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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809> 여주군 여주읍 천송리 282번지 전화) 031-886-5306 전송) 02-766-4180 담당) |
긴급 보도자료
남한강 3공구 내양지구 준설작업으로 물고기 천여마리 떼죽음
■ 일 시 : 2010년 4월 21일(수) ~ 22일(목)
■ 장 소 :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내양리 일원 하천 준설현장
■ 업 체 : 한강살리기 3공구 대림건설
■ 내 용 : 반체절공법 통한 하천 준설 작업 중 가물막이 내 물고기 천여마리 떼죽음 및 공사업체 폐사 조치
1. 사건 개요
4대강범대위는 2010년 4월 21일(수) 밤 내양리 주민으로부터 마을 앞 가물막이 내 웅덩이에 물고기떼 천여마리가 배를 드러내고 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4대강범대위는 금일(22일.목) 아침 9시경 현장을 방문하여 물고기 폐사장소를 찾는 중 지역주민에게 30분 전 건설업체가 폐사지를 흙으로 덮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또한 그곳과 50여m 떨어진 다른 웅덩이에서 살아있는 물고기 수백개체 확인했고, 수마리는 죽은 채로 물에 떠 있었다. 강 바닥에도 죽은 상태로 놓여있던 개체가 많았다. 또 다른 웅덩이에서도 물고기는 계속 나왔으며 현장 활동가가 본 것만 수백개체였고, 주민의 증언으로는 어젯밤에는 훨씬 더 많은 양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으로 미루어 해당지역에서만 수천개체 이상이 폐사한 것으로 추정한다. 공사를 담당하는 건설업체가 흙으로 덮은 곳으로 보이는 곳을 삽으로 파보니 약 20cm 아래에서 폐사한 물고기가 다량으로 나오는 상태임.
2. 물고기 폐사 원인.
이번 사고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준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내양리 일원의 준설작업으로 가물막이 둑을 만들어 물길을 막고 물고기를 가두고 준설작업을 시행하면서 흙탕물이 발생하여 물고기들이 집단폐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산란기인 현재 시점에 진행되는 준설에 의한 토사는 빛 투과를 감소시킴으로써 어류의 1차 번식을 막고, 그 결과는 수중 먹이사슬에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생태계 파괴, 서식지 손상, 산란 성공률 감소, 먹이 감소와 아가미 막힘이나 손상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물고기의 준설 탁수로 인한 부유물질 등 이물질이 아가미에 부착될 경우 어류에게는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된다.
4대강 사업은 준설로 인한 흙탕물의 발생으로 물이 탁해져 빛을 차단시키고 수생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며 어류들의 산란처와 서식처가 사라지고 물 흐름의 정체로 부영양화라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3. 즉각적인 공사 중단 조치 및 원인 정밀 분석 필요
산란기에 물고기 집단 폐사라는 참혹한 사태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3공구의 시공업체는 폐사된 물고기를 수거하여 폐사 조치를 하였을 뿐 하천준설 공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폐사 된 물고기를 은폐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관련 공구의 준설 공사를 즉각적으로 중단하고, 물고기 폐사 원인 분석 및 대책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 추가 현장 분석 및 관련 사진, 영상자료, 주민 인터뷰 자료 제공 가능합니다.
4. 남한강 물고기 폐사 관련 사진 자료
2010년 4월 22일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
※ 문의 : 4대강범대위 현장 모니터링팀 김성만 활동가 (010-5134-3014 / noki@greenkorea.org)
김종겸 활동가 (010-7590-2990 / mabu789@gmail.com) / 명 호 상황실장(010-9116-8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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