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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이원우를 영원히 기억하고 싶습니다.
우주소년 추천 0 조회 1,148 08.04.03 12:11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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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4.03 12:31

    첫댓글 두 아이가 40대 초반이면 어이쿠^^;; (농담입니다)

  • 작성자 08.04.03 12:36

    예측불허님 유머감각이 풍부하시네요.하하

  • 08.04.03 14:13

    왜 죽어썽요???

  • 08.04.03 15:09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우주소년님 자세한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전 30대초반으로 이충희선수의 경기는 거의 기억에 없고, 이원우선수 경기는 꽤 많이 보았습니다. 다른분들이 얘기하는 거친매너는 저에게 아무런 흠결로 느껴지지 않았나 봅니다. 오로지 허재의 성깔은 무서울정도로 드세보였지요. 이원우선수는 당시 이충희가 빠진 현대를 이끌었던 허재, 김현준 다음의 스타가 아니었나 합니다.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패스도 어찌 그리 잘 하시는지 속공의 노룩패스는 강동희보다 멋지더군요. 우주소년님의 글이 너무 반갑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08.04.03 15:12

    오늘의 프로농구선수들은 과거의 선수들이 보여주었던 농구선수로서의 깊은 인상과 추억을 남기지 못하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선수들이 운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용병이 없었다면, 제2의 허재는 힘들더라도 제2의 김현준, 이원우 는 나올 수 있었을텐데.. 실력이 김현준, 이원우 보다 없는게 아니라 인상을 심어줄 공간, 여지가 없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아쉽습니다.

  • 작성자 08.04.03 15:58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 08.04.03 15:18

    고 이원우 선수... 사실 거친수비가 많았습니다. 세련된 슛폼은 아니였지만 슛도 정확했고... 업그레이드 이병석이라고 표현하면 맞을런지 모르겠군요. 물론 이원우가 더 가드적인 플레이가 많았죠. 아무튼 참 좋은 인재였고..이충희로 인해 빚을 약간 못본 감도 있지만 기억에 남는 선수입니다. 허재를 아주 잘막기도 했구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08.04.03 15:24

    잘봤습니다.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인정하신 [유도훈-강동희]의 비교에 있어서는 생각이 저와 다르지만요. 그리고 이문규 역시 부상이 있었으며 한해가 다르게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는데 (외곽능력이 뛰어난 포워드였는데 슛이 아예 없어지다시피 했죠. 황성인과 현주엽 처럼요.) 제외된 시기가 딱 그 시기였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 작성자 08.04.03 15:58

    이문규가 그래서 제외되었군요.

  • 08.04.03 18:00

    이원우는 당시론 큰 신장 (188)의 가드였었죠. 가끔 포인트가드도 했었고 주로 슈팅가드 정도의 포지션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충희 은퇴 후에는 현대의 스코어러 역할을 했었죠. 득점에 폭발력도 있고 근성과 성깔도 있는 선수로 기억합니다. 고 김현준 선수와 함께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이름으로 또한 기억하고 있습니다.

  • 08.04.03 19:51

    이원우 선수를 기억해주셔서 괜히 제가 감사하네요^^이원우선수가 현역이라면 팬클럽회장을 해야하나^^;; 이원우선수의 득점력보다 전 패싱력을 높이 쳐주고 싶네요.그래서 현재 이병석에 + 카리스마 + 패싱력 아닐까요? 너무 띄웠나요? 전 너무 좋아해서..^^ 당시 500어시스트는 강동희말고는 달성하지 못한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의 어시스트기준은 현재보다 꽤 까다로웠던거 같아요.

  • 08.04.05 22:27

    (그때의 어시스트기준은 현재보다 꽤 까다로웠던거 같아요). 공감합니다. 저는 80년대 초중반 당시에 경기를 볼 때마다 직접 스탯을 기록하면서 보곤 했는데, NBA에서 어시스트나 공격리바운드로 기록되던 플레이가 한국농구에서는 인정이 안 되더군요. 기록원들의 수준도 좀 낮았었다고 생각되고요. 제가 당시에 직접 기록한 스탯표들을 아직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기록한 허재의 스탯은 거의 매경기가 트리플더블급(리바운드와 어시스트가 8~10개)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스포츠 신문에 나온 기록을 보면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가 5~6개 정도로 밖에는 기록이 안되어 있더군요.

  • 08.04.03 19:52

    이원우 선수 여러모로 매우 뛰어났지만, 허재, 김현준, 김유택은 괴물로 기억되네요. 괴물들이 설치는 한국농구가 정말 재미있었지요.

  • 08.04.04 00:55

    저는 이충희선수 은퇴이후 내리막의 현대의 이원우선수가 더 기억에 남아요..당시 이영주,김지홍,유도훈선수등을 이끌며 거의 1,2,3번 역할을 모두 소화했던 기억이 나네요,,그리고 기아전,,매번 완패했지만..막판에 신들린듯 나몰라라(?)3점슛으로 때리던 모습도 기억나구요,,대놓고 거칠게 플레이하는스타일은 아니지만,,지능적인 거칠음(?),,머랄까 말로 조진달까(?)하는 스타일로 기억이되네요,,문경은선수 삼성루키시절에 이원우선수가 혼내시던(?)장면 생각나네요,,,

  • 08.04.05 11:23

    현대시절 정말 좋아했던 선수였죠.

  • 08.04.05 22:28

    이원우 선수.... 별명이 '코트의 여우'였죠. 농대 이전에는 굉장히 큰 포물선을 그리는 외곽슛으로 유명했었습니다. 저는 70년대 초중반부터 한국농구를 봐 왔지만, 농대시절 이전의 이원우 선수보다 더 큰 궤적을 그리는 외곽포는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슛의 각도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한 방열 감독님에 의해 약간의 슛폼 변화가 있었지요. 저는 현대를 응원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이원우 선수의 더티한 플레이가 싫어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수비력과 배짱, 승부근성 등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였죠. 허재가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웠던 명 수비수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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