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 이 넉자는 바로 하나의 대비밀입니다.
단지 아미타불 넉 자만 불러도 충분합니다. 사람이 임종할 때에 장차 숨이 끊어지려는데 이 넉자도 부르지 못할 때에는, 마음을 한 대상에 묶되 아미타불의 ‘아’ 자字에 묶고, ‘아.....’하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절대 충분합니다. 저의 이 말에 대해서는 절대 책임집니다. 만약 제 말이 틀렸다면 저는 지옥에 가겠습니다.
하지만 절대 기억해야 할 것은, 마음을 한 대상에 묶어두되 아미타불의 이 ‘아’자에 묶어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 한 소리도 미처 소리를 내어 외지 못하고 숨이 끊어질 지경일 때에는 소리를 내지 말고 그저 기억하고 생각하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아미타불 이 넉자는 바로 하나의 대비밀입니다.
‘아阿’자의 함의含意는 헤아릴 수 없음〔無量無邊〕, 끝없고 다함없음〔無際無盡〕, 끊임없이 이어짐〔生生不息〕, 광명을 열어 발함〔開發光明〕, 무한無限, 공空, 대大, 청정淸淨 등등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미彌’는 시간 또는 수명의 무한한 연장이나 펼침, 끝없이 연속됨, 그침 없는 연속이나 펼침 등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타陀’는 광명을 뜻하는데, 무한한 광명, 무량한 광명, 무변무제無邊無際의 광명, 무진無盡의 광명이 커서 밖이 없고〔大而無外〕, 작아서 안이 없다〔小而無內〕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정토법문은 이 사바세계 중생들을 제도하는 하나의 가장 방편적인 첩경입니다. 보통 일반인들은 정토법문을 현교顯敎 중의 한 가지 법문일 뿐이라고 여기는데,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밀장密藏이자 대단히 심오하고 비밀스런 대밀승大密乘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방편적이고 가장 수행하기 쉽고 가장 쉽게 성취하는 대 비밀법문입니다. 이 법문은 중국에서 1천여 년이나 유행하면서 이미 상중하 세 근기를 두루 가피하였습니다.
(남회근 저 송찬문 번역 선정과 지헤 수행입문 중에서)
출처 : 홍남서원弘南書院
작성자 : 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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