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 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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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야. 나랑결혼하자※ 036
"내가 쓰러져야만 해."
난데없는 녀석의 황당한말에
나는 살짝 야려주었고
곧, 나에게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다.
"내가, 쓰러져야 현진우 안전하다구."
"무슨말이야?"
화가났다.
얘가 또 무슨 소릴 하는거야.
혼자서 열받아서
씩씩거리자
성한이 한마디했다.
"또 두뇌회전은 한번 해보지도 않고 승질부터 내는거 봐라."
나를 향해 띠껍다는 표정을
내보였다.
"하지만...난정말...!!!!"
"오, 제발 형수야. 흥분좀 하지 말고 들어."
화가났다.
욱하는 성질에 다혈질때문에.
열심히 화를 내며
욕을 씨부리고있었다.-_-
약간 오버를 곁드리자면
분노했다고나할까.
"바보, 앉아라."
"아..응!"
나는 말없이 간이 침대에
앉았고
녀석은
곧, 입술을 떼어 이야기했다.
"몰랐지? 걔랑. 나랑 친한사이야."
"응?"
"적어도 얼마전까진."
무슨말을하는거야대체,
이상황에서 그게 맞는말이라고 생각하는거니 너는.
혼자서 난해한 표정을 지어보이자
곧, 빙그레 웃으며 말하는 성한.
"불쌍한 녀석이야.."
"....."
말없이 성한이의 까망색 눈동자를
응시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녀석의 눈동자는 항상 까맷고, 예뻤다.
"걔네 어머니, 수술비때문에 이러는거야 지금."
"응?"
"진우 어머니 몸이 안좋으셔."
"근데?"
"근데라..음. 평소에 잘 알고지내던 사람한테 돈을 꿨거든?"
"응."
"근데, 그사람이 나랑 앙숙이야."
"아.."
"나를 짓밟아버리라고 했을거야."
"그치만, 그렇다고 너를.."
"이해해 나는. 그녀석 마음."
"....."
앙숙?
뭐때문에 앙숙이됐을까?
그 앙숙이란 사람은 누굴까?
모르겠다.
에라..-_-
몰라몰라.
못들은걸로해야겠다.
"몰라, 머리아파 안들을래."
"니가그렇지 단세포. 쯧쯧."
혀를 차며 나를
동정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성한.
"근데 누가 죽었다는거야!?"
드디어 내가
정말로 궁금했던걸 물었다.
효진이의 말에
살짝쿵 궁금해졌던 나로썬
호기심에찬 반짝거리는 눈을 주채할수가 없었다.
"......"
녀석이 아무말도 없었다.
뭐야..
녀석의 표정이 어두워지자
정말로 누군가가 죽은것이 실감이났다.
"누가죽은거야? 죽었어 정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성한이.
"누가?"
"김성훈."
"........"
성훈이라면
효진이의 남자친구.
효진이 애인이였다.
그런데 어쩌다가...
"왜? 성훈이가 왜죽어?"
"...니친구 구할려다가."
효진이가 쓰러질만했다.
아무리 내 옆에서 닭살을 떨어대서
미워했긴 사실이다만
맘이 씁쓸해졌다.
성한인 그냥 맞았다고했다.
친구를 위해서라고 했고,
효진일향해서
어떤 사내가 칼을 드리밀었다고 했다.
"왜?"
"글세...걔 은근히 남자관계 복잡하던걸?"
몰랐다.
그렇게 친했다고 자부했는데도,
효진이가 솔직히 예쁘게 생겼다.
남자가 많이 꼬일법도 했지만
내 앞에선 항상 성훈이와 닭살을 떨어댔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잠깐 사귀다 만애가 복수심 때문인걸로 추정."
이세상엔 참 많은 사람과
성격이 다양하다.
복수심에
사람을 죽이는 경우도
뉴스에도 몇번 봤지만
뉴스에서만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했지
결코 내 주위에선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무튼 근데, 성훈이가 대신 칼을 맞았다 이소리구나."
믿을 수 없었다
자꾸 일이 꼬여만갔다
이게 뭐야진짜.
"성훈인 어떻게됐어?"
"글세?"
오히려 내 질문에
되묻는 성한.
모르겠다
으아
효진이에게도 미안해졌고
모든사람에게 미안해졌다
모두다 나때문인것만 같았다.
아냐 살아있을꺼야
성훈인 살아있어
김성훈, 김효진이랑 행복해야지 짜샤..
어딜가긴 어딜가.
곧올꺼지? 기다릴게.
얼른와!!!!
그리곤 머리속에 있는 것을 모두 깨끗하게
비웠다.
아무일도 없었던거처럼
웃었다.
"난 가볼게 성한아."
"그래 잘가."
"내일 올게"
"안와두 되네~"
아맞다.
방학이 끝났다는거
잊고있었다.
"아참, 우리 방학 끝났어."
"아진짜?"
"응, 개학이 어제였는데 어제,오늘 둘다 못나가구."
"강보라 쯧쯧.."
그렇게 인사를 짧게 나누고
병실에서 나왔다.
그런데 그때 나와 마주친 한사람.
"어? 안녕하세요?"
"아..안녕하세요 보라씨."
"네."
다름이 아닌
그때, 성한과의 친분이 있었던
술집 주인이였다.
"성한이 잘있나요?"
"네, 오늘깼어요."
"아.. 그럼 잠깐 저랑 얘기좀 하러.."
"예?"
"어디좀 가실수 있을까요?"
"네.."
그렇게 앞장선 술집주인.
어떤 조그마한 카페에 들어간다.
그렇게 카페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메뉴판을 보며 나에게 이야기 하는 술집 주인.
"뭐 드실래요?"
"아뇨..괜찮습니다."
"그래도, 제가사겠습니다."
"괜찮습니다."
극구 사양해도
술집주인은 계속해서 나에게 음료를 권했고
나는 레몬에이드를 시켰다.
"저..할말 있으신가요?"
"네, 잘좀 들어주세요."
"네..편히 말씀하세요."
뭔가 이사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안좋은일이 또 있는걸까.
술집주인이 입술을 떼어 말을 시작 하려고 하자
주문한 음료수가 나왔고
"감사합니다."
"즐거운시간 되십시요."
레몬에이드를 홀짝이고 있는 나에게
조금은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 하는 술집 주인.
"성한이 어머님이 뵙고 싶어합니다."
"네?"
"성한이... 아 그니깐."
"알고있어요."
내가 알고 있다고 하자
아저씨는 조금은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고
곧,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알고 계신다니 다행이군요."
"네.. 성한이 어머니께서 절 보고 싶어하신다구요?"
"네. 성한이에겐 비밀이예요."
"알겠습니다."
날?
어쩐일로?
왜?
이렇게 저렇게 머리속에선
궁금증을 만들어 냈지만
그 어떤것도 나는 확실히 대답할 수 없었다.
"그럼 언제쯤 찾아뵈는게좋을까요?"
"언제든지요."
"개학도 했고 그러니깐, 오늘 내일중으로 찾아뵈는게.."
"아..그럼 기왕 지금 만났으니 지금 갈까요?"
술집 주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나를 향해서
따라오라는 손짓을 해보였다.
곧, 자신의 자가용인 듯한 차로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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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야. 나랑결혼하자※ 036
린아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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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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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Back-린아Fan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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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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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rz5 ㅋ
06.02.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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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이요 ㅜ.ㅜㅡ
뽀슬뽀슬
06.08.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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