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지형, 한반도뗏목마을
영월 평창강이 빚어낸 걸작품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한반도지형이 떠오르는데요. 한반도지형이란 이름은 말 그대로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한반도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는 선암마을은 서강의 샛강인 평창강 끝머리에 있습니다.
영월 가볼 만한 곳 한반도지형을 가장 보기 좋은 곳은 전망대인데요. 한반도지형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길을 따라 걸어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경사가 거의 없고 길이 잘 닦여 있어 가벼운 산책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약 20여 분만 걸어서 올라가면 탁 트인 풍경과 함께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반도 지형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모양의 지형은 하천의 안쪽과 바깥쪽에 흐르는 유속이 다르기 때문에 생겨났습니다. 바깥쪽은 빠르게 흐르며 절벽을 깎아내렸고 안쪽은 천천히 흐르며 모래가 쌓였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독특한 굴곡이 만들어진 것이지요.
한반도지형을 더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한반도 뗏목마을로 떠나볼까요? 선암마을 뗏목은 평창강 물줄기가 만들어 놓은 한반도 지형의 동해안을 출발해 서해안까지 1km 구간을 왕복합니다.
뗏목을 타면 가까이에서 한반도 지형의 곳곳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뱃사공의 재밌는 해설은 덤! 해설을 듣다 보면 진짜 한반도를 한 바퀴 도는 기분이 드는데요. 한반도 지형의 어느 부분이 우리나라의 어느 지역과 닮았는지 자세하게 소개해줍니다.
뗏목 위에선 전망대에서 볼 수 없었던 많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한반도지형
-위치 :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 한반도뗏목마을
-위치 :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선암길 70
선돌
선암마을에서 서강을 따라 영월 시내 방면으로 내려가면 높이 약 70m의 독특한 기암, 선돌을 볼 수 있습니다. 선돌 주차장에 주차 후 5분가량 걸으면 볼 수 있으며 쪼개진 두 절벽 사이로 보이는 푸른 서강의 모습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신선암으로도 불리며, 서강의 푸른 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국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단종이 청령포로 유배 가는 길에 잠시 쉬어 가다 선돌을 발견하고 우뚝 선 절벽의 모습이 마치 신선 같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옵니다.
별도의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영월 가볼 만한 곳 선돌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 선돌
-위치 : 강원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769-4
별마로천문대
강과 함께 살아가는 영월, 도시는 강을 품고 강 또한 도시를 품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보고 싶다면 별마로천문대를 추천합니다. 별마로천문대는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자체가 세운 시민 천문대로, 2001년부터 운영 중입니다.
별마로라는 이름은 별과 정상이라는 뜻의 마루, 고요할 로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입니다.
봉래산 정상에 세워져 영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산 정상이기 때문
에 기온이 낮고 바람이 많이 붑니다. 가을, 겨울에는 외투는 필수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순간이 참 아름답습니다. 해가 넘어간 후에 도시에 불이 들어오면 또 다른 볼거리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영월 가볼 만한 곳 별마로천문대 내부에선 별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는데요. 천문대 이용은 사전 예약 후 가능합니다.
예약한 시간이 되면 먼저 천체투영실에서 별자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후 옥상으로 올라가 직접 망원경으로 별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별을 좋아한다면 꼭 체험해보도록 해요!
※ 별마로천문대
-위치 : 강원 영월군 영월읍 천문대길 397
-운영시간 : 사전예약제로 운영
산골초가펜션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영월군 북면, 이곳에는 시골 할머니 집에 온 듯한 정겨운 숙소 산골초가펜션이 있습니다. '촌캉스'를 즐기기 딱 좋은 곳인데요.
영월 시내에서 약 30분, 영월 대부분 관광지에서 30분 이상 걸리는 외진 곳이지만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만큼 살아있는 자연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영월 가볼 만한 곳 산골초가펜션은 사장님이 직접 지은 공간으로 통나무와 황토 등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숙소에는 마루와 가마솥이 있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숙박객에게는 사장님이 직접 키우신 채소로 만든 반찬을 제공합니다. 그 밖에도 숙소 주변에 직접 재배하는 채소를 따다 먹을 수도 있답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보니 산책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도시에선 보기 힘든 자연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를 이곳에서 보내면 도시의 바쁨과 시름은 어느새 저만치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 산골초가펜션
-위치 : 강원 영월군 북면 굴앞마을길 64-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