투어 도중에 크게 부상을 당해서 투어에 동행할 수 없게 되었는데
이때 회사와 매니지먼트 모두 처참하게 외면했다고 함
그냥 제시카한테 '집에 돌아가서 쉬어라~' 라고 말해서 일방적으로 쫓겨났는데
사실 그게 탈퇴 통보였다고 해
몇년동안 푸시캣 활동 하면서 투어만 돌던 제시카는 집이 없었음
(항상 전세계 돌아다니면서 호텔 전전하며 투어를 돌았으니 그럴 수도 있지)
게다가 푸시캣 활동 열심히 했는데 막상 자기한테 돌아오는 소득도 얼마 없었고
그래서 한순간에 노숙자 신세로 전락해서 친구 집에서 얹혀 살면서 겨우 회복했다고 함
물론 그 뒤로 다시 푸시캣돌스로 돌아가진 못했지
아마 '원래 팝계는 그런거 다 애초에 계약서에 써있지 않냐' 라고 하겠지만
내가 보기에 데뷔앨범 낼 당시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해.
멤버들은 그냥 프로듀서가 그렇게 하라고 시키니깐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줄 알았을테고
막상 결과물이 그렇게 니콜만 밀어주는st 로 완성될 지는 꿈에도 몰랐을걸?
푸시캣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이름을 알렸는지를 생각한다면
절대로 니콜이 다른 멤버들한테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지
다른 멤버들이 피땀흘려서 푸시캣돌스를 전국구 스타로 만들어놨고
몇년동안 비참한 커리어 속에서 헤메던 니콜이 그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고는
그 모든 공을 스스로 자기 것으로 돌렸으니
괜히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1. 푸시캣돌즈 다른 멤버들이 니콜보다 노래, 춤실력, 외모, 몸매가 딸려서 노래 한소절 못한게 아니다.
2. 니콜은 푸시캣돌즈를 그저 자기 솔로 커리어의 발판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3. 로빈 앤틴과 니콜은 나쁜냔들이다.
정도...
첫댓글 와 진심 흥미돋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이제 걸리셔스임 개오랜만 ㅜㅜㅠ 그시절로 돌아간 기분... 글쪄줘서 고마워 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얼마전 쩌리 영화 영업당해서 버레스크보고 연어하다가 발견했는데 넘 흥미돋아서 스크랩해왔다 ㅋㅋㅋㅋㅋ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가 푸시캣돌스랑 관련있을줄이야... 버레스크 영화에 나오는 크리스틴벨이랑 베드맘스라는 영화도 같이 찍고 흥미돋에 흥미돋..
하 좀만 읽어보려고 했는데 흥미돋아서 다읽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재밌다 이런거...
와 오랜만이다;;;;; 이런 비화가 있는 그룹인줄은 몰랐어 재밌닼ㅋㅋㅋㅋㅋ
개흥미돋.. 옛날에 새 멤버 뽑는 리얼리티였나 그런 프로도 있었던거 같은데 어렸을때라서 이런 비하인드가 있는지 몰랐음
완전 재밌다!!! 이제 니콜 누군지 사진 찾으러 갈차례 ㅋㅋㅋ
헐 네이버에 니콜 셰르징거 검색했더니 도끼 사촌누나라네 ㅋㅋㅋㅋㅋㅋㅋ 대박 흥미돋
이거 아마 잘못된 정보일거야 도끼가 말한적도 있었음.. 좀 와전된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니콜 오페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