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40분에 학교에서 딸이 와서 나를 픽업해서
대원각 식당에서 기다리시는 김 권사님을 만나 맛있게 식사를 하다.
딸이 한국에서 오신 평통위원이 주신 홍삼액 병과 올리브 김과 커피를 선물로 드리다.
다른 권사님이 200불짜리 홍삼액을 드시고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고 하는데
당신은 돈이 없어서 그런 비싼 홍삼액을 못 드신다고 했는데 이렇게 ...
마음 먹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없는 돈에 선교비도 주시고 식사도 사시느라고 ...
딸도 권사님 따님이 어려웠을 때에 도왔다고 ... 서로 돕고 사는 아름다운 ...
권사님을 아파트로 모셔다 드리고 조엘 구두를 사려고 노스트룸에 갔는데
조엘이 좋아하는 장화 같은 구두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오더하기로 하고
딸이 자기 구두와 내 구두를 사주다. 세일을 해도 100불도 넘고 세금도 붙고 ...비싸다.
더 비싼 구두도 사 주겠다고 ... 참 감사하다. 구두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사다.
한국은 많이 걸어다니니 편하고 좋은 구두로 ... 아주 싼 구두는 발이 아프고 위험하다.
그곳 이층 카페에 가서 커피와 과일 케잌을 맛있게 들었는데 몸에는 좋은 것이 아니다. 알면서 ...
큰 딸과 있으면 모든 것을 사주고 신나게 해 준다. 이렇게 많이 사도 남편에게 혼나지 않느냐고 ...
괜찮다고 ... 거금의 선교비도 자기 마음대로 ... 아침에 아이들 샌드위치 도시락을 사위가
맛있게 싸준다. 아내 것까지 ... 학교 음식은 맛이 없어서 ... 참 ...
딸이 주의 일을 하라고 좋은 남편을 주셨으니 주님께 영광 돌려야 할 것이다.
집에 와서 고구마 한 개 남은 것을 잘게 썰고 닭을 삶아서 살을 뜯어내고
닭죽을 끓이다. 저녁으로 셀몬도 딸이 만들었으니 닭죽은 내일 먹는다고 ...
저녁 식사를 하고 딸과 사위는 체육관에 가고 아이들은 공부를 하고
나는 동네를 세 바퀴 돌다. 매일 세 바퀴나 다섯 바퀴를 돌면 속이 뚫리고 시원하다.
밤에는 기도하고 낮에는 요한복음과 히브리서를 칼럼으로 써보며 공부를 한다.
너무 성경 말씀이라 칼럼이 될지??
내 말이 필요가 없고 말씀이 너무 좋아서 ...
스마트폰과 훼이스북을 보면서 한국과 미국을 생각하며 절망하면서
안타깝게 기도한다. 김 권사님이 11월 12일에 한국에 가지 말고
좀 더 있다가 다른 날에 가시라고 ... 이곳 텔레비전을 보시고 ....
한국은 언제나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
막내딸이 12월에 타주로 교사 실습을 가는데 호텔에서 엘리야를 돌보아 줄 수가 없느냐고 전화하다.
사위는 일을 해야 하니 ... 그때에 아들이 멕시코 가기로 표를 다 사놓았는데 ...
딸이 그곳에서 다른 사람을 구해 보겠노라고 하다. 모두 all A를 받았다고 하니
감사하다. 대학교, 신학대학원 공부도 했고 이제 교사 자격증도 따면 ...
주여! 우리 가정 18명이 하나 되게 하시고 만민 앞에 표적이 간증이 되는 귀한 가정 되게 하소서.
감사, 감사만 하게 하소서. 깊은 새벽에 깨워주셔서 간절히 기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