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살부터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학교도 다니고 직장생활도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와 친가쪽의 유전으로 인해 20대 후반부터 탈모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탈모에 대해 좋다는 검은콩같은 "블랙푸드"와 댕기머리 샴푸 같은 "탈모방지 샴푸" 등등 아마 많은 초보 탈모인들이 병원을 가지않고(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등등) 제일 처음 시작하게 되는 단계들을 저 또한 남은 머리카락들을 지켜내려고 많은 시도들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큰 효과는 없었고, 점점 더 얇아지는 머리카락 두께와 깊어가는 M자 탈모로 심적으로 많은 고민들을 했었지요...
그러다가 한국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가까운 피부과를 갔었고 거기서 약 처방을 받아 30대 초부터 현재까지 2년 반 동안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1년 동안은 프로페시아 먹다가 현재는 카피약인 피나테드 복용중)
그러면서 다행히 급격하게 진행되었던 탈모진행은 막았고, M자부위에는 솜털 같은 머리가 다시 자라면서 밑에 수술 전 사진처럼의 상태로 변화, 유지하면서 지냈습니다.
(아마 약의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직까지 약을 복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꼭 먼저 가까운 병원으로 가셔서 진단 및 처방을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제 경험 상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먼저 수술 전 저보다 심한 탈모상태의 많은 사람들이 걱정과 고민을 하시겠지만, 저도 마찬가지로 고민을 했었답니다.
수많은 탈모 병원들 중 좋은 병원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수술 비용 또한 만만치 않으니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그래서 여기 삼탈모 게시판의 후기들과 각 병원 원장님들의 동영상들을 보면서 참고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견적이라도 한번 받아보고자 여기 밑에 있는 "모발이식 원스탑 견적" 게시판에 현재 모발 상태를 올렸고, 이후 병원 4곳에서 대충의 견적비용을 추천받았고(가격은 4곳이 거의 비슷비슷했었음) 그 중에서 모발이식수술의 많은 후기 중에 가장 마음이 가고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은 뛰어난 원장님의 실력은 당연하고, 철저한 사전&사후 관리로 끝까지 책임진다는 글에 "모힐의원"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검사 방문 예약부터 약간의 헤프닝 아닌 헤프닝이 있었지만(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엘레강스"하신 김실장님과 훈남이신 홍원장님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신 탓에 별탈없이 진단 검사부터 정확한 수술견적, 다양한 사전&사후관리 일정들을 설명들었습니다.
아직까지 신선했던 기억은 첫 상담시 홍원장님으로부터 "굳이 수술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미녹시딜을 발라보시는 건 어떠냐?" 라는 말에 대부분의 병원들도 물론 그렇겠지만, '아.. 이 곳은 돈벌이가 우선은 아니구나..'라고 느끼면서 더 확실한 믿음을 받았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굳이 안해도 된다고 하고 환자는 굳이 하겠다는 뭔가 아이러니한 일이....^^;;)
- 수술 견적 : 1500모 + @ ------> 수술 시 1500모 + 200모 추가, 합계 총 1700모
- 사전 관리 : 총 2일 (김실장님의 배려 감사합니다~ ^^)
( 자기장 치료 -> 샴푸 -> 뒷목 경추마사지 -> 스케일링 - > 음이온 마사지 -> 스티머 -> 레이져치료)
- 수술 당일 : 채혈 -> 마지막 헤어라인 결정 -> 부분 마취 후 후두부 절개 및 2중 봉합 (부분마취 이때 쫌 따끔거리며 아픕니다.) -> 잠시 휴식 -> 이마부분부터 앞 머리 쪽 부분마취 (후두부와 마찬가지로 진동 마취) -> 모낭 이식 -> 사진 촬영
-> 약 처방 받고 집에 도착
* 전 다른 분들과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이식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약 3시간 30분)에 모든 수술이 끝났습니다. (수술하는 동안 불편한 것 없냐며 수시로 체크해주시는 홍원장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수술 후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고 혹시나 고통이 있으면 추가로 진통제 먹어도 된다고 했지만, 진통제를 추가로 먹을 정도의 고통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후두부 절개한 부분의 붕대 때문에 불편해서 잠은 거의 못 잠. 아마 감안 하셔야 할 듯 합니다.
- 수술 다음 날 : 후두부 절개 및 봉합한 부분에 붕대 감았던 곳 제거 후 샴푸 및 후두부 소독과 레이저 치료 - > 모힐의원만의 특별한 이식부위에 뿌릴 "미스트"와 "샴푸" 받고 집에 옴.
* 붕대 푸니까 전체적으로 앞머리 내리면 수술한 티 거의 안 납니다. 이마를 들어내지 않는 이상...
* 생각 없이 주저지주저리 글을 적다보니 양이 꽤 많네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수술 전 저처럼 수술에 대해 많은 걱정과 탈모에 대한 고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저도 여기에 있는 많은 후기들을 보면서 도움을 받았던 터라 조금이나마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 수술 받은 머리가 잘 자리 잡을 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저는 이제 다시 시작이라 생각하고, 병원에서 귀찮게 생각하겠지만 철저하게 사후관리 받으면서 확실하게 이식 받은 모 이탈 되지 않게 관리 할 생각입니다.
이후 3개월 지나서 다시 한번 후기 남길께요~
* 수술 전



* 수술 후 당일



* 수술 후 2일째



첫댓글 원장님 말슴대로 모발이식수술 안해도 되겠구만요 ㅎ
좋은 결과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득모하세용ㅎ
기존모가 좋으져서 그런지 효과 좋을 것 같아요.
차후 달라지는 모습도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