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즐거운 불금을 보냈습니다.
근 10년째 매달 와인모임을 가지는 와인친구님들 모임에 할리친구님들까지 합세해서 러블리~~~ 했더랬죠.
아침에 출근하는데 쇼당맨님이 문자를 한통 보내십니다.
오전에 문자오면 이제 으례 점심문자라고 생각을 한다죠~ ㅎ
"점심?"
"콜"
"12시20분에지하?"
"넵~ ^^"
참 간단명료 하죠? ㅎ
회사 구내식당에서 보쌈 무한리필로 소박하게 배를 채워줬습니다~ *^^*
와인모임이 7시에 시작이라 이런저런 와인을 맛보고 있는데 전날 댓글놀이에서 오신다고 하신 로드걸님과 로드맨님이 도착을 하십니다.
이번 속리산 정모에서 경품 싹쓸이를 하신 부부라이더죠.
최근 로드맨님의 "포천 갈비사러 다녀왔습니다."와 로드걸님의 "할리 입문하고(?) 일상적인 이야기입니당^^;;"로 많은 라이더님들의 공분(?)을 사고 계시는 부부라이더님이시죠~ ㅎㅎㅎ
로드걸님의 글에 달린 댓글에 이런 댓글이 있었더랬죠.
"여기서 남편자랑 하시는거 아니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유턴이 발목을 잡으신다는 로드걸님~
달리신 킬로수만큼 실력은 느시게 됩니다.
로드맨님의 가르침 잘 받으시고 부지런히 달리세요~
가을정모에는 꼭 함께 가시자구요~ *^^*
취미로 커피콩을 볶으신다며 커피콩도 선물로 주시고 맛난 티라미슈 케이크도 사오셨답니다.
점심 먹을 때 저녁에 와인모임이 있으니 시간 되시면 오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역시나 놀고 먹는데는 안 빠지시는 쇼당맨님도 함께 와인을 음미했더랬죠~ ^^
이제는 더와인 전속 색소폰 연주자가 되신 쇼당맨님~ ㅋ
와인모임에 오시는 사모님의 멋진 베이커리와 생전 처음 맛보는 굴 통조림~
로드걸님과 로드맨님의 티라미슈 케이크~
포트와인과 정말 잘 어울렸답니다~ *^^*
2층의 손님들도 색소폰 연주에 함께 박수를 쳐주며 즐기는 러블리한 불금이었습니다~
쇼당맨님은 사모님과 영화데이트하러 일찍 가시고 2층 바손님이 나가실 때까지 기다려서 자리를 파했습니다.
다음날 일이 있으신 분은 일찍 돌아가시고 와인친구님 한분과 로드걸님 그리고 로드맨님과 함께 2차를 갔습니다.
역시 술자리에 꼬기는 빠지면 안돼죠~ ㅎㅎㅎ
새벽녘까지 이어진 우리네 술자리에 참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로드걸님과 로드맨님의 알콩달콩~ 눈꼴 시리고 베알 꼴리는 애정행각에 흥겨움이 배가 되었더랬죠~ ㅎㅎㅎ
멀리 송도에서 오신 부부라이더님 덕분에 댁으로 돌아가시는 차에 곱사리 끼어서 택시비도 굳었습니다~ (^_^)V
처음 만나는 이도 어색하지 않게 허물없이 즐기게 해주는 와인의 매력이 참 좋습니다.
어제의 불금을 만들어준 귀한 아이들이랍니다~ *^^*
어질~한 머리를 겨우 들고 유리감옥에 나와서 어제의 잔해들을 치우고 설거지 하고 있으니 오랜만에 헬퍼가 놀러오네요.
평소 조공을 잘해야지만 급한 외부업무 때 써먹을 수 있으니 점심 사주러 나갔습니다.
제 처지에 비싼밥은 못 사주고 근처 국수집에 가서 해초국수를 맛보여줬더랬죠.
여름엔 역시 시원~한 냉국수가 갑입니다~ ㅎ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문에서 익숙한 사람이 들어오네요.
유리감옥 전속 연주자 쇼당맨님이 불쑥~ 들어옵니다~ @_@;
오전에 안산까지 가서 사회인 야구를 하고 테니스 치러 가시는 길에 혼자 국수 드시러 오셨답니다.
콜드패 당한건 아랑곳 없이 국수 비비기에 열심인 쇼당맨님~ ㅎㅎㅎ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쇼당맨님께 4,500원짜리 국수를 제가 샀습니다.
쇼당맨님~ 오늘 일기 꼭 쓰세요~ ㅋ
어제는 사람이 오는 귀한 날이었나봅니다.
와인친구님들과 할리친구님들도 오셨지만 예전 진상 손님 중 한분이었던 아가씨 손님이 몇개월만에 다시 들어오더군요.
첫 방문부터 네번째 방문까지 컴플레인의 연속...... ㅡ,.ㅡ;
제 본성이 나올것 같아서 4번째 방문 때는 다시 오지말라고 쫓아내고, 아가씨는 신고 한다길래 두손에 명함 꼭 지어주면서 신고 꼭 하라고 돌려보냈던 적이 있었더랬죠.
같은 실수를 3번을 하면 더 이상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겠죠? ㅎ
한참 흥에 겨워있는데 오랜만에 쭈뼛쭈뼛 들어오길래 모른척하고 와인을 판매하고는 제가 먼저 사과를 했습니다. 아가씨도 미안했다고 하더라구요~ *^^*
와인이 있어서~
할리가 있어서~
인연이 있어서~
즐거움이 가득한 삶입니다~
할리친구님들~
전 유리감옥에 꼼짝마랏~! 갇혀있지만
다녀오신 후기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대리만족 열심히 하겠습니다~ *^^*
저기 유리감옥에 갇혀봐야 하는데...
근데 쇼당맨님은 넘 자주 갇히시는 거 아닙니까
무한리필인데 소박하게 드셨다... 말됩니다.
유리감옥엔 사람내미가 물씬 풍기는 듯합니다.
주식천사님~ 쇼당맨님은 유리감옥 근처에 계시니 레이다에 다 걸리십니다~ ㅎㅎㅎ
주식천사님이 오셔야 정말 사람내음 가득해질텐데 말이죠~ *^^*
유리감옥안의 파티가 분위기 있고 좋네요~~
할리기둥서방님~ 유리감옥 갇힐만 하죠?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